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LA편 두 번째 _숙소와 스테이크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10. 00:20 비건 생활 정보


LA 도착한 이국적인 카탈리나섬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다가 본의아니게 짚라인 극기훈련(?) 당했던 무지개 회원 남둘여둘은 바다 전망좋은 식당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보상을 받는다. 나중에 알게된 황당한 사실 하나, 다니엘 헤니는 아예 카탈리나섬에 본적이 없었다는! 빠바밤 ~~~ 그들과 떨어져 있던 ()배우 이시언은 지난주 다니엘 헤니를 만났던 기쁨을 뒤로 하고 LA 또다른 관광명소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야외 쇼핑몰 그로브(The Grove) 갔더라.


어머! 저기 내가 갔던 데잖아~ 바로 기억이 났다. 12년도에 함께 갔던 일행의 친구가 LA야간 투어 패키지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던 코스인데 할리우드-산타모니카 비치-파머스마켓-그로브 -그리피스 천문대로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LA 알짜베기 관광지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파머스 마켓은 푸드 코트, 잡화점 등이 모여 있는 시장으로 시골풍의 정겨운 분위기가 매력인 곳이다. 이곳에 마켓이 열린 것은 대공황 시기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이 밭에서 수확한 야채 등을 가지고 와서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정식 마켓으로 문을 연 것은 1934년이라고 한다.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지만 생각보다 넓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류를 구입하기 좋아서 우리 일행도 LA 쨍쨍한 햇빛을 받고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과일들을 구입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했다. 바로 옆에 있는 그로브 몰에는 브랜드 매장들과 아기자기한 사탕가게 소품 가게들이 즐비했는데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을 두 곳을 연결하는 트롤리가 트롤리가 무료로 운행된다는 건 나혼자산다를 보면서 알게 됐다^^;;

여튼 이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 안 팎으로 요즘엔 비건식당이나 카페가 꽤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비건옵션 식당이나 카페는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번 언급했던 베지 그릴Veggie Grill 분점이 파머스 마켓 안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식당들은 비건&베지테리언 식당 및 카페를 찾아주는 해피카우 HappyCow’(유료)을 활용하면 잘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MBC '나혼자산다' 화면 캡쳐>


LA 도착 첫날부터 두 팀으로 갈라졌던 무지개 멤버들은 어둑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다니엘 헤니의 촬영장에서 재회를 하고 숙소로 갔다. 그런데 이 숙소가 정말 대박! 현대미술관 같은 내부 인테리어부터 야외 풀장을 장착하고 LA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품은,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주인공이 지내는 별장 정도로 나올 법한 숙소였다. 멤버들도 하나같이 너무나 감탄해했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전회장과 이시언 배우, 박나래 개그우먼은 숙소 테라스로 나와 바라본 LA풍경에 감탄한 나머지 절로 흥에 겨워 막춤을 추기도 했다.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저런 집을 드라마에서 봤더라면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을 곳인데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묵은 숙소라니까 나도 언젠가는 저런 곳에 친구들과 가서 묵어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품게 되는 건 왜일까?! 나혼자산다 멤버들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들이 연예인이라기 보단 나와 비슷한 일반 시민인 것 같은 친근함이 더 들어서 그런 것 같다, . 그리고 방송 다음날 검색해보니 벌써 어떤 블로거 분이 넘나 친절하게도 에어비엔비에서 이 숙소를 찾아 알려주심! 정말 우리나라 블로거 분들의 위력은 놀랄 노자다~ https://goo.gl/VjW3Tk 하루 숙박비가 굉장히 비쌀 줄 알았는데 4명 기준으로 하면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1인당 38만원이면 되는데 최대 16명까지 묵을 수 있고 명 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14만원 대까지 내려간다. 일부러 일행 16명을 모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괜한 계산질... 여튼 꼭 저런 집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거나 노후를 보내고 싶다거나 까지는 아니어도 한 며칠 정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분내며 묵어보고 싶은, 세상 몇 안되는 집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다니엘 헤니의 가이드로 영화 라라랜드 LALA LAND에서 나왔던 스모크 하우스란 식당으로 향한다. 이 식당은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즐겨찾는 미국 가정식 백반집이라고 하는데 바비큐와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말이다! 바로 지난 달 미국인의 쇠고기 소비가 온실 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이 보고했다는 기사를 봤다. 사실 축산업과 온실 가스의 비례 관계는 이미 200611월 유엔 산하 식량기구(FAO)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벌써 12년 전 일이다.

게다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20151023일 육가공품과 붉은 고기를 각각 1,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해 발표했다. 가축으로 분류되어 한 생명이 아니라 제품으로 취급받는 동물들의 고통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들도 우리 인간과 똑 같이 감정이 있고 아픔을 느낄 줄 알며 심지어 인지적으로 상대방을 구분할 수 있다. 식물기반 식단을 통해 모든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오래전부터 여러 기관을 통해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에서도 콩과 버섯 등으로 만든 식물성 스테이크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러빙헛 쇼핑몰 '비건 스테이크'>

<러빙헛 스마일 '비건아보카도 스테이크'>

<베지푸드 '베지스테이크'>

육류는 무겁고 독이 든, 몸에 노폐물을 쌓는 고약한 음식인 반면에, 콩은 몸 속에서 깨끗하게 소비된다. 콩의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몸을 만들고 치유하는 단백질을 공급하며 몸을 청소한다. 또 부드럽게 지속되는 에너지를 준다! 또한 콩 생산에는 가축 사육에 필요한 자원이 필요없다. 흙, 햇빛, 물이면 된다! 이렇게 생산이 간단하기 때문에 콩은 값싸고 오랫동안 지속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주된 단백질을 콩에서 섭취한다면 전 세계를 쉽게 먹일 수 있다. 실제로 콩 한 컵을 스테이크와 비교해보면 스테이크는 20%단백질 칼로리에 대부분 포화 지방이고 초과 호르몬&콜레스테롤&스테로이드&항생제 등을 함유하지만 콩은 25% 단백질 칼로리에 불포화 지방으로 초과 호르몬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섬유질이 많다. 또한 스테이크는 변비를 유발하고 토양을 고갈하는 한편 콩은 지속 가능한 생산에 토양에 필요한 질소를 오히려 더해준다. 

나혼자산다는 이번 회차에서도 꿀재미를 선사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비건채식에 대한 또다른 중요한 레퍼토리를 말할 수 있게 해준 유익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혼자 사는 채식주의자 유명인이 꼭 등장해서 채식으로 혼자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좋겠다~


비건채식 뭣이 중헌디?! 먹는 게 중허지~ 1탄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5. 22:57 비건 생활 정보

채식을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늘 숙제같았다. 처음엔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나중엔 너무 먹을 게 많아서_
라면과 만두, 김밥, 떡볶이와 같은 분식부터 과자와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거리, 피자와 각종 파스타, 버거, 버섯스테이크 등의 서양식, 된장찌개와 빈대떡, 갈비맛찜(콩고기로 가능)과 같은 전통 한식까지 이젠 웬만한 먹거리들을 마음만 먹으면 비건채식으로 해먹거나 사먹을 수 있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식재료들은 아직까지 어디서나 판매하지는 않기 때문에 바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특정 지역에 있는 해당 식당까지 발품을 팔아야 노력이 다소 필요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비건채식 식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일과 채소, 곡물, 견과류, 두부 등은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도 언제든 살 수 있는데 다만 우리가 쉽게 채식 먹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게다가 거의 비건채식에 가까운(요즘엔 무슨 고급화 전략이라며 계란이나 우유를 넣어 만든 떡을 팔다보니 떡도 잘 알아보고 사먹어야 한다) 떡을 파는 떡집도 왠만한 동네엔 한 가게 이상 자리하고 있다. 사실 나도 간식으로는 꼭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먼저 떠올리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라면이나 콩고기 요리를 찾게 된다. 신선한 제철 딸기와 4계절 먹을 수 있는 수입 바나나도 영양많고 맛있는 간식거리이며 냉이와 두릅, 취나물 같은 봄나물은 두부조림과 함께 훌륭한 한 끼 반찬이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휴일을 맞아 거실 쇼파에 앉아 TV채널을 돌리다가 윤식당2 마지막회가 걸렸다. KBS ‘12 프로에서 참 난 사람일세 싶었고 꽃보다-‘ 시리즈부터는 나영석PD의 팬이 되었다. 삼시세끼 시리즈와 신서유기, 윤식당1까지 나영석PD는 방송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자신만의 색깔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각 출연자의 개성어린 캐릭터들를 잘 살리고 동시에 함께하는 스태프들이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하여 조화롭게 잘 어울리게끔 만들어 별볼일 없는 것에서 독특함을 찾아내 상쾌한 재미까지 선사하는 신기한 재능을 가진 연출자란 생각에 존경하는 마음까지 품게 됐다.
그런 그의 최신작인 윤식당2인데, 이상하게도 난 효리네민박이 더 재미났다. 같은 시간 대에 방영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딱히 별로 챙겨보지 않게됐다. 물론 간혹 어쩌다 본 적도 있지만 그게 다였다. 윤여정 선생님과 이전무, 윰과장, 서주니의 조합은 서로 궁합이 잘 맞았고 스페인 가라치코란 섬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예뻤고 한국인 없는 마을에 한식당을 차린다는 콘셉트도 흥미로웠지만 여튼 이번 마지막회를 보니 그간의 추억을 되짚어보던데 하루 장사를 위해 준비했던 메뉴 중에 가장 많이 남은 음식은 잡채(덕분에 임직원들은 매일 저녁 잡채를 원없이 먹었다고),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아이스크림을 얹은 호떡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페인 현지에서 마지막날 서주니가 끓여서 대령한 라면과 젊은이의 혈기를 더 채우려 만들었던 홈메이드 버거까지 나의 비건 레파토리는 여기서 또 샘솟았다!
잡채와 호떡은 나의 최애 메뉴에 속하는데 채식뷔페나 특별한 행사에 가지 않으면 외부에서 비건으로 사먹기는 참 어려운 음식들이다. 그래서 집에서 해먹게 되는데 특히 요즘 봄을 맞아 봄나물로 반찬을 자주 해먹게 되어 이를 활용한 간편 ‘비건 봄나물 잡채를 만들어볼까 한다. 여기에 윤식당2에서 나왔던 마더소스를 활용하면 좋겠지!(마더소스 재료 내용물을 보니 비건이길래)



