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 8회 _비건 떡만두국과 파스타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8. 15:59 비건 생활 정보

 

역시나 이번주도 본방사수를 했다. 그런데 하필 도중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결국 중간부분부터는 재방으로 챙겼다. 보검이와 윤아 알바직원은 이미 7회에서 비주얼부터 운전, 요리, 청소, 빨래, 심지어 고양이 배설물 치우기까지 민박직원으로서 최강능력을 지닌 환상의 조합임을 입증했다.

 

이날은 아침부터 체크아웃하는 손님들이 세 팀이나 됐다. 그런 손님들을 위해 전날 밤 늦게까지 손님들을 챙기고 민박집을 정리하느라 늦잠을 자고만 알바직원들은 분주하게 조식을 준비했다. 조식메뉴는 떡만두국_

 

떡국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설날에 먹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국인들이 평소 한 끼로 즐겨먹는, 왠만한 분식점 메뉴판에서도 보이는 음식이다. 이 떡국에는 취향따라 재료를 다양하게 넣어먹어도 좋은데 추운 겨울에 위축된 활력을 북돋아주고 원기를 돋구기 위해 인삼과 대추를 넣어 끓이기도 하고 만두를 넣어 풍부한 식감을 더해주기로 한다. 나는 간단하면서 든든한 콘셉트로 만두를 넣고 마지막에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들깨가루를 뿌려주었다.

 


보검이는 떡국에 육수를 베이스로 하던데 난 우선 양파와 파, 송이 버섯 등의 채소를 넉넉히 넣고 끓이다가 비건 맛나니(표고버섯과 양배추, 당근 등이 주성분인 순식물성 조미료의 애칭)와 간장, 죽염으로 감을 맞췄다. 물론, 좀 더 정성을 들이려면 채수를 따로 끓여서 활용하면 더욱 깊은 국물맛을 낼 수 있다.

 

그리고 민박집 손님 중 비양도로 백패킹을 떠났던 남자 셋이 놓친 해돋이는 시야가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풍광이 대신했다.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즐거운 것. 이 팀을 제외하고 모든 손님을 보낸 민박집에서 임직원들은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청소와 뒷정리를 마치고 늦은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었다. 알리오올리오 같다. 알리오올리오는 기본적으로 마늘과 올리브유로 조리하고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요리라 비건 요리라고 해도 좋다. 그런데 전에 난 이 알리오올리오를 되게 어려운 요리인 줄 알고 감히 도전해볼 생각을 못하다가 작년에 인터넷에서 보고 이렇게만 해도 맛이 난다고 하며 의심을 품고 오기로 요리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왜 진작 해보지 못했을까 하는 괜스런 억울함을 혼자 호소했던 기억이 난다.


고대 부근 비건카페 '달냥'에서 먹었던 비건 파스타


여기서 잠...


파스타스파게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요리로 친숙한 스파게티(Spaghetti). 하지만 스파게티는 그 가짓수만 가지고도 책 한 권은 채울 만큼 다양한 파스타의 한 종류일 뿐이다파스타(pasta)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국수 형태의 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경우에 따라서는 밀가루 외에도 메밀가루라든지 밤가루보리가루 등 다른 곡식분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파게티 가늘고  모양을 가진 면의 이름으로 이탈리아어 이란 뜻의 스파고(Spag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건버전으로 파스타요리를 할 때는, 파스타 면 중에는 반죽에 계란이 들어가는 게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서 성분표기를 확인하고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꼭 고른다. 토마토소스 파스타의 경우, 요즘 시중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비건 채식에 알맞은 파스타용 토마토소스를 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요리하기가 간편하다. 꼭 'vegan'이나 'vegetarian' 표기가 없더라도 다음 이미지처럼 우유나 닭육수 같은 동물성이 전혀 들어 가지 않은 토마토소스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크림파스타의 경우에는 우유나 생크림 대신 두유나 식물성 생크림, 생캐슈넛 등으로 비건 버전 요리를 할 수 있다.  


한끼 식사 대용 2인분 레시피>>


재료: 파스타면 2인분, 양파 1개, 두유 270ml, 양송이 버섯, 뉴트리셔널 이스트 2큰술(선택적), 죽염


만들기_

 1. 면을 끓는 물에 넣고 적당한 시간만큼 익혀서 물을 뺀다

 2. 면을 조리하면서 동시에 양파와 버섯을 취향에 맞게 썬 다음 포도씨유를 살짝 두른 팬에 죽염을 살짝 뿌려 2-3분 볶아준다

 3. 양파와 버섯을 볶은 팬에 두유와 뉴트리셔널 이스트를 넣고 죽염으로 간을 맞추어 끓여준다

 4. 3을 약불로 맞추고 여기에 물을 뺀 파스타면을 넣어 잘 섞어준 후 후추를 살짝 뿌려 서빙하면 끝! 


