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에서 응용한 비건채식요리2 2탄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2. 22:37 TV 속 이야기랑 비건 엮기

주말이란 단어가 주는 행복감은 언제나 금요일 오후 가장 최고치에 올랐다가 일요일 저녁 바닥을 친다. 다음날이 월요일이란 이유만으로.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효리네 민박덕분에_

 

프로그램의 방영일정이 공개되고 나서 지난 시즌의 아이유를 이을 알바직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는데 바로 소녀시대 윤아였다. 그런데 시즌2 녹화하고 있을 당시 제주도 마트에서 보검이를 사람들 사람이 운좋게(?) 사진을 찍어 스포일하는 바람에 언론까지는 아니어도 SNS 같은 데서 알만한 사람은 알게 터였다. 그럼 언제 나오나~?하고 기둘리는 중이었는데 6회에서 두둥, 그것도 거의 마지막을 장식하더라!

 

효리 회장님은 현실 리액션까지 얹어, 그리고 연예인인 다른 민박직원 둘까지 다들 홀린 밖으로 뛰어 나가 백마탄 왕자처럼 화이트 복장으로 등장하는 수상한 알바직원 보검이를 맞았다. 민박집 손님들도 난리가 당연하다. 남자손님들까지 설랜다고 했으니까. 사실 현재 연예인으로서 엄청난 주가를 올리는 중인 보검이가 손님도 아닌 알바로 온다는 아무도 감히 예상할 없었다(당시로선). 여튼 보검이는 상순 사장님의 서울행동안 빈자리를 채워 민박집에서 윤아와 함께 성실 알바 수행할 특급 케스팅인 ! 방송에서 보검이의 열성팬인 유도소녀 덕분에 보검이가 효리 회장님의 팬이란 사실을 알게 됐는데 왠지 그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여튼 마침 저녁때가 되어 민박집 임원과 직원 넷은 식탁에 둘어앉아 식사를 한다. 이때 메뉴가 미소된장국과 김치볶음밥_ 비건 채식으로 먹으려면 미소된장과 김치가 매무 미묘한데 한국에서 파는 일제미소된장에는 보통 가다랭이 소스가 들어가고 김치는 젓갈이 들어가서 부분을 제하고 먹을 있는 제품이나 레시피가 중요하다. 그럼 나머지는 효리네 민박2에서 나온대로 해먹으면 그만이다.


_여기서 ...

비건 미소된장으로는 토모에 이나카 미소 시로코시 500g 추천한다그리고 비건 김치는 일반적으로 전문 비건채식식당이나 전문쇼핑몰에서 판매를 한다걘적으로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시는데 내가 살면서 먹어본 김치 중에 쵝오다!! 비법은 젓갈대신 채소(다시마,양파,,말린표고버섯 우린 물을 넣고 사과와 배를 갈아넣는 .

 

보검이가 관심대상에 있는 연예인은 아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톱스타로서 나와서 방송을 돋보이게 해주는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고 해야 하나?! 효리네 민박에 보검이가 나온단 기사 이후 박보검이란 글자가 들어간 기사가 나오면 유심히 보게 됐다. 얼마전에 친구가 페북에 올린 글을 보고 알게 건데 보검이는 팬들이 선물주려고 사정사정해도 친절히 사양하며 절대 받지 않는단다. 대신 자리에서 착용하거나 손에 들고 팬들과 기념사진은 찍어주고 자리에서 선물은 도로 돌려준다고. ...김영란법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그랬다는데, 이미 인성이 바르다고 정평이 연예인이지만 정도일 줄이야

 

여튼 7회에서 이런 보검이를 실컷 보게 됐다. 이날 보검이는 엄청난 먹방을 보여줬다. 첫날부터 자기 먹는 되게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워낙 말라 보여서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어 했지만 맛있다 연발하며 계속 끊임없이 ~ 먹었다. 보검이가 첫날 자기도 요리할 안다며 몇가지 메뉴를 얘기했었는데 민박집에서 보검이가 처음으로 선보인 요리는 월날쌈 되시겠다.