당면 한줌 기준 레시피>>
재료: 당면 한 줌,  양파 1/2, 당근1/3, 송고버섯 4개, 나물반찬 있는 만큼, 집간장, 죽염, 유기농설탕, 국산참기름, 포도씨유(또는 해바라기씨유), 윤식당 마더소스('물 2컵, 간 마늘 1/4컵, 간장 2컵, 설탕1컵, 후추 1t, 양파 1개, 사과&배 각 1/2개씩)
만들기_
1. 마더소스는 양념을 믹서기에 모두 넣고 곱게 갈아 준다.(남은 소스는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콩고기를 활용한 비건 불고기 버거나 콩불고기덮밥 요리를 해먹어도 맛있음)
2. 당면은 삶지 말고 물에 2시간쯤 불려준다.(그러면 면발이 더 쫄깃쫄깃)
3. 양파와 당근 송고버섯은 채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죽염으로 살짝 간해서 볶아둔다
4. 물에 불려진 당면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볶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마더소스를 나누어 넣어주면서 간을 맞춘다. 당면이 팬에 달라 붙지 않도록 물을 약간씩 수저로 넣어가며 촉촉하고 부드럽게 볶아준다.
5. 봄나물로는 돌나물, 참나물, 취나물, 냉이, 원추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 집에 반찬으로 해놓은 나물을 활용해 볶아놓은 모든 재료와 함께 후춧가루와 깨소금, 참기름을 약간 넣고 휘릭휘릭 섞어 준다. 이때 마더소스를 입맛에 맞게 추가하면 끝!
*시중 당면 중에 키토산과 같은 동물성이 들어간 것이 있으니 원료명을 유심히 살펴보고 고르길!


한국인의 대표 전통간식 중 하나로 알았던 호떡이 알고보니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된 거라고. 터키, 인도 등지에서 먹는 빵인 '난'이 호떡의 기원이다. 개화기 때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호떡을 팔면서 우리에게 사랑받는 간식으로 거듭났다니... 궂이 호떡의 유래를 들먹거린 건 호떡이 본래 비건이었지 않을까 하는 짐작에서 알아본 거였다. 그런데 일단 인도의 '난'에서 비롯된 것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떡'이란 호칭이 붙은 걸 보면 처음엔 찹쌀이나 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하고 거기에 설탕 소를 넣어 뜨겁게 구워 먹던 간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비건음식이었을 거란 추측이다. 그런데 최근에 인사동에서 유명한 옥수수호떡이나 부산의 씨앗호떡 등에는 우유나 다른 동물성 성분이 불필요하게 들어간 것 같아 걘적으로 안타깝다. 여튼 윤식당2에서 호떡을 보니 한동안 먹지못한(길거리에서 파는 호떡은 대부분 우유가 들어갔거나 정확히 성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ㅠㅠ) 호떡이 눈 앞에 아른거린 바람에 인터넷에 비건으로 먹을 만한 호떡이 없는지 열심 검색질을 해본다. 그러다 성분이 비건스러운 호떡 발견! 게다가 바로 구워먹으면 되는 편리성까지!! 바로 결제로 넘어갔다. 하지만 먼저 실제 제품을 받아 먹어보고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리고 블로그 후기를 보고 비건임을 확신한 한살림표 '찹쌀 호떡가루' 제품! 단,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집에서 반죽하고 설탕 소는 따로 준비해서 직접 팬에 구워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점~
라면은 요즘 마트에 가면 비건채식라면을 쌀이나 우리밀 면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종종 볼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컵라면과 인스턴트 짜장면까지 종류가 더 많다. 비건인지 아닌지를 더 확실히 하고 싶을 때는 비건채식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된다. 비건채식 라면 하나만 있어도 떡라면, 만두라면, 라면스파게티, 라볶이, 비빔라면, 라면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어쨌거나 가공식품이라 너무 자주 많이 먹는 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라면의 중독성 있는 맛은 사실 나도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해서 나름 머리를 쓴 게 좀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라면을 끓일 때 각종 채소를 넉넉히 넣어 먹거나 라면 스프 반 된장 1/3Tsp 정도로 간을 해서 먹는 방법이다. 


그리고 한국에도 비건 채식 버거용 패티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더라. 인터넷 검색창에서 비건 버거라고 검색만 해도 비건 패티가 몇 종 뜬다. 또는 정식 비건 버거용 패티가 아니더라도 콩햄이나 버섯스테이크를 활용해 먹어도 괜찮다. 또는 윤식당1에서 나왔떤 불고기 버거처럼 콩불고기를 활용해 비건 불고기 버거를 해먹어도 정말 맛있다. 그리고 비건 버거를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서울에는 야미요밀(합정동)과 러빙헛 스마일조(개포동), 달냥(종암동), 허거스(이태원), 플랜드(이태원), 하이미소(응암점)이 있고 부산에는 콩스버거(주례동)와 무무버거(남포동)가 대표적이다.

아인슈타인이 딸에게 쓴 편지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4. 22:43 비건 생활 정보

채식을 즐겨했던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Nothing will benefit human health and increase chances for survival of life on Earth as much as the evolution to a vegetarian diet.” 
채식주의 다이어트보다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구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은 없다 

 

“Vegetarian food leaves a deep impression on our nature. If the whole world adopts vegetarianism, it can change the destiny of humankind.

채식 음식은 우리의 본성에 깊은 인상을 긴다 세계가 채식주의를 채택하면 인류의 운명 바뀔 있다


 

난 인류가 63년 전 돌아가신 이 훌륭한 천재 박사의 지식적 발견에는 그토록 환호하며 기꺼이 따랐으면서 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있었던 삶의 지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던 건지 참 의아했다. <월드피스 다이어트>의 저자 윌 터틀 박사도 채식을 했던 피타고라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언을 언급하며 우리 문화가 옛 천재들의 공적은 열렬히 받아들여 이익을 취했으면서도 동물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에 인간의 행복이 달려있다는 가르침은 외면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여기 아인슈타인이 딸에게 쓴 편지를 보면 그는 이미 깨달았던 것을 당시 사람들에게 차마 모두 밝힐 수 없었던, 심지어 딸에게 얼마동안은 그의 편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것을 당부했던 사연을 보면 짐작이 간다

 

1980년 대 말, 아인슈타인의 딸은 아버지가 쓴 편지 1400통을 히브루 대학에 기부했는데 아인슈타인이 죽은(1955) 후 한동안은 그 내용을 대중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그 편지 중 하나이다.

 

내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지금 내가 인류에게 밝히려는 것 또한 세상에서는 오해와 편견으로 충돌을 일으킬 것이다.


너에게 부탁하건데, 사회가 충분히 진보하여 내가 아래에 설명하려는 것들을 충분히 받아들일 때까지 필요하다면 편지들을 수 년, 수십 년 동안 보호하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과학이 공식적인 설명을 찾아내지 못한, 극도로 강력한 힘이 있다. 그 힘은 다른 모든 이들을 포괄하고 지배하며 심지어는 우주를 움직이는 모든 현상들 뒤에 있지만 아직 우리가 알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 우주적인 힘은 사랑이다.

 

과학자들은 단일화된 우주 이론을 찾을 때 보이지 않는 가장 강력한 힘을 망각한다.

 

사랑은 빛이며, 그것은 사랑을 주고 받는 이들을 깨닫게 한다.

사랑은 중력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누군가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랑은 힘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확장시키며, 인류가 눈먼 이기심에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

우린 사랑을 위해 살고 죽는다.

사랑은 신이며 신은 사랑이다.

 

이 힘은 모든 것을 설명하며 삶에 의미를 준다. 이것은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무시해 왔던 가변적인 것으로 아마 우리가 사랑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인간이 우주에서 자유의지로 조종하는 걸 배우지 못한 유일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 나의 가장 유명한 방정식에 간단한 치환을 해 보았다. 만일E = mc2 대신에 세상을 치유하는 에너지가 빛의 속도의 제곱으로 확장되는 사랑을 통해 얻어질 있다는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사랑이야말로 있을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우주의 다른 힘들을 사용하고 통제하는 실패했으며 결국 우리에게 대항하게 만들었기에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우리 자신을 부양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인간 종족이 생존하길 원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세상을 구하고 안에 거주하는 모든 중생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사랑이 유일한 해답이다.


아마도 우리는 아직 사랑의 폭탄, 지구행성을 파괴시키는 미움과 이기심, 욕심을 완전히 파괴할 만한 강력한 도구를 만들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각자의 내부에 작지만 강력한 사랑의 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는 발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리이젤, 우리가 우주적 에너지를 주고 받는 법을 배울 , 우리는 사랑이 모두를 정복하며 모든 것과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생명의 가장 순수한 본질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슴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깊이 후회한다. 그것이 평생동안 너를 말없이 괴롭혀왔기에 말이다. 아마 사과를 하기엔 너무 늦은 같다.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니 내가 너를 사랑하며 내가 궁극의 해답에 도달한 것에 대해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구나!"