이날 민박집 손님으로 어린 아들과 함께 새를 관찰하기 위해 왔다는 중학교 과학 선생님이 처음 새로 등장했다. 이 부자(父子)는 민박집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제주도 철새탐사에 나섰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금등리 앞바다. 한때 소금밭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평평한 암반들을 제외하면 서해안의 염전과 같은 지형으로 돌담을 쌓아서 물이 들어올 때 가두어 놓고 천일염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탐조부자를 흥분하게 만들었던 새가 있었으니 바로 멸종위기 야생조류 2급으로 분류된 노랑부리저어새. 그만큼 보기 힘든 새인데 그것도 첫날 탐사에서 만나다니 이 부자는 정말 잘 살아온 듯 하다!

 

그리고 제주에서 직접 웨딩 촬영을 하러 왔다는 결혼을 앞둔 연인. 내 친구 둘도 웨딩 촬영을 제주에서 했더랬다. 한 명은 제주에 살기 때문에, 한 명은 제주 풍광이 좋아서. 내가 해외로 많은 지역을 여행다닌 건 아니지만 그래도 유명하다는 관광지 몇 곳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제주가 결코 그런 해외 유명 관광지에 뒤지지 않는 절경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걸 난 보증한다. 그래서 제주가 신이 주신 본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보다 신중하게 관리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바란다.


말로 받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가르침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7. 23:05 비건 생활 정보

오랜 기간동안 친구라고 여기며 서로 속 얘기까지 스스럼없이 하던 사람들 중에 또는 연인사이에서 가슴에 못이 박히는, 또는 생각할 수록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물론 그리 깊은 관계가 아니거나 어쩌다 만난 사람들에게서도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하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그런 감정이나 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사그라든다. 실제로 말로 인해 생기는 상처의 크기는 관계의 기간이나 깊이와 비례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면 그런 말을 들은 사람은 참 많이 오랜기간 아프다. 때론 흘러간 시간만큼 희석되기도 하지만 그 기억이 지워지진 않는 것 같다. 
 
이럴 때 사람들은 또 다른 친구나 가족, 연인에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때론 종교의 힘에 기대거나 옛 성현의 말씀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최근에 나도 그런 적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위안을 받기도 했는데 얼마전 좋은 프로그램 채널을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의 경전 이야기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나 자신을 훈련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 사람을 용서하고 내 마음도 평온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타이핑하며 올려본다. 진심어린 자비와 뛰어난 지혜로 모든 중생에게 사랑을 펼치시며 희생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역시 오랜 세월이 지나 이렇게 문자로 만나는데도 큰 깨우침을 주시는 듯하다.


