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 제철과일 망고 효능과 여행지에서 먹었던 망고종류들
십여년 전 태국에 여행을 갔는데 당시 국내에서 매우 귀했던 망고를 넘나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그곳에 머누는 동안 하루에도 2,3개 이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는 미국 LA와 대만에 갔을 때 망고를 실컷 만나볼 수 있었는데 LA의 The Whole Food Market(더 홀 푸드 마켓)에서는 주로 애플망고를 판매하고 있었다. 대만은 주로 여름과 그 전후로 5~9월 외에는 도시에서 쉽게 만나긴 어려웠다. 그에 비해 열대온순기후인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은 거의 1월부터 9월까지 생산된다고 한다.
갖가지 과일이 어느 계절보다 풍성하게 넘처나는 여름이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망고종류는 애플망고 하나인데 현재까지 통영과 제주에서 주로 생산이 되고 그것도 거의 5, 6월 한 철인데다 가격이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 시기에 제주에 내려가게 되면 하나로 마트에서 아부지가 애플망고를 꼭 사주시곤 하는데 당도가 노란 망고보다 높으면서도 신맛이 강한 편이다. 애플망고는 사과와 같이 빨간 겉 껍질과 다른 종의 망고보다 진한 노란 과육 때문에 애플망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망고는 옻나무과의 열매로
_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바나나의 10배 이상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과 과로로 인한 시력 저하 시 먹으면 눈의 회복을 돕는다고 한다.
_좋은 탄수화물인 식이섬유와 펙틴,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해 혈액을 맑게 하고 기미와 주근깨 예방과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베트남 쁠래이꾸 산지의 노란 망고>
<베트남산 그린 망고>
최근 6월, 베트남에 여행을 갔을 때, 비건이면서 과일킬러인 내겐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로 여러 열대과일들을 먹어봤다. 그 중에 가장 반가웠던 건 망고가 제철이라 역시나 싸고 게다가 2종류의 망고를 먹어본 거였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먹는 노란 망고인데 산지에서 바로 따서 파는 거라 겉 껍질이 거의 노랑색이지만 초록색이 섞여 있다. 다른 하나는 '그린 망고'로 겉껍질 색깔이 마치 안 익은 것처럼 완전 초록이지만 안에는 역시나 노오란 과육이 들어있고 사알짝 떫은 맛이 감도는데 그래도 역시나 맛있다!
달콤하고 촉촉하며 부드러운 과일의 여왕, 망고는 열량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 체중조절 식단에 넣을만한 과일이기도 하다. 바쁜 아침 시간에 망고를 유기농 우리콩 두유와 갈아 스무디처럼 간단하게 마시면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비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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