너의 아버지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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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어 원문이다.


"When I proposed the theory of relativity, very few understood me, and what I will reveal now to transmit to mankind will also collide with the misunderstanding and prejudice in the world.
I ask you to guard the letters as long as necessary, years, decades, until society is advanced enough to accept what I will explain below.
There is an extremely powerful force that, so far, science has not found a formal explanation to. It is a force that includes and governs all others, and is even behind any phenomenon operating in the universe and has not yet been identified by us. This universal force is LOVE.
When scientists looked for a unified theory of the universe they forgot the most powerful unseen force. Love is Light, that enlightens those who give and receive it. Love is gravity, because it makes some people feel attracted to others. Love is power, because it multiplies the best we have, and allows humanity not to be extinguished in their blind selfishness. Love unfolds and reveals. For love we live and die. Love is God and God is Love.
This force explains everything and gives meaning to life. This is the variable that we have ignored for too long, maybe because we are afraid of love because it is the only energy in the universe that man has not learned to drive at will.
To give visibility to love, I made a simple substitution in my most famous equation. If instead of E = mc2, we accept that the energy to heal the world can be obtained through love multiplied by the speed of light squared, we arrive at the conclusion that love is the most powerful force there is, because it has no limits.
After the failure of humanity in the use and control of the other forces of the universe that have turned against us, it is urgent that we nourish ourselves with another kind of energy…
If we want our species to survive, if we are to find meaning in life, if we want to save the world and every sentient being that inhabits it, love is the one and only answer.
Perhaps we are not yet ready to make a bomb of love, a device powerful enough to entirely destroy the hate, selfishness and greed that devastate the planet.
However, each individual carries within them a small but powerful generator of love whose energy is waiting to be released.
When we learn to give and receive this universal energy, dear Lieserl, we will have affirmed that love conquers all, is able to transcend everything and anything, because love is the quintessence of life.
I deeply regret not having been able to express what is in my heart, which has quietly beaten for you all my life. Maybe it's too late to apologize, but as time is relative, I need to tell you that I love you and thanks to you I have reached the ultimate answer! ".

Your father,
Albert Einstein

편지를 모두 읽고 나니 아인슈타인의 부성애와 인류애가 절절히 느껴져서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것은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았던 마음에서 비롯되었고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류에게 궁극적인 행복에 대한 방법과 해답을 제시해주는 철학이 담긴 소중한 선물이었다. 


오지의마법사23회 _코끼리와 야채카레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4. 20:51 비건 생활 정보

일요일 저녁 TV앞에 밥상을 차려놓고 가족들과 둘러앉아서 또는 혼자서 편안하게 오늘은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기대하며 MBC로 채널을 맞춘다. 오지의 마법사를 보기 위해서_
여행은 떠나는 맛도 있지만 언제부턴가 TV나 인터넷을 매개로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보는 여행지도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실 현실적으로 이 세상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누빌 수 있는 경제적 시간적 여건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이런 여행 프로그램이 참 고맙다. 게다가 요즘엔 카메라와 장비들이 고퀄이라 별로 수놓은 밤하늘도 직접 보는 것만큼이나 선명하게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드론 덕분에 원거리에서 보는 장관도 자주 보인다.
이번 주 23회에서는 정수네 팀이 벼룩시장 판매 도전 후 성공적으로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네곰보로 이동해 저녁식사까지 마친 사연이 나왔다. 그 때 정수네가 한 식당에 들어가 세 가지 메뉴를 주문해 먹었는데 모양만 다를 뿐 모두 같은 토세란 음식이었다. TV에서 장판색깔과 비슷해보였던 토세는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쌀 반죽과 블랙 렌즈 콩으로 만든 바삭한 팬케이크 종류로 토세 자체는 아무 맛이 안나서 커리나 다른 소스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보통 토세는 간식으로 즐긴다고 하는데 TV에서 정수네 팀은 저녁 식사로 시켜먹었다.
한편 수로네팀은 핀나왈라에서 은퇴한 코끼리 라자를 만난다. 스리랑카는 6천여 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살고 있는데 그 중 50살이 넘는 나이든 코끼리들은 따로 관리하는 것 같았다. 라자의 몸무게는 약 4톤이라는데 하루에 무려 250kg을 먹는다고 한다. 수로네팀은 라자를 목욕시키고 나서 라자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먹을 나무가지들을 마련해줬는데 라자는 200kg이 나가는 식량을 한꺼번에 자신의 집으로 옮기는 괴력을 선보였다.

[출처: MBC 오지의마법사]
여기서 잠...
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 두 종류가 대표적이다. 아시아 코끼리는 코 끝에 한 개의 돌기가, 아프리카 코끼리는 돌기가 두 개다. 이 돌기들이 여러가지 굉장한 일을 한다. 코끼리의 모습을 통틀어서 근육질의 코가 가장 인상적이다. , , 여분의 발과 도구처럼 쓴다. 코는 신호 목적으로 소리 내기, 음식 모으기, 물을 빨아올리기, 먼지 털기, 땅파기, 물 뿌리기, 열매 채집과 쓰다듬기에 사용되고 7m 높이에 닿게 한다. 코끼리 코에는 4만 개가 넘는 근육이 있어 350kg 무게가 나가는 짐도 들 수 있다.
청각이 매우 뛰어난 코끼리는 주변에 호랑이나 맹수가 나타나면 다른 동료들에게 음파를 발사하여 신호를 보낸다는 것. 먼곳에 있는 동료들에게는 발로 신호를 보내어 수 km밖에서도 음파를 감지할 수 있다. 코끼리가 소리를 낼 때 이 신호가 복제되어 따로 지면에 전파되는데 예민한 발을 통해 이 메시지를 알아챌 수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지진과 뇌우, 멀리 떨어진 동물의 발굽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코끼리는 엄청난 지능을 갖고 있어 유쾌한 삶 속에서 섬세하지만 활발하게 응용한다. 몸집이 매우 큰 만큼 뇌 또한 크고 복잡한데 평균적으로 그 무게가 약 4.8kg이다. 사람의 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뇌의 일부인 대뇌피질은 고차원적 사고와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코끼리도 정교한 인지 처리에 사용되는 큰 대뇌피질을 가지고 있다. 다른 동물이나 인간 또는 다른 코끼리의 냄새나 목소리를 구별하는 능력 외에도 다른 존재가 멀리 있는지, 가까이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생사나 나이 같은 중요한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장소, 음식, 수원지, 방향 등의 정보를 간직할 수 있다. 심지어 평생동안 기억할 수 있다.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린 <다른 인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코끼리에 관한 연구>의 공동저자인 그래미 섀넌(Dr. Graeme Shannon) 박사는 인간의 언어는 음향 신호가 풍부하기 때문에 코끼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로 인간의 인종과 성별, 나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처럼 코끼리들도 광범위하게 강한 감정을 표현한다. 미국공영방송 PBS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네이쳐NATURE>의 블로그는 가족인 코끼리가 얼마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려고 하는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4백미터 거리에서부터 코끼리들은 서로를 부르며 더 빨리 걸었다. 그들의 측두샘에서 얼굴 양 옆으로 액체가 떨어져 흥분한게 눈에 들어왔다. 마침내 코끼리들은 계속 소리치며 울고 서로에게 달려갔다. 그들은 만나서 귀를 펄럭거리고 상아를 두드리며 코를 서로 휘감고, 크고 시끄럽게 소리를 냈다. 머리를 높이 쳐들고 다시 만난 둘은 울면서 두드리고 소리치며 포효의 교향곡을 만들었다.
TV에서 보고도 놀랐지만 코끼리에 대해 더 놀라운 사실들을 알고보니 예로부터 코끼리를 신성시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저녁시간 수로네팀은 코끼리 보호소 직원들과 식사로 간단한 야채커리라이스를 먹게 되는데 더운 나라답게 매운맛이 강했던지 멤버들은 깜짝 놀라워하면서도 맛있어하며 스리랑카식으로 깨끗이 접시를 비웠다.
한국에서 비건채식으로 카레를 먹으려면 강황가루에 각종 양념을 직접 해서 먹는 방법이 있고 시중에 판매하는 간편조리식 비건 카레소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간편조리식 비건 카레소스로는 대만산 VEGAN 즉석 고형카레와 한살림 채식카레(주원료:국내산) 으로 원하는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다가 각 소스의 활용도에 맞게 남은 조리를 하면 된다. 이 때 사과를 갈아 넣으면 카레에 상큼달콤한 감칠맛을 더할 수 있고 특히 양파와 완두콩은 카레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풍부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오장육부를 이롭게 해준다고 한다.


여기서 잠...
인도카레의 톡 쏘는 향신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생채활성 화합물이 있는데 이 커큐민은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에서 감염, 상처 뿐 아니라 폐암과 유방암의 치료를 도왔다고 한다. 최근 미시간 주립대 연구원들은 커큐민이 뇌 속에서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처럼 많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유해한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형성을 막아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마지막에 정수네가 텐트를 치러 가다가 우연히 눈에 띄었던 곡예사 아저씨(?)는 코코넛 야자수에서 나오는 원액으로 발효주를 만드는 분이었다. 코코넛 야자나무는 열매부터 나무까지 버릴 게 없다더니 야자수에서 원액이 나온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오지의마법사 이번 회차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만큼이나 많은 지식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다. 물론 재미도 있었고- , 다음 주엔 스리랑카 첫회에서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흰긴수염고래를 제대로 볼 수 있으려나?