From the Holy Buddhist Tipitaka: Kakacupama Sutra 

팔리 삼장 <거유경> 에서 발췌


사랑의 긍정적인 반응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은 5가지 방식이 있다. 때에 맞거나 맞지 않거나, 진실이거나 거짓이거나, 부드럽거나 거칠거나, 좋거나 나쁜 동기로, 자애로운 마음이나 증오로 말할 수 있다. 
모든 경우에서 자신을 이렇게 훈련해야 한다. 우리 마음은 그것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관심과 연민으로 충만하여 자애로운 마음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증오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보편적인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살 것이다. 그 사람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보편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그 마음은 광대하고 고양되고 무량하게 커질 것이다. 우리는 적의와 악의가 없는 그런 마음을 발하며 살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식으로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거대한 대지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호미와 바구니를 들고 와서 '이 거대한 대지에 흙이 없게 만들리라'하고 흙을 여기저기 뿌리고 침을 여기저기 뱉으며 '흙은 없어져라'고 말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사람이 거대한 대지를 흙이 없게 만들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 그런가?"
"세존이시여, 이 거대한 대지는 깊고 무량하기 때문입니다. 대지의 흙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그 사람은 피로와 좌절만 거두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은 5가지 방식이 있다. 때에 맞거나 맞지 않거나, 진실이거나 거짓이거나, 부드럽거나 거칠거나, 좋거나 나쁜 동기로, 자애로운 마음이나 증오로 말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우리 마음은 그것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관심과 연민으로 충만하여 자애로운 마음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증오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그 사람에게 보편적인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살 것이다. 그 사람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보편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그 마음은 광대하고 고양되고 무량하게 커질 것이다. 우리는 적의와 악의가 없는 그런 마음을 발하며 살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식으로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허공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진홍색, 심황색, 남색, 암적색의 물감을 가지고 다가와서 말한다고 가정해보라 '나는 이 허공에 이 그림을 그리리라, 이 그림을 나타내리라.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그가 허공에 그 그림을 그릴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 그런가?"
"세존이시여, 허공은 형상이 없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가 이 허공에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을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와 반대로 그 사람은 피로와 좌절만 거두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은 5가지 방식이 있다. 때에 맞거나 맞지 않거나, 진실이거나 거짓이거나, 부드럽거나 거칠거나, 좋거나 나쁜 동기로, 자애로운 마음이나 증오로 말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우리 마음은 그것에 영향 받지 ㅇ낳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관심과 연민으로 충만하여 자애로운 마음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증오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그 사람에게 보편적인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살 것이다. 그 사람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보편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그 마음은 광대하고 고양되고 무량하게 커질 것이다. 우리는 적의와 악의가 없는 그런 마음을 발하며 살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식으로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갠지스 강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활활 타는 횃불을 가지고 와서 말한다고 가정해보라. '나는 이 불타는 횃불로 갠지스강을 데워 말려버릴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그가 횃불로 갠지스강을 데워 말릴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 그런가?"
"세존이시여, 갠지스강은 깊고 무한하기 때문에 횃불로 갠지스강을 데워 말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와 반대로 그와 반대로 그 사람은 피로와 좌절만 거두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은 5가지 방식이 있다. 때에 맞거나 맞지 않거나, 진실이거나 거짓이거나, 부드럽거나 거칠거나, 좋거나 나쁜 동기로, 자애로운 마음이나 증오로 말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우리 마음은 그것에 영향 받지 ㅇ낳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관심과 연민으로 충만하여 자애로운 마음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증오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그 사람에게 보편적인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살 것이다. 그 사람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보편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그 마음은 광대하고 고양되고 무량하게 커질 것이다. 우리는 적의와 악의가 없는 그런 마음을 발하며 살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식으로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_Positive Response of Love

Monks, there are these five modes of speech which people might use when speaking to you―speech that is timely or untimely, true or false, gentle or harsh, with a good or a harmful motive and with a loving heart or hostility. 
On all occasions, monks, you should train yourselves thus: Neither shall our minds be affected by this, nor for this matter shall we give vent to evil words, but we shall remain full of concern and pity, with a mind of love, and we shall not give in to hatred. On the contrary we shall live projecting thoughts of universal love to that very person, making him as well as the whole world the object of our thoughts of universal love―thoughts that have grown great, exalted and measureless. We shall dwell radiating these thoughts which are void of hostility and ill will. It is in this way, monks, that you should train yourselves.

_The Great Earth

"Suppose, monks, a person were to come to you, holding a hoe and a bascket and he were to say: 'I shall make this great Earth earthtless.' Then he would strew the earth here and there, spit here and there, and would say:'Be earthless, be earthless.' What do you think, monks, would this person render this great Earth earthless?"
"No, indeed not, Most Venerable One."
"And why?"
"Because this great Earth, Most Venerable One, is deep and without measure. It cannot possibly be turned earthless. On the contrary, that person would only reap weariness and frustraion."
"In the same way, monks, others may use five modes of speech when speaking to you―speech that is timely or untimely, true or false, gentle or harsh, with a good or a harmful motive and with a loving heart or hostility. 
In this way, monks, you should train yourselves: Neither shall our minds be affected by this, nor for this matter shall we give vent to evil words, but we shall remain full of concern and pity, with a mind of love, and we shall not give in to hatred. On the contrary we shall live projecting thoughts of universal love to that very person, making him as well as the whole world the object of our thoughts of universal love―thoughts that have grown great, exalted and measureless. We shall dwell radiating these thoughts which are void of hostility and ill will. It is in this way, monks, that you should train yourselves."

_Empty Space

"Suppose, monks, a person were to approach to you, carrying paints of lacquer, turmeric, indigo or carmine, and he were to say: 'I will draw this picture, make this paiting appear on this empty space.' What do you think, monks, could he make this painting appear on empty space? "
"No, indeed not, Most Venerable One."
"And why?"
"Because this empty space, Most Vulnerable one, is formless and invisible. He cannot possibly draw a picture or make a painting appear on this empty space. On the contrary, that person would only reap weariness and frustraion."
"In the same way, monks, others may use five modes of speech when speaking to you―speech that is timely or untimely, true or false, gentle or harsh, with a good or a harmful motive and with a loving heart or hotility. 
In this way, monks, you should train yourselves: Neither shall our minds be affected by this, nor for this matter shall we give vent to evil words, but we shall remain full of concern and pity, with a mind of love, and we shall not give in to hatred. On the contrary we shall live projecting thoughts of universal love to that very person, making him as well as the whole world the object of our thoughts of universal love―thoughts that have grown great, exalted and measureless. We shall dwell radiating these thoughts which are void of hostility and ill will. It is in this way, monks, that you should train yourselves."