<17년 제주도 비건 페스티벌에서 먹었던 비건 월남쌈 by연쉐프 (출처:위 사진 클릭)> 

 

한끼 식사 분량 레시피(개인차가 있으니 알아서 조절하시길;;)>>

재료라이스페이퍼비건새우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양상추부추무순콩불고기 또는 구운 두부 모두 먹을 사람 수에 따라 양껏 &뜨거운 물 &몬 스위트 칠리소스 제품 또는 땅콩소스(땅콩버터 1/4간장 1Ts, 식물성 마요네즈 2Ts, 레몬즙 2Ts, 설탕(선호에 따라 단맛조절))


만들기_

1. 땅콩소스는 재료에 있는 것들을 모두 섞어주면 되고 두 가지 소스를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

2. 콩불고기와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준다만약 구운 두부를 쓸 경우엔 먼저 두부의 물기를 빼고 길게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약간 죽염을 쳐서 구워주면 된다

3. 모든 재료를 정갈하게 접시에 담아 낸다

4. 빳빳한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담궜다 꺼내어 취향다라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싼 후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비건 월남쌈은 고기나 새우가 들어간 일반 월남쌈보다 만들기가 훨씬 간편하다. 비건 새우는 물에 씻어 그대로 쓸 수 있고 콩불고기 제품도 보통은 이미 조리가 된 식품으로 해동만 하면 그대로 먹어도 맛있다.

 

=>비건 새우와 콩고기 구매 가능한 곳 https://goo.gl/6GFEP9

 

이날 윤아 알바직원은 상순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각종 일을 척척 해결했는데 특히 비닐과 테이프만 이용해 변기를 뚫는 민간요법(?)은 정말 참고할 만했다. 보검 단기알바생은 한참을 먹고나서 늦게 귀가한 남자손님들이 들어간 노천탕에 관심을 보이다 같이 합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효리 회장님이 감기를 이겨내는 법으로 인도식 밀크티 짜이를 끓여마시는데 여기서는 우유대신 두유나 아몬드밀크 등의 요즘 유행하는 식물성 우유를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프리의 더 건강한 짜이를 즐길 수 있다!


어쨌거나 효리네 민박 시즌2는 언제나 당당함 뿜뿜 효리 회장님과 조용히 뒤에서 할 일 하시는 상순 사장님, 정말 예쁜 동네언니로 통하는 척척박사 윤아 알바직원, 보내고 싶지 않은 특급 단기 알바직원 보검이 그리고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친숙함이 돋아나는 손님들이 제주도와 민박이란 매개로 어우러져 잔잔하면서도 힐링을 주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래서 또 다음 일요일 밤이 기다려진다. 


2018 주목해야 할 비건 다큐멘터리 영화 5편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2. 16:55 비건 관련 영화

비건 채식 메시지를 퍼뜨리는 좋은 영화의 힘은 과소 평가되어서는 안되며, 청중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해(2017) '왓더헬스 What The Health ',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Eating Animals (나탈리 포트만 나레이션)', '보이지 않는 비건 채식인 Invisible Vegan ', '옥자 Okja '의 성공을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이렇듯 현시대 흐름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는 다큐멘터리 중 어떤 작품이 마음과 마음을 열게 될까요?

1. 파멸로 가는 우리의 식습관

Eating Our Way to Extinction

'비건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다루는 최고의 식물 기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 칭하는 '파멸로 가는 우리의 식습관'은 비건 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원 스톱 영화를 목표로합니다.
이 영화는 런던에 있는 형제인 루도(Ludo)와 오토 브로크 웨이(Otto Brockway)가 공동 감독하고 건강과 경제, 연민 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며 전세계적 움직임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2018 년 후반에 출시 예정인이며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동물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현 관계에서 비롯된 비용의 실재를 여실이 보여주며 이제 우리 눈 앞에 드러나는 식물기반 식단을 향해 전 지구적으로 움직이는 강력한 비전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형제는 '개리 닷 티비 Gary.TV'와 '동물에게 자비를'을 위해 제작한 단편 영화 '지구 PLANET EARTH : 우리가 멸종에 이르는 길을 따라' 로 알려졌지요. 영상이 공개되고 일주일만에 입소문이 났는데 환경운동가이자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가 자신의 페이스 북에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올린 덕분이었습니다. "미래 세대들에게 있어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이 보길 바라는 영상이다."
 