비건 채식을 시작한 당신을 위해_ 베지테리언 10년+비건 10년지기의 조언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3. 16:33 비건 생활 정보

다른 일은 몰라도 채식은 누가 등을 떠밀어서 하거나 유행이라서 휩쓸려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말이다. 그래서 채식을 시작했다면 본인이 채식을 하게된 사유에 대한 신념을 지켜낼 수 있는 또다른 노력과 꾸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여기서 나누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글로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비건 채식뷔페 러빙헛 주암점에서>

난 비건vegan을 시작하기 전 10년동안은 채식vegetarian을 했다. 인터넷에 보면 채식도 여러 단계가 있다고 나오는데 내가 채식vegetarian을 시작할 때는 그저 채식이냐 아니냐로 나뉘었다. 채식(베지테리언 vegetarian)은 라틴어 'vegetus’에서 유래했는데 그 뜻은 vigorous(원기왕성한), energetic(정력적인), lively(생기 넘치는), move(움직이다), excite(일으키다)으로 생선과 고기, 가금류를 식품에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는 것에 적용되며 1847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다른 생명을 죽여서 얻는 일체의 식품을 식탁에 올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의 부산물인 꿀이나 우유는 포함했다.(단, 계란은 생명을 잉태하고 있어 포함시키지 않음. 무정란조차도 적절한 온도와 환경을 만들어주면 병아리로 부화되는 실험을 SNS에서 본 적도 있음)
난 건강상의 이유를 계기로 채식vegetarian을 시작했다. 당시 채식에 대해서는 서울도서전에서 우연히 받았던 명상에 관한 견본책자에서 알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한국은 채식의 불모지라 관련 정보가 정말 별로 없었지만 채식 동아리와 같은 모임이 있어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서로를 챙겨주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그런 식으로 함께 채식에 대해 공부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알지 못했던 축산업의 이면을 알게 됐고 그로 인해 동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그리고 지구가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생활방식이 나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상 모든 존재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 그러고나서는 이러한 사실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과 더 많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채식vegetarian에 대한 신념이 굳어지고 동기가 생겨났다.
그래서 첫째로
비건 채식을 시작했다면 관련 모임에 나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친목도 도모하고 정보도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여긴다. 그래서 추천할 만한 인터텟 까페를 올린다.
<추천 인터넷 까페>
네이버 한울벗 http://cafe.naver.com/ululul 
네이버 채식공감 http://cafe.naver.com/veggieclub
위기독 비건편의점 http://ko.veganism.wikidok.net/Wiki
그외 각 대학별 채식 동아리 참고_
다음으로 제대로 알고 잘 먹기!
나는 처음 채식vegetarian을 하면서 나름 안다고 생각하고 한 끼 식사로 흰쌀밥에 구운 김과 김치 반찬이면 충분한 줄 알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과일을 후식으로 먹고 채식 가공품을 챙겨먹는 정도였다. 몸은 육식할 때보다 가벼워진 느낌이지만 어느날 갑자기 여드름이 더 심해지고 몸에 기운이 없는 듯했다. 나중에 채식을 오래하신 분들과 상담을 해보니 내가 채식을 잘못하고 있는 거였다. 
몇 년전에 ‘채식의 배신(리어 키스 작)’이란 책이 나왔었는데 이 저자도 채식을 하다 오히려 몸이 안 좋아졌다며 채식은 완전한 식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책 내용을 읽어보면 저자가 채식을 제대로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치 나의 채식 초기처럼. 이에 대해 2009년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기’에 출연해 채식에 대해 긍정적이고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셨던 황성수 박사님은 본인   이 운하시는 ‘힐링스쿨’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다.
설탕, 정제 곡물 가공한 식물성 식품은 건강한 식품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공한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은 잘못입니다아무리 채식이라도 가공한 채식은 좋지 않습니다가공해도 식물성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인식은 문제가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책에서 가공식품산업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더군요다시 말하자면 채식의 배신이 아니라 가공식품의 배신이어야 맞습니다.”
그러니까 채식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제철 식재료를 그리고 영양을 골고루 갖춰 먹는 것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바쁜 현대인들에겐 그게 쉽지 않은데 다행히 요즘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생식쥬스를 배달해주는 서비스 업체도 많고 국내산으로 여러 곡물과 채소 등을 동결건조해 가루로 만든 생식가루 제품도 있어 바로 우리콩 두유나 식물성 우유에 타마실 수 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바나나와 사과 같은 과일을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에는 비건 채식 식당이나 카페, 비건 채식 메뉴를 옵션으로 둔 식당까지 외식하기가 전보다는 훨씬 수월한 편이다. 인터넷에서 원하는 지역이름과 채식, 예를 들어 '홍대 채식' 등으로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채식관련 식당이나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베지테리언과 비건 관련 식당과 카페를 찾아주는 '해피 카우HappyCow'을 깔면 전세계 어디서나 갈만한 곳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 끼를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처음 채식을 할 때는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몰라 초보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위한 안내를 덧붙인다.
1.육수 대신 채수를 이용
음식의 감칠맛을 위해/ 무, 표고버섯, 다시마, 양배추 등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깊고 진한 채수를 만들 수 있다. 쌀뜨물도 유용. 채수는 국물요리 외에도 조림이나 볶음, 수프, 죽 등을 만들 때 사용 가능한 만능 재료. 넉넉하게 만들어 차게 식힌 다음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냉동해두면 유용하다.
2. 밥을 지을 땐 정제한 곡물보다 통곡물 섭취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통밀, 현미, 귀리, 통보리, 수수 같은 통곡물은 오히려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좋다. 통곡물에서는 단백질과 비타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정제 곡물과 달리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체내 흡수 속도가 느리며 마그네슘, 철, 아연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혈당 조절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건 채식 베이커리 등에서 빵에 통곡물이 들어간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3. 재료는 되도록 제철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
제철 농산물에는 자연의 순환에 따라 각 계절에 필요한 영양분이 가득.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인한 무기질과 수분 손실이 크므로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그럼 비건 채식은 왜?
우유의 역습 by 티에리 수카르_ 이 책을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꿀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국의 비건채식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에 따르면 벌들은 일생 동안 열심히 일해 약 12티스푼 정도의 벌꿀을 생산해내며 이렇게 모은 꿀은 벌집의 세계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조건이 된다고 한다. 꽃이 피지 않을 때도 먹고 살아야 하고 새끼를 키울 때도 필요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 2013년-2014년 사이 꿀생산이 19% 증가했는데 꿀벌의 개체수도 따라서 증가했다. 꿀벌은 벌의 한 종으로 이들의 대량적인 종번식은 다른 종의 개체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양봉벌들의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로 인해 다른 종들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자연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환경보호에도 어긋난다. 양모사용도 비건은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꿀벌이나 젖소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채식과 관련한 최신 뉴스기사와 도서, 다큐멘터리 또는 영화를 꾸준히 찾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채식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논리’를 갖추게하고 동기를 부여해준다.
_추천 영화와 다큐멘터리
_관련 추천 도서
1.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by조너선 사프란 포어
2. 채식은 사랑이다 by루비 로스
3.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by존 맥두걸
3. 당신이 병드는 이유 by 콜린 캠벨하워드 제이콥슨
4. 다이어트 건강도시락 by이도경
5. 월드피스 다이어트 by윌 터틀

효리네 민박2_ 작년여름 제주휴가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2. 17:25 비건 생활 정보

9회차 방송에서는 효리&윤아의 바다구경과 상순&보검의 견공산책으로 민박집 손님들이 모두 외출한 후 모처럼 휴식시간을 맞아 일상 속에서 힐링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여여커플이 간 곳은 곽지과물해변_
왠일~ 곽지 해수욕장은 작년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갔던 곳이었다~ 벌써 15년 전부터 가족 어르신들이 제주로 옮겨 살고 계시고 친구까지 이사해서 정착한 터라 개인적으로 일년에 두어번 이상은 제주에 간다. 그래서 곽지해수욕장은 이미 여러 번 가본 적이 있다. 주차장이 넓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여름에 수영하면서 바캉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거기에 1년내내 15도 정도의 용천수가 흐르는 과물노천탕이라는 특별한 곳이 있는데 별도 요금없이 이용가능하다. , 7,8월에만 개장하고 대부분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 돌아갈 때 샤워실 대신 활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남남커플이 개들을 산책시키며 걸었던 곳은 곶자왈_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 지대라고 친절한 자막설명까지 덧붙여 방송에 나왔다. 이토록 특별한 지리학적 가치를 지닌 곳이란 걸 난 이번에서야 알게 됐다.  

여기서 잠...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로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표준어의 ‘덤불’에 해당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또는 지형을 일컫는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6%를 차지하는데 크게 4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이다. 애월 곶자왈은 노꼬메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형성된 지역으로 해발 600m이상부터 납읍 난대림지대(금산공원)까지 이르는 지역이다.