_The River Ganges

"Suppose, monks, a person were to come holding a burning grass-torch, and he were to say: 'With this burning grass-torch I shall set fire to and scorch this river Ganges.' What do you think, monks, could that person set fire to and scorch the river Ganges with a  grass-torch?"
"No, indeed not, Most Venerable One."
"And why not?"
"Because, Most Vulnerable one, the river Ganges is deep and without measure. It is not possible to set fire to and scorch the river Ganges with a burning grass-torch. On the contrary, that person would only reap weariness and frustraion."
"In the same way, monks, others may use five modes of speech when speaking to you―speech that is timely or untimely, true or false, gentle or harsh, with a good or a harmful motive and with a loving heart or hotility. 
In this way, monks, you should train yourselves: Neither shall our minds be affected by this, nor for this matter shall we give vent to evil words, but we shall remain full of concern and pity, with a mind of love, and we shall not give in to hatred. On the contrary we shall live projecting thoughts of universal love to that very person, making him as well as the whole world the object of our thoughts of universal love―thoughts that have grown great, exalted and measureless. We shall dwell radiating these thoughts which are void of hostility and ill will. It is in this way, monks, that you should train yourselves."

부처님 말씀 1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7. 19:42 비건 생활 정보

From the Holy Buddhist Tipitaka: Kakacupama Sutra
팔리 삼장 <거유경> 에서 발췌

[베데히까 부인 이야기]

비구들이여, 이전에 사바티라는 곳에 베데히까라고 하는 부인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이 부인에 대해서는 좋은 평판이 퍼져있었다. '베데히까 부인은 부드럽고 베데히까 부인은 온화하고 베데히까 부인은 평온하다.'  그런데, 비구들이여 베데히까 부인에겐 깔리라는 하녀가 있었다. 그녀는 재간 있고 활기차고 체계적으로 일을 했다. 그런데 비구들이여,  하녀  깔리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여주인에 대해 좋은 평판이 나 있는데 여주인의 내면에 화가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화가 없는 것인가? 내가 일을 체계적으로 잘하기 때문에 여주인에게 화가 있음에도 드러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화가 없는 것인가? 한번 시험해보리라' 

비구들이여, 이에 하녀 깔리는 다음 날 늦게 일어났다. 비구들이여, 베데히까 부인은 하녀 깔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깔리야!' '무슨 일이십니까, 주인님?'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났느냐?' 
'아무것도 아닙니다'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쁜 하녀 같으니, 늦잠을 자다니!'

그녀는 화나고 불쾌해서 인상을 찌뿌렸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하녀 깔리이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여주인의 내면에는 화가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것이지 화가 없는 것이 아니구나. 내가 조금 더 시험해보리라'

비구들이여, 이에 하녀 깔리는 전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비구들이여, 데히까 부인은 하녀 깔리에게 말했다. 

'깔리야!' '무슨 일이십니까, 주인님?' 
'왜 전보다 더 늦게 일어났느냐?' 
'아무 일도 아닙니다'
'뭐라고! 아무 일도 아니라고! 나쁜 하녀 같으니, 전보다 더 늦게 일어나고서는!'

화가 나고 불쾌해진 여주인은 불쾌감을 겉으로 나타냈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하녀 깔리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주인의 내면에는 화가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것이지 화가 없는 것이 아니구나. 내가 조금 더 시험해보리라'

비구들이여, 이에 하녀 깔리는 전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비구들이여, 데히까 부인은 하녀 깔리에게 말했다. 

'깔리야!' '무슨 일이십니까?' 
'왜 전보다 더 늦게 일어났느냐?' 
'아무 일도 아닙니다'
'뭐라고! 아무 일도 아니라고! 이렇게 늦게 일어나다니 정말 못된 하녀로구나!'

화가 난 부인은 빗장으로 하녀의 머리를 때렸고 그녀는 머리를 다쳤다. 비구들이여, 하녀 깔리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며 이웃들에게 소리쳐 말했다. 

'부드러운 이가 한 행동을 보십시오! 온화한 이가 한 행동을 보십시오! 평온한 이가 한 행동을 보십시오!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자기 하녀에게 늦잠을 잤다며 화가 나서 저 빗장으로 머리를 때려 내 머리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까?'

