미세먼지의 위험성과 개별적 대책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9. 17:45 비건 생활 정보


 최근 한국 내 미세먼지 상태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는데 그 다음에 동아일보에서 단독으로 [축사 몰린 익산 나쁨 68일 최다... 공장 많은 평택 연60]이라고 난 기사는 나와 같은 비건에겐 고무적이었다. 왜냐하면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인에는 중국이 영향이 크지만 분명히 내부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전북의 경우 동쪽에 공기 흐름을 막는 산맥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스스로 도내 축산 악취를 새로운 원인이라 지목했다. “익산 정읍 등에 몰린 축산농가의 악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미정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의 말이다.
 ‘축산농가의 악취라고 하니 10여년 전 일 때문에 닭고기를 생산하는 한 중견기업체의 지방 생산공장을 찾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난 채식을 할 때였고 그 기업체가 당시 내가 일하던 식물성식품 회사에 OEM문의를 해서 방문하게 됐다. 그런데 그 공장을 앞두고 이미 100여미터 전부터 알 수 없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생산공장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도대체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이런 악취 속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 저 기사를 봤을 때 악취로 인한 미세먼지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공장가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연기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도 미세먼지 무시못할 요인이다. 그런데 다음 자료를 보면 깜작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2680/m³이라는 미세먼지 농도는 실내 공기질 권고 150/m³ 이하 기준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세먼지가 연기와 함께 솟구치고 있는 것이었다. 연기가 빠지지 않는 다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 심지어 작년엔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한식당들에, 숯불구이에 사용되는 숯이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일제히 벌금을 부과하고 휴업에 들어가도록 했다는 소식도 있다
게다가 가정에서 생선 등의 조리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이미 2년 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6년 유엔환경계획(UNEP)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차 유엔환경총회(UNEA)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강과 환경, 건강한 사람(Healthy Environment, Healthy People)' 보고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3%인 1,260만명이 대기오염, 화학물질, 기후변화 등 환경 영향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28%), 서태평양(27%), 지역에서 사망률이 높았다. 대기오염은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단일 환경위험으로 지목됐으며 매년 700만 명이 질 나쁜 대기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사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식사를 위한 1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오염으로 430만 명이 사망했다는 부분이다. 전체 사망자의 61% 정도가 조리 문제로 사망했다는 것. 한국의 경우 창문 등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고등어 구이를 해 보니 최대 2,290/m³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적이 있다. 이는 현 한국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 35/m³의  65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그러니까 폐쇄된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은 거의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는 것과 거의 비슷할 수도 있는 수준이라는 거다...
 WHO는 2015년 10월26일(현지시간) 햄·소시지·베이컨·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높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소·돼지 등 붉은 고기도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매일 가공육 50g을 섭취할 경우 발암 가능성이 18% 증가한다. 또 하루 평균 100g의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발암 가능성은 17%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었다.

 PM(particulate matter)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대기 중 고체입자와 액체방울의 혼합물질이다. 먼지, , 매연, 연기와 같은 입자들은 눈에 보일만큼 많거나 짙은 것이다. 그외 물질은 미세하여 현미경을 사용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PM10은 지름 10미크론 이하의 흡입성 입자이다. PM2.5는 지름 2.5미크론 이하의 흡입성 초미세입자이다. 그럼 얼마나 작은 걸까? 사람의 모발 한 가닥 끝의 지름보다 30배 작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인 대기오염은 사람들의 폐암과 급성 하부 호흡기 감염, 뇌졸증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중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에 따라 중국과 인도, 호주, 독일 등 여러 나라의 정부들은 엄격한 환경관련 정책규제를 내놓으며 탄소 및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기준치를 높이고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지원과 풍력과 수력,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발전, 도시녹지화사업, 재조림사업과 같은 녹색성장 경제개발 계획을 내놓거나 현재 실천 중에 있다. 최근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갈탄을 넘어섰다" 린에너지마켓(Green Energy Markets) 328(현지 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차량2부제 실시 및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 강화시켜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변경하여 2018년 327일부터 실행 중이다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연간 평균치
25㎍/㎥ 이하
15㎍/㎥ 이하
24시간 평균치
50㎍/㎥ 이하
35㎍/㎥ 이하
                   [출처] 대구환경공단 홈페이지

개별적으로는 다음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야외모임 및 캠프, 스포츠 등 실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2. 외출시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KF80, KF94, KF99)를 착용하기
3. 실내에서는 물청소 및 공기청정기 사용, 정화 식물 배치로 공기질 관리하기
Ex.알로에 베라, 담쟁이덩굴, 접란, 금전수, 산세베리아 등
4.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22410091채소, 마그네슘과 오메가지방산이 강화된 견과류와 통곡물로 구성된 비건채식 식단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방하거나 극복하도록 한다.
5.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기
6.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 등의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그린에너지마켓은 가스 배출 감축, 재생 가능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중점을 역동적 연구 자문 기업이다. 
*참고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