방송에 나왔던 배경이 엄마와 예전에 함께 올랐던 노꼬메오름 길과 닮아 있다. 그리고 작년 곽지 해수욕장을 갔던 휴가시기에 혼자 집에 있다가 심심해서 집 근처 갈만한 올레길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크게 유명하지 않은 금산공원이란 곳을 발견했다. 마침 집 앞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가서 탔다. 버스기사 분 말씀(번호는 기억이 안 남)이 작년에 이맘쯤 손님을 내가 탔던 버스정류장에서 한 번 태우고는 내가 처음이란다! 당시는 제주도 버스 개편(2017.08.28) 전이었기 때문에 버스운행이 활성화되어있기 전이라 버스 편이 많이 않아 활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제주도 거주민들은 거의 빠짐없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편! 여튼 이젠 제주도에서도 도시에서처럼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엔, 내가 금산공원으로 타고 갔던 버스를 다시 타고 집 근처로 올 수 없을 정도로 버스편이 적어서 돌아올 때는 비슷한 곳으로 가는 다른 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역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내려 10분 넘게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흑... 여튼 그렇게 고생해서 가고 왔던 금산공원은 올레코스 15길의 일부인데 일부러 이곳만 보고 찾아가기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크게 인상적인 곳이 아니라서 조금은 실망했던 거 같다. 
*스마트폰에 제주버스정보 앱을 깔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그리고 가족들이 먼저 다녀와서 강추했던 에코랜드 테마파크_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차를 타고 30만 평의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하여들여왔다는 기차는 곶자왈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멋을 자아낸다. 4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에코랜드는 구간별로 역에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구경하고 구경을 마치면 기차를 타고 다음 테마지역으로 이동한다.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메인역을 떠나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을 차례로 구경했는데 정말 잘 왔다는, 유료입장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오면 언제든 또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할만큼 곶자왈을 원시 상태로 잘 유지해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그날 저녁은 가족들과 함께 마당에서 비건 채식 바비큐를 처음으로 해먹어 봤다. 현재 가족중에서 철저하게 비건 채식을 하는 건 나 혼자이지만 오랜 세월 옆에서 봐온 가족들도 은연 중에 고기를 전보다 거의 먹지 않게 된 건 참 감사한 일이다. 각각 치킨과 햄, 불고기, 포크(pork), 소시지 식감이 나는 콩고기를 활용해 각종 채소와 함께 꼬치를 만들어서 또는 그대로 구워 바로 먹거나 고추장&토마토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먹었다. 모두들 너무 맛있어하며 잘 먹었던 바람에 준비했던 식재료가 한 끼로 끝나버려 참 뿌듯했다.


이 날 효리네민박에서 임직원들이 한 끼로 챙겼던 배추전과 함께 한 백반을 보면서 생각난 곳이 있으니 바로 물메골_ 제주에서도 참 오래되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건 채식 사찰전문식당이다. 메뉴들은 단출하지만 주문 메뉴 하나에 차려지는 반찬은 엄청 푸짐하다. 게다가 식재료가 참 신선하고 식당 분위기도 아늑하며 단품 메뉴를 시켜도 나오는 후식까지 모든 게 쌈박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번을 가까이 갔어도 음식맛이 한결같다. 우리 부모님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라 이곳에 가면 꼭 한 끼는 물메골에서 챙겨 먹게 된다.



퇴근하는 보검이가 차에서 봤던 제주의 밤하늘에는 반짝이는 별이 빼곡했다. 전에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가 하와이에서 봤던 밤하늘의 별들은 곧 쏟아질 것처럼 너무나 선명하고 수없이 많았다며 그 황홀했던 밤하늘 때문에 다시 하와이를 찾고 싶다고 했다. 제주를 여러 번 갔어도 그렇게 별이 꽉~차 보인 적은 없었다. 물론 깨끗한 제주의 밤하늘에서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빼곡히란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에 갈 때는 나도 보검이가 봤던 저 밤하늘을 꼬옥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혼자산다_LA행 방송 보다 소환된추억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31. 22:11 비건 생활 정보

작년 말 사장님이 바뀌고 새로운 국면을 맞았은 MBC에서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상외에도 7개 부분의 상을 휩쓸었던 나혼자산다_

그들도 이렇게 상을 많이 받고 심져 1등상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2013년부터 벌써 5년 째를 맞은 이 프로는 ‘그냥 혼자 산다’는 이유로 섭외된 연예인 또는 유명인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방송으로 내보낸다.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되는 ‘연예인들은 어떻게 살까’하는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출연자들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생활상과 긍정적인 이슈를 만들어내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3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나혼자산다 팀은 대세예능답게 다니엘헤니 섭외 말고도 그의 초대로 무지개 회원들이 LA를 갔더라. 그것도 비즈니스석 비행기티켓에 최고급호텔 숙박까지 누리면서! 웃음의 찰떡 케미, 무지개 정회원 6명의 환상&꿀 조합 중 헨리를 제외하고 5명이 이 여행에 함께했다.(헨리는 비긴어게인2를 찍고 있었지 싶다.)

이날 출발전부터 모니터 없는 키보드와 부동산계약서를 묵은 내 나는 캐리어에 담아온 기안84는 시청률제조기라는 별명답게 처음부터 빵빵터뜨린다. 개인스케줄로 다른 4명과 떨어져 늦게 출발한 대(세)배우 이시언은 티켓팅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임의로 한다는 보안검사 걸리고 입국심사 다 마치고 나온 LA국제공항에서는 가방이 바꼈다. 이 맴찢 장면에 ‘운수좋은 날’이란 스토리가 얹혀져 세상에 둘도없을 웃픈장면을 연출…풉.흑.큭.

여기서 잠.깐.만.
참고해야 할 비행기(Baggage) 규정사항 몇 가지

1. 수하물의 종류
• 위탁 수하물(Checked Baggage)
소위 부치는 짐으로 고객이 여행시 항공사에 탁송을 의뢰하여 수하물표를 발행한 짐으로 위탁 수하물 허용량은 국제선의 경우에는 15kg ~ 20kg 정도지만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반드시 자신이 티켓팅한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한다.
• 휴대 수하물(Carry on Baggage)
소위 기내에 들고갈 짐으로 위탁 수하물이 아닌,고객의 책임과 보관하에 기내에 휴대하여 운송하는 모든 수하물을 말한다.

2. 수하물별 제한물품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어떤 경우에도 비행기 반입이 안된다주류도 불가당연하다, 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짐을 부칠 때 가장 많이 얘기하는 부분인데 밧데리나 휴대용 배터리(, 160Wh초과 분은 불가)는 휴대 수하물(기내반입가능)에만 가능하고 위탁 수하물로는 불가하다.

-물이나 음료나 화장품, 식품 등은(, 크림도 포함100ml 이하의 용기에 각각 담고 이 용기들을 1L 이하의 지퍼백에 넣어 1인당 1개에 한해 비행기 내로 가져갈 수 있다.

나도 자주 깜박하는 바람에 검역대에서 휴대가방에 넣어뒀던 두유를 그대로 반납하거나 텀블러에 특별히 담아둔 차음료를 눈물을 머금고 따라내야 했다ㅠㅠ 

-더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검색!


3. 수하물 무게

저가 항공사의 경우는 15kg정도, 대형 항공사의 경우엔 23kg이상인데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티켓팅하기 전에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고 짐을 싸도록 한다. 그리고 위탁할 수하물의 무게를 부치기 전에 미리 확인한다. 무게 초과시 초과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4. 수하물 분실 시

도착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지 못한 경우 즉시 수하물 접수 센터(Baggage Claim)에 접수해야 한다. 공항 출국 심사후 짐 찾는 곳(Baggage Claim Area)에서 30분 이상 수하물이 나오지 않으면 분실일 가능성이 높은데 종종 착각하여 다른 사람의 수하물을 가져갔거나(Cross Pick-up) 환승(transfer)하는 경우 이런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럴 때는 곧바로 짐 찾는 곳 옆 수하물 접수 센터(Baggage Claim)에 접수를 해야 한다. 탑승권수하물을 위탁할 때 받았던 수하물 확인표(Baggage Claim Tag *최종 목적지 도착 전까지 탑승권과 함께 반드시 보관하도록), 가방의 형태와 크기색상내용물 등을 알려준다미리 스마트 폰으로 가방 사진을 찍어 두는 것도 좋다. 또한 도착했을 때 스스로도 짐을 찾는 즉시 수하물 보관표(Baggage Tag)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한다. 아니라면 바로 트레일러에 올리면 된다.


이번 회차에서 나혼자산다 팀은 캘리포니아의 산타카탈리나섬(Santa Catalina Island -회장님과 달심, 나래코기, 기안84)과 헐리우드 거리(본명 이보연) 두 곳을 배경으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카타리나섬은 자연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어 관광객들은 전기자동차(골프카)나 자전거만을 이용하도록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섬 내 거주자만 자동차를 소유 및 이용할 수 있다고. 그래서인지 청정 해안을 자랑하며 멤버들이 탔던 짚라인 장면을 보면 푸르른 자연경관이 압권이었다. 그런데 글쎄 그 압도적인 장관이 짚라인 앞에서 무서움에 몸부림치며 울분하는 박나래의 웃음폭탄으로 묻히고 말았다. 나는 높은 곳에서 느끼는 공포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걸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한테는 그게 어떤 건지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설정인지 실황인지 모를 나래님의 코믹스런 절규에 옆에서 박장대소하는 한혜진을 모라하지 못하고 나마저 바닥에 쓰러져 웃다 못해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리고 대배우 이시언이 간 할리우드(Hollywood) 거리를 보는데 지난 날 나도 봤던 전경이 겹쳐지며 추억이 제대로 샘솟기 시작한다