2. 요요 효과

앞으로 개봉하는 영화 '요요 효과 (Yoyo Effect) '는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대해 차질을 불러올 프로젝트입니다. '체중 감량 사업자가 보고싶어하지 않는 영화'라는 낙인이 찍혔지요.
 다큐멘터리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영화 제작자 마이클 시에비에르스키(Michal Siewierski)가 논란이 되고있는 체중 감량 및 식이 요법의 세계로 여행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일반적인 오해에 직면하게 됩니다.
요요 효과 (Yoyo Effect) 는 마이클 그레거(Michael Greger) 박사와 닐 버나드(Neal Barnard) 박사와 같은 세계적 영양 전문가들의 과학 기반 정보를 청중에게 선사합니다.
시에비에르스키는 Plant Based News에 미국의 가장 큰 전염병인 '비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건강하고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오로지 체중감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영화를 만들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그가 말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식물성 식단을 지지하면서도 비건 채식이지만 정크푸드(junk food:[주석]건강에 좋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단점을 탐구할 것입니다.
여기 에서 영화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3.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s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이자 비건 채식인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 제작에 차여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비건 채식 식단으로 잘 살고 있는 엘리트 운동 선수, 군인, 몽상가 과학자 및 문화 아이콘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명합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비건 채식을 시작해 이후 할리우드의 많은 매체들이 그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이라는 수사를 붙였습니다. 그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해왔으며, 이미 몇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멘스 저널'을 통해서는 "기후변화를 위한 여러 해결책 중 가장 위대한 일은 (나와 지구가) '윈-윈win-win'하는 것"이라며 비건이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식단을 바꿈으로써 더 건강해지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전보다 더 좋아보일 것이며 호나경까지 지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윈윈'이었지요. 카메론 감독과 가족들도 비건이 되는데 '칼 위의 포크Forks Over Knives'란 채식 다큐멘터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게임 체인저의 영화 제작자들은 '진정한 인간이 되는 데 동물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신화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화 '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The Cove '에서 일본 돌고래 수렵 사례를 폭로한 것으로 유명한 루이 시호요스(Louie Psihoyos)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비건 채식주의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칼 루이스(Carl Lewis)는 처음으로 10 초의 기록을 깼는데 그가 비건 채식을 할 때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볼더 매거진(Boulder Magazine)에서 말하길, "스탭들에게, 우린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며 이 문제가 끝을 맺을 때까지 캠페인은 끝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

출처: https://goo.gl/tjTurz



4. 도미니언 Domonion

'호주판 Earthlings(영화 <지구의 거주자들>)'이란 별칭이 붙은 영화 '도미니언'은 '소에 관한 음모Cowspiracy '와 '칼 위의 포크Forks Over Knives '와 같이 또 다른 비건 채식 영화로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최근 이 프로젝트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시작한 영화 제작자 크리스 델 포스(Chris Del force)가 제작하는 이 장편 다큐멘터리는 호주의 축산업을 폭로합니다.
영화 도미니언은 동물들이 인간들에 의해, 특히 육류와 유제품, 달걀 산업에서 이용당하고 학대받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타협하지 않고 파멸시키는 탐욕을 보여줄 것입니다.

'루슨트'라는 자신의 이전 프로젝트로도 이름을 알린 델 포스(Del force)는 말합니다 "시청자들이 동물 왕국을 인간이 통치하는 것에 대한 도덕성과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들의 복지에 대한 사소한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동물들을 착취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지에 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지지해 주길 바랍니다. "

5. 메모하기 Takeing Note

'Taking Note '는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베로니카Veronicas 및 롭 좀비Rob Zombie의 음악가가 출연하는 비건vegan 채식 음악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국 기반의 온라인 음악 출판사 히트Hit : The Floor Magazine 의 창립자 크리스 하인즈(Chris Hines)가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 세계에서 비건 채식주의가 주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음악 팬들이 비건 채식 생활 방식의 이점을 탐구하는데 영감을 불어 넣는 걸 목적으로 하죠. 
하인즈는 어겐스트 미Against Me의 베이시스트 Inge Johnsson, Rob Zombie의 기타리스트 Matt 'Piggy D'Montgomery, Veronicas의 쌍둥이 자매 인 Lisa와 Jessica Origliasso, YouTube 평론가인 Anthony Fantano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Fall Out Boy의 드러머 앤디 헐리Andy Hurley는 비건 채식인이자 동물권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포틀랜드 남부 워터프런트(South Waterfront) 지역에 'Oraccle Coffee Company'란 비건카페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리더 RM(랩 몬스터)가 폴 아웃 보이의 신곡 Champion의 피처링으로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4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네요.(걘적으로 랩 몬스터가 앤디 헐리의 영향을 받아 비건 채식하기를~^^)
하인즈가 말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바라는 건, 비건 채식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음악인들에게서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운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겁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영문 원출처>> https://goo.gl/1yKqgZ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씽 Sing>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0. 18:22 비건모토 아힘사를 담은 이야기들

진부한 주제를 동물캐릭터로 특별하게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씽(Sing)_
우리나라엔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했다. 개봉 1년 전부터 이런 뮤지컬 영화가 나올 거란 뉴스를 접하고 보기를 학수고대했던 영화였다. 
비건의 모토중 하나인 동물사랑에 걸맞는, 