비구들이여, 그리하여 베데히까 부인에 대해 좋지 않은 평판이 퍼졌다. '베데히까 부인은 폭력적이다. 베데히까 부인은 오만하다. 베데히까 부인은 평온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마찬가지로 여기 있는 어떤 비구는 불쾌한 말을 접하지 않는 한 아주 부드럽고 온화하며 평온하다. 그러나 불쾌한 말을 접했을 때 그 때 비로소 그 비구가 부드러운지 온화한지 평온한지 알 수 있다. 비구들이여, 나는 가사와 보시 음식, 거처, 의료품 같은 필수품을 얻기 위해 순종하는 비구를 순종적인 비구라고 부르지 않는다. 왜 그런가?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 비구가 가사와 보시 음식, 거처, 의료품 같은 필수품을 얻지 못했을 때는 순종적이지 않고 순종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누구든 법에 대한 경외심으로, 법에 대한 존경심으로, 법에 대한 헌신으로, 법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법을 받들기에 순종적이고 순종하는 규정을 지키는 이를 나는 순종적이라고 여긴다.
그러니 자신을 진실로 훈련해야 한다. 

[The story of the Mistress Vedehika]

"In the past, monks, in this very Savatti, there was a mistress, Vedehika by name. And monks, this good reputation had spread about the mistress Vedehika. 'The mistress Vedehika is gentle, the mistress Vedehika is meek, the mistress Vedehika is calm.' 

Now, monks, the mistress Vedehika had a maid-servant, Kali by name, who was able, energetic and methodical in her work. Then, monks, it occured to Kali, the maid-servant: 'This good reputation has spread about my lady. Could it be that my lady does have anger within her which she does not show, or could it be that she does not have anger? Or is it because I am methodical in my job that my lady, thought she does have anger within, does not show it, and not because she does not have anger?Why don't I test my lady?' Thus, monks, the maid-sevant Kali got up late next morning. And monks, the mistress Vedehika told this to the maid-servant, Kali, 'Hey, you Kali!' - 'What is it, lady?' - 'Why did you get up so late?' - 'Oh, no reason, lady.' - 'What! No reason, indeed! You bad maid-servant, you got up late!' Angry and displeased, she frowned. Then, monks, it occured to Kali the maid-servant: 'Though she does have anger within, my lady does not show it; it is not that she does not have anger. Why don't I test my lady further?'

Now, monks, Kali the maid-servant got up even later than before. Then, monks, the mistress Vedehika told  the maid-servant Kali: 'Hey, you Kali!' - 'What is it, lady?' - 'Why did you get up even later than before?' - 'Oh, no reason, lady.' - 'What! No reason, indeed! You bad maid-servant, you got up even later than before!' Angry and displeased, she gave vent to her displeasure. Then, monks, it occured to  the maid-servant Kali: 'Though she does have anger within, my lady does not show it; it is not that she does not have anger. Why don't I test my lady further?' 

And, monks, Kali the maid-servant got up even later than before. Then, monks, the mistress Vedehika told  the maid-servant Kali: 'Hey, you Kali!' - 'What is it, lady?' - 'Why did you get up even later than before?' - 'What! No reason, indeed! You bad maid-servant, you got up so late!' And angry and displeased, she hit her on the head with the door-bar. And this injured her head. Now, monks, the maid-servant Kali with her head injured and blood oozing, went about among neighbors, shourting: 'Look, sirs, at the deed of the gentle one! Look, sirs, at the deed of the meek one! Look, sirs, at the deed of the calm one! How can she, saying to her own maid-servant, "You got up late today," angry and displeased, having taken a door-bar, give me a blow on the head and injure my head?' And then, monks, this ill repute spread thereafter about the mistress Vedehika. 'The mistress Vedehika is violent. The mistress Vedehika is arrogant. The mistress Vedehika is not calm.'

In the same way, monks, some monk here is very gentle, very meek, and very calm, so long as disagreeable ways of speech do not assail him: but when disagreeable ways of speech  do assail the monk, it is then that the monk is to be judged whether he is 'gentle,' 'meek,' or 'calm.' Monks, I do not call that monk 'dutiful,' who is dutiful on account of the requisites he gets, i.e., lodging and medicaments, whereby he falls into pseudo-dutifulness. And why? For monks, when that monk fails to get the requisites of the robe, almsfood, lodging and medicaments, he ceases to be dutiful and is not in keeping with the norms of dutifulness. But, monks, whichever monk out of reverence for the Dharma, out of respect for the Dharma, out of dedication to the Dharma, showing honor to the Dharma and giving regard to the Dharma, comes to be dutiful and is in keeping with the norms of dutifulness, him do I consider as dutiful.
Thus, indeed, monks, you should train yours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