2011, 2012년 이렇게 2번 멋진 기회가 있어 LA를 간 적이 있다. 모두 개인여행보다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된 경우였는데 같은 뜻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지 LA의 모든 것이 좋기만 했다. 날씨도 햇빛은 쨍쨍하지만 기본좋게 건조한 여름날씨였다. 게다가 당시 한국보다 다채롭게 만날 수 있었던 비건 음식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아이허브나 쿠팡에서 직구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비건 식품들을 당시 숙소 근처에 있던 Whole Mart에서 처음 보고는 어찌나 흥분했던지! 그리고 2번 모두 나처럼 비건하는 분들과 계속 함께해서 먹는 일만큼은 한없이 원을 풀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파사데나(Pasadena)에 위치한 'One Veg World' 비건 식당_ 미국보다는 동양에 가까운 독특한 분위기에 다채로운 동서양 퓨전 스타일의 다채로운 요리를 비건으로 맛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기회였다그리고 이곳은 미국의 많은 셀럽들이 방문하거나 도시락을 주문해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브래드피트가 견공 관련 영화를 찍을 당시 이곳에서 도시락을 주문해 먹었다고 한다http://www.onevegworld.net/









당시 나와 다른 일정으로 같은 LA하늘 아래이지만 다른 곳에서 일을 보던 친구가 다녀온 비건 식당 중에 한국에서 침마를새없이 칭찬했던 곳이 베지그릴(Veggie Grill)이다.  당시 할리우드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문을 연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미국 전역에 서른 곳 이상의 매장을 열었고 인근 배달도 한다. https://www.veggiegrill.com/

할리우드에 갔던 건 12년 때 일이다. 당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던 일행의 친구가 'LA 시내 나이트 투어'라며 해가 질 무렵부터 서너 시간 정도 LA의 주요 관광지역을 밴으로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 가이드 분을 소개받아 갔다. 그 때 갔던 곳이 산타모니카 비치와 영화 라라랜드(LALA Land)에서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할리우드였다. 할리우드에서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Dolby Theatre)도 가봤는데 그 때 봤던 웅장한 조각상들이 기억에 남아있다. 

TV보다 추억에 잠긴 나... 여튼 나혼자산다의 다음 LA편도 엄청 기대중! 


원서로 영어공부하기 _세계명작 <비밀의 화원>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9. 21:06 비건 생활 정보


비건채식에 대한 핫한 정보나 잇 아이템 소식은 대부분 국내보다 국외 루트를 통해 알게 된다. 사실 VEGAN이란 용어의 뿌리가 영국이었으니 그럴 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아시아 권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전통적으로 채식문화가 강하다. 우리나라만 해도 '밥'과 '떡'이라는 쌀 음식이 식문화의 바탕이 되고 있지 않은가. 다만 서구문화가 들어오고 현대도시문명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그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할 뿐이다. 여튼 내가 일찌감치 영어에 흥미가 있어 꾸준한 노력으로 현지인 정도는 아니지만 독해 고급, 회화 중급 정도의 실력이 된다는 건 참 다행스럽다. 사실 TESOL 자격증과 어린이영어독서지도 수료증까지 받았고 아이들을 수 년간 가르친 경력도 있다. 그러나 영어권 나라에서 연수를 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지금도 손을 놓을 수 없다. 


내가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 과외선생님 덕이었다. 그 선생님이 처음에 영어발음기호를 알려주신 것이 내 영어발음 뿐 아니라 독립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데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영어권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고도 영어발음이 굉장히 좋다는 소리를 항상 들었다. 그런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점수를 내기 위한, 외국인과 대화를 위한, 전공도서를 팍팍 읽어내릴 수 있는 독해력을 위한 영어공부는 여전히 내게도 오리무중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 이후 대학에 들어왔다고 특별히 공부법이 달라지진 않았으니까... 그러다 학교를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 영어원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들어 당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원서잡지였던 'Reader's Digest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집어들고 당장 실행에 옮겼다. 지하철 안에서 조용히 소리내어 읽고 두 세번 정도 내가 아는 단어로 대략적인 내용을 추측하고 모르는 단어는 체크해두었다가 저녁에 집에 와서 확인한다. 그리고 당시 한국어 번역판도 따로 있어 내가 이해한 내용이 정확한지를 나중에 한번 더 확인했다. 그런 식으로 4개월 정도 주5일 하루에 2시간 정도씩 꾸준히 한 결과, 토익점수가 이전 400점대에서 700점대로 껑충 뛰었다. 달리 학원을 다니거나 유로수업을 듣지 않고도 말이다! 게다가 이후 원서 문해력도 많이 좋아졌고 문법구사력도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이후 해외에 나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 이야기를 할 때면 유창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심지어 영어를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통역도 도와드린 적도 있다. 물론 외국인 친구들과 메신저나 이메일로 계속 연락하면서 영어회화가 많은 발전을 이룬 부분도 있다. 언어란 머리 속에 입력만 해서는 반쪽자리 기능밖에 할 수 없다. 머리 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말이나 글로 표현해 내야 비로소 온전해지는 거니까. 


이후엔 무엇보다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되겠다는 맥이 잡히면서 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영어란 언어 자체에 대해 더 큰 흥미를 느끼고 해외에 나갈 때마다 영어 부심이 커졌다. 나중엔 영어번역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실력까지 올라가면서 스스로 참 대견하기도 했지만 또한 나의 영어실력을 보다 더 성장시키는 계기도 됐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영어 생활권에 속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영어는 조금씩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둔 수준에서는 이후에 거의 1년 넘게 영어를 별로 접하지 않아도 나중에 회복속도가 그 전보다 빠른 건 사실이다. 처음부터 영어로 쓰여진 작품을 그대로의 영어표현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작가의 의향을 캐낼 수 있는 원서읽기를 평소에 꾸준히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챙기는 건 자신의 영어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그러면서 동시에 진심 흥미로운 영어공부법이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표현이나 글귀를 계속 써먹도록 전화회화 수업을 하던지, 영어독후감(Book Report)이나 영어일기를 쓰는 일은 나의 영어실력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훈련이 된다. 


즉 영어는 전방위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언어이다. 결국 우리가 한국어를 잘하게 된 경로를 되짚어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서 한글을 계속 수만 번 이상 듣고 말하고 쓰고 읽기 때문이다. 한국인이란 국적이 있어도 한국보다 독일에서 산 날이 더 많다면 한국어보다 독일어에 보다 능통할 수 밖에 없다. 내 사촌의 경우다. 여튼 난 운 좋게도 거의 학원을 다니거나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스스로 효율적인 영어학습법을 터득해서 지금의 영어실력을 이루는데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다. 내가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할 때는 자연스레 직접 학습법을 설명하고 훈련을 시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또는 주변의 지인들이 내게 영어공부법에 대해 문의하게되 내가 공부했던 영어학습법과 매우 흡사하거나 훌륭한 학습법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나 강의들을 소개해 주곤 한다. 그 중에 책으로는 곽하림 저 <큰소리 영어학습법PLUS> 이 있고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는 '스티븐 영어' 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아래의 원서 내용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The Project Gutenberg'라는 사이트에서 읽은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 by Frances Hodgson Burnett> 원서 일부이다. 내가 번역공부를 하던 중 알게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는 현재 저작권이 없는 작품들을 전자문서화하여 올린 웹사이트로 전세계 어디서나 접속해서 혹은 다운받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비밀의 화원>이란 작품은 내게 한글로도 읽어본 적 없이 바로 원서로 읽었던 작품 중 하나다. 한글 번역서를 보면 어린이 동화로 출판되어 나오던데 내가 봤을 때 이 책은 청소년,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읽어봐야 할 명작 중에 명작이다! 특히 아래 내용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24장 마법'의 한 부분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 집에 맡겨진 매리는 그 집을 탐색하다 우연히 '비밀의 화원'을 발견하게 되고 친구가 된 디콘과 그곳을 가꾸게 된다. 매리는 어릴 적부터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던 사촌 콜린을 발견하고 또한 화원으로 불러들여 함께 햇빛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느끼다가 결국 걷지 못하던 콜린이 걷게 된다. 콜린은 처음에 죽은 것 같았던 화원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는 걸 보며 여기엔 분명 뭔가가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걸 마법이라 부른다. 자신이 건강을 찾고 걷게 된 것 또한 이 마법이 있기 때문이고 이 마법은 결국 굳게 닫혀있던 자기 아버지의 마음도 열 거라 여긴다. <비밀의 화원>의 주제는 여기에 있다. 




He was a very proud boy. He lay thinking for a while and then Mary saw his beautiful smile begin and gradually change his whole face.

"I shall stop being queer," he said, "if I go every day to the garden. There is Magic in there—good Magic, you know, Mary. I am sure there is." "So am I," said Mary.

"Even if it isn't real Magic," Colin said, "we can pretend it is. Something is there—something!"

"It's Magic," said Mary, "but not black. It's as white as snow."

They always called it Magic and indeed it seemed like it in the months that followed—the wonderful months—the radiant months—the amazing ones. Oh! the things which happened in that garden! If you have never had a garden you cannot understand, and if you have had a garden you will know that it would take a whole book to describe all that came to pass there. At first it seemed that green things would never cease pushing their way through the earth, in the grass, in the beds, even in the crevices of the walls. Then the green things began to show buds and the buds began to unfurl and show color, every shade of blue, every shade of purple, every tint and hue of crimson. In its happy days flowers had been tucked away into every inch and hole and corner. Ben Weatherstaff had seen it done and had himself scraped out mortar from between the bricks of the wall and made pockets of earth for lovely clinging things to grow on. Iris and white lilies rose out of the grass in sheaves, and the green alcoves filled themselves with amazing armies of the blue and white flower lances of tall delphiniums or columbines or campanulas.

"She was main fond o' them—she was," Ben Weatherstaff said. "She liked them things as was allus pointin' up to th' blue sky, she used to tell. Not as she was one o' them as looked down on th' earth—not her. She just loved it but she said as th' blue sky allus looked so joyful."

The seeds Dickon and Mary had planted grew as if fairies had tended them. Satiny poppies of all tints danced in the breeze by the score, gaily defying flowers which had lived in the garden for years and which it might be confessed seemed rather to wonder how such new people had got there. And the roses—the roses! Rising out of the grass, tangled round the sun-dial, wreathing the tree trunks and hanging from their branches, climbing up the walls and spreading over them with long garlands falling in cascades—they came alive day by day, hour by hour. Fair fresh leaves, and buds—and buds—tiny at first but swelling and working Magic until they burst and uncurled into cups of scent delicately spilling themselves over their brims and filling the garden air.

Colin saw it all, watching each change as it took place. Every morning he was brought out and every hour of each day when it didn't rain he spent in the garden. Even gray days pleased him. He would lie on the grass "watching things growing," he said. If you watched long enough, he declared, you could see buds unsheath themselves. Also you could make the acquaintance of strange busy insect things running about on various unknown but evidently serious errands, sometimes carrying tiny scraps of straw or feather or food, or climbing blades of grass as if they were trees from whose tops one could look out to explore the country. A mole throwing up its mound at the end of its burrow and making its way out at last with the long-nailed paws which looked so like elfish hands, had absorbed him one whole morning. Ants' ways, beetles' ways, bees' ways, frogs' ways, birds' ways, plants' ways, gave him a new world to explore and when Dickon revealed them all and added foxes' ways, otters' ways, ferrets' ways, squirrels' ways, and trout' and water-rats' and badgers' ways, there was no end to the things to talk about and think over.

And this was not the half of the Magic. The fact that he had really once stood on his feet had set Colin thinking tremendously and when Mary told him of the spell she had worked he was excited and approved of it greatly. He talked of it constantly.

"Of course there must be lots of Magic in the world," he said wisely one day, "but people don't know what it is like or how to make it. Perhaps the beginning is just to say nice things are going to happen until you make them happen. I am going to try and experiment."

The next morning when they went to the secret garden he sent at once for Ben Weatherstaff. Ben came as quickly as he could and found the Rajah standing on his feet under a tree and looking very grand but also very beautifully smiling.

"Good morning, Ben Weatherstaff," he said. "I want you and Dickon and Miss Mary to stand in a row and listen to me because I am going to tell you something very important."

"Aye, aye, sir!" answered Ben Weatherstaff, touching his forehead. (One of the long concealed charms of Ben Weatherstaff was that in his boyhood he had once run away to sea and had made voyages. So he could reply like a sailor.)

"I am going to try a scientific experiment," explained the Rajah. "When I grow up I am going to make great scientific discoveries and I am going to begin now with this experiment."

"Aye, aye, sir!" said Ben Weatherstaff promptly, though this was the first time he had heard of great scientific discoveries.

It was the first time Mary had heard of them, either, but even at this stage she had begun to realize that, queer as he was, Colin had read about a great many singular things and was somehow a very convincing sort of boy. When he held up his head and fixed his strange eyes on you it seemed as if you believed him almost in spite of yourself though he was only ten years old—going on eleven. At this moment he was especially convincing because he suddenly felt the fascination of actually making a sort of speech like a grown-up person.

"The great scientific discoveries I am going to make," he went on, "will be about Magic. Magic is a great thing and scarcely any one knows anything about it except a few people in old books—and Mary a little, because she was born in India where there are fakirs. I believe Dickon knows some Magic, but perhaps he doesn't know he knows it. He charms animals and people. I would never have let him come to see me if he had not been an animal charmer—which is a boy charmer, too, because a boy is an animal. I am sure there is Magic in everything, only we have not sense enough to get hold of it and make it do things for us—like electricity and horses and steam."

This sounded so imposing that Ben Weatherstaff became quite excited and really could not keep still. "Aye, aye, sir," he said and he began to stand up quite straight.

"When Mary found this garden it looked quite dead," the orator proceeded. "Then something began pushing things up out of the soil and making things out of nothing. One day things weren't there and another they were. I had never watched things before and it made me feel very curious. Scientific people are always curious and I am going to be scientific. I keep saying to myself, 'What is it? What is it?' It's something. It can't be nothing! I don't know its name so I call it Magic. I have never seen the sun rise but Mary and Dickon have and from what they tell me I am sure that is Magic too. Something pushes it up and draws it. Sometimes since I've been in the garden I've looked up through the trees at the sky and I have had a strange feeling of being happy as if something were pushing and drawing in my chest and making me breathe fast. Magic is always pushing and drawing and making things out of nothing. Everything is made out of Magic, leaves and trees, flowers and birds, badgers and foxes and squirrels and people. So it must be all around us. In this garden—in all the places. The Magic in this garden has made me stand up and know I am going to live to be a man. I am going to make the scientific experiment of trying to get some and put it in myself and make it push and draw me and make me strong. I don't know how to do it but I think that if you keep thinking about it and calling it perhaps it will come. Perhaps that is the first baby way to get it. When I was going to try to stand that first time Mary kept saying to herself as fast as she could, 'You can do it! You can do it!' and I did. I had to try myself at the same time, of course, but her Magic helped me—and so did Dickon's. Every morning and evening and as often in the daytime as I can remember I am going to say, 'Magic is in me! Magic is making me well! I am going to be as strong as Dickon, as strong as Dickon!' And you must all do it, too. That is my experiment Will you help, Ben Weatherstaff?"

"Aye, aye, sir!" said Ben Weatherstaff. "Aye, aye!"

"If you keep doing it every day as regularly as soldiers go through drill we shall see what will happen and find out if the experiment succeeds. You learn things by saying them over and over and thinking about them until they stay in your mind forever and I think it will be the same with Magic. If you keep calling it to come to you and help you it will get to be part of you and it will stay and do things." "I once heard an officer in India tell my mother that there were fakirs who said words over and over thousands of times," said Mary.

"I've heard Jem Fettleworth's wife say th' same thing over thousands o' times—callin' Jem a drunken brute," said Ben Weatherstaff dryly. "Summat allus come o' that, sure enough. He gave her a good hidin' an' went to th' Blue Lion an' got as drunk as a lord."

Colin drew his brows together and thought a few minutes. Then he cheered up.

"Well," he said, "you see something did come of it. She used the wrong Magic until she made him beat her. If she'd used the right Magic and had said something nice perhaps he wouldn't have got as drunk as a lord and perhaps—perhaps he might have bought her a new bonnet."

Ben Weatherstaff chuckled and there was shrewd admiration in his little old eyes.

"Tha'rt a clever lad as well as a straight-legged one, Mester Colin," he said. "Next time I see Bess Fettleworth I'll give her a bit of a hint o' what Magic will do for her. She'd be rare an' pleased if th' sinetifik 'speriment worked—an' so 'ud Jem."

Dickon had stood listening to the lecture, his round eyes shining with curious delight. Nut and Shell were on his shoulders and he held a long-eared white rabbit in his arm and stroked and stroked it softly while it laid its ears along its back and enjoyed itself.

"Do you think the experiment will work?" Colin asked him, wondering what he was thinking. He so often wondered what Dickon was thinking when he saw him looking at him or at one of his "creatures" with his happy wide smile.

He smiled now and his smile was wider than usual.

"Aye," he answered, "that I do. It'll work same as th' seeds do when th' sun shines on 'em. It'll work for sure. Shall us begin it now?"

Colin was delighted and so was Mary. Fired by recollections of fakirs and devotees in illustrations Colin suggested that they should all sit cross-legged under the tree which made a canopy.

"It will be like sitting in a sort of temple," said Colin. "I'm rather tired and I want to sit down."

"Eh!" said Dickon, "tha' mustn't begin by sayin' tha'rt tired. Tha' might spoil th' Magic."

Colin turned and looked at him—into his innocent round eyes.

"That's true," he said slowly. "I must only think of the Magic." It all seemed most majestic and mysterious when they sat down in their circle. Ben Weatherstaff felt as if he had somehow been led into appearing at a prayer-meeting. Ordinarily he was very fixed in being what he called "agen' prayer-meetin's" but this being the Rajah's affair he did not resent it and was indeed inclined to be gratified at being called upon to assist. Mistress Mary felt solemnly enraptured. Dickon held his rabbit in his arm, and perhaps he made some charmer's signal no one heard, for when he sat down, cross-legged like the rest, the crow, the fox, the squirrels and the lamb slowly drew near and made part of the circle, settling each into a place of rest as if of their own desire.

"The 'creatures' have come," said Colin gravely. "They want to help us."

Colin really looked quite beautiful, Mary thought. He held his head high as if he felt like a sort of priest and his strange eyes had a wonderful look in them. The light shone on him through the tree canopy.

"Now we will begin," he said. "Shall we sway backward and forward, Mary, as if we were dervishes?"

"I canna' do no swayin' back'ard and for'ard," said Ben Weatherstaff. "I've got th' rheumatics."

"The Magic will take them away," said Colin in a High Priest tone, "but we won't sway until it has done it. We will only chant."

"I canna' do no chantin'" said Ben Weatherstaff a trifle testily. "They turned me out o' th' church choir th' only time I ever tried it."

No one smiled. They were all too much in earnest. Colin's face was not even crossed by a shadow. He was thinking only of the Magic.

"Then I will chant," he said. And he began, looking like a strange boy spirit. "The sun is shining—the sun is shining. That is the Magic. The flowers are growing—the roots are stirring. That is the Magic. Being alive is the Magic—being strong is the Magic. The Magic is in me—the Magic is in me. It is in me—it is in me. It's in every one of us. It's in Ben Weatherstaff's back. Magic! Magic! Come and help!"

He said it a great many times—not a thousand times but quite a goodly number. Mary listened entranced. She felt as if it were at once queer and beautiful and she wanted him to go on and on. Ben Weatherstaff began to feel soothed into a sort of dream which was quite agreeable. The humming of the bees in the blossoms mingled with the chanting voice and drowsily melted into a doze. Dickon sat cross-legged with his rabbit asleep on his arm and a hand resting on the lamb's back. Soot had pushed away a squirrel and huddled close to him on his shoulder, the gray film dropped over his eyes. At last Colin stopped.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개별적 대책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9. 17:45 비건 생활 정보


 최근 한국 내 미세먼지 상태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는데 그 다음에 동아일보에서 단독으로 [축사 몰린 익산 나쁨 68일 최다... 공장 많은 평택 연60]이라고 난 기사는 나와 같은 비건에겐 고무적이었다. 왜냐하면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인에는 중국이 영향이 크지만 분명히 내부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전북의 경우 동쪽에 공기 흐름을 막는 산맥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스스로 도내 축산 악취를 새로운 원인이라 지목했다. “익산 정읍 등에 몰린 축산농가의 악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미정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의 말이다.
 ‘축산농가의 악취라고 하니 10여년 전 일 때문에 닭고기를 생산하는 한 중견기업체의 지방 생산공장을 찾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난 채식을 할 때였고 그 기업체가 당시 내가 일하던 식물성식품 회사에 OEM문의를 해서 방문하게 됐다. 그런데 그 공장을 앞두고 이미 100여미터 전부터 알 수 없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생산공장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도대체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이런 악취 속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 저 기사를 봤을 때 악취로 인한 미세먼지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공장가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연기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도 미세먼지 무시못할 요인이다. 그런데 다음 자료를 보면 깜작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2680/m³이라는 미세먼지 농도는 실내 공기질 권고 150/m³ 이하 기준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세먼지가 연기와 함께 솟구치고 있는 것이었다. 연기가 빠지지 않는 다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 심지어 작년엔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한식당들에, 숯불구이에 사용되는 숯이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일제히 벌금을 부과하고 휴업에 들어가도록 했다는 소식도 있다
게다가 가정에서 생선 등의 조리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이미 2년 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6년 유엔환경계획(UNEP)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차 유엔환경총회(UNEA)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강과 환경, 건강한 사람(Healthy Environment, Healthy People)' 보고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3%인 1,260만명이 대기오염, 화학물질, 기후변화 등 환경 영향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28%), 서태평양(27%), 지역에서 사망률이 높았다. 대기오염은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단일 환경위험으로 지목됐으며 매년 700만 명이 질 나쁜 대기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사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식사를 위한 1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오염으로 430만 명이 사망했다는 부분이다. 전체 사망자의 61% 정도가 조리 문제로 사망했다는 것. 한국의 경우 창문 등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고등어 구이를 해 보니 최대 2,290/m³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적이 있다. 이는 현 한국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 35/m³의  65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그러니까 폐쇄된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은 거의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는 것과 거의 비슷할 수도 있는 수준이라는 거다...
 WHO는 2015년 10월26일(현지시간) 햄·소시지·베이컨·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높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소·돼지 등 붉은 고기도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매일 가공육 50g을 섭취할 경우 발암 가능성이 18% 증가한다. 또 하루 평균 100g의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발암 가능성은 17%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었다.

 PM(particulate matter)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대기 중 고체입자와 액체방울의 혼합물질이다. 먼지, , 매연, 연기와 같은 입자들은 눈에 보일만큼 많거나 짙은 것이다. 그외 물질은 미세하여 현미경을 사용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PM10은 지름 10미크론 이하의 흡입성 입자이다. PM2.5는 지름 2.5미크론 이하의 흡입성 초미세입자이다. 그럼 얼마나 작은 걸까? 사람의 모발 한 가닥 끝의 지름보다 30배 작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인 대기오염은 사람들의 폐암과 급성 하부 호흡기 감염, 뇌졸증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중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에 따라 중국과 인도, 호주, 독일 등 여러 나라의 정부들은 엄격한 환경관련 정책규제를 내놓으며 탄소 및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기준치를 높이고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지원과 풍력과 수력,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발전, 도시녹지화사업, 재조림사업과 같은 녹색성장 경제개발 계획을 내놓거나 현재 실천 중에 있다. 최근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갈탄을 넘어섰다" 린에너지마켓(Green Energy Markets) 328(현지 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차량2부제 실시 및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 강화시켜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변경하여 2018년 327일부터 실행 중이다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연간 평균치
25㎍/㎥ 이하
15㎍/㎥ 이하
24시간 평균치
50㎍/㎥ 이하
35㎍/㎥ 이하
                   [출처] 대구환경공단 홈페이지

개별적으로는 다음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야외모임 및 캠프, 스포츠 등 실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2. 외출시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KF80, KF94, KF99)를 착용하기
3. 실내에서는 물청소 및 공기청정기 사용, 정화 식물 배치로 공기질 관리하기
Ex.알로에 베라, 담쟁이덩굴, 접란, 금전수, 산세베리아 등
4.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22410091채소, 마그네슘과 오메가지방산이 강화된 견과류와 통곡물로 구성된 비건채식 식단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방하거나 극복하도록 한다.
5.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기
6.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 등의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그린에너지마켓은 가스 배출 감축, 재생 가능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중점을 역동적 연구 자문 기업이다. 
*참고 원문



철분과 아연 섭취 걱정없는 비건 채식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9. 13:36 비건 생활 정보

철분과 아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량 무기질(trace mineral)로 보통은 육류 및 가금류에 풍부하다고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곡물류와 견과류, 과일, 채소에도 이들 무기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럼 얼마만큼 섭취해야 할까? 먼저 철분은 영국에서 권장하길 남성의 경우 하루에 8.7mg이고 여성의 경우 하루 14.8mg이다.  아연은 남성의 경우 9.5mg이고 여성의 경우 하루 7mg이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생리현상이 다르다는 가정에 근거하여 필요량에 차이가 난다. 다만, 여성의 경우 임신중인 경우나 수유기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일정량을 추가로 증량해야 한다. 
철분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문으로서 산소를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체내에 미량 존재하나 그 작용은 매우 중요하다. 한 번 체내로 흡수된 철은 극히 일부만 배설되고 재사용되므로 일일 필요량은 적다. 그러나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여성, 특히 임산부는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장기적으로 철 섭취가 부족하면 빈혈을 일으키기 쉽다. 빈혈이 생기면 안색이 창백하고 어지러우며 피로감으로 쇠약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업 및 학습 능력이 감소한다.
조사에 따르면 철분 결핍 빈혈은 채식인들 보다 일반적으로 육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더 많다. 많은 비건 채식인들의 철분 상태가 충분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비건 채식 식품에 철분 함량이 높기 때문일 수 있다.  음식에 있는 철분 양이 100 칼로리당 밀리그램 (milligrams)으로 표시한다면, 채식인들이 먹는 식품은 동물성 식품보다 철분 함량이 우수하다. 예를 들어 100 칼로리의 시금치와 같은 양의 철분을 섭취하려면 등심스테이크 1700 칼로리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으로는 렌즈콩과 병아리콩, 대두, 두부, 캐슈 너트, 치아 씨드, 아마씨, 헴프 씨드, 케일, 말린 살구와 무화과, 건포고, 퀴노아, 호박 씨 등이 있다. 카페인이 든 차나 커피의 경우엔 신체가 철분을 흡수하는데 방해할 수 있으나 비타민C는 철 흡수를 증가시킨다. 그래서 철분과 비타민C의 공급원(브로콜리, 양배추,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자몽 등)으로 좋은 식품들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_렌즈콩 패티와 양배추가 들어간 비건 버거
_두부와 브로콜리 볶음
_헴프 씨드를 파인애플, 바나나와 함께 갈아만든 스무디
_호박 씨와 건포도, 퀴노아 씨리얼을 두유에 탄 것에 곁들인 오렌지 

아연은 감기와 기침을 막는 것 말고도 우리 몸에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소화를 돕고 테스토스테론을 적절히 생산하며 에스트로겐 과다를 막고 피부와 손톱을 강화시기며 건강한 후각과 시력 및 정상적인 면역계 기능, 상처 치유 및 세포 성장을 유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인슐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심하게 결핍되면 모발 손실 또는 독감,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식욕 감퇴, 성장 지연, 피부 변화, 면역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아연은 어디서 얻을까? 두부, 템페, 검정콩, 완두콩 , 렌즈콩, 땅콩 등 모든 콩류는 풍부한 아연을 제공하고. 황색 옥수수와 버섯, 브로콜리, 아보카도, 베리류 등도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으로는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 캐슈 너트, 피칸, 치아씨드, 헴프씨드가 있는데 이 식품들은 마그네슘과 비타민B, 철분의 훌륭한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귀리와 밀 배아, 영양 효모와 같은 곡물류에도 풍부하다. 카카오와 커피콩도 아연의 훌륭한 원천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견과류와 귀리를 넣은 천연발효빵을 커피와 함께 먹는다면 아연이 풍부한 식사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식품은 되도록이면 유기농으로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조리전 생식 상태로 먹을 수 있을 때 영양이 더 많다는 것도 유의할 점이다. 그리고 이런 모든 재료를 다 신경써서 매 끼를 챙기기가 힘들다면 비건vegan 영양제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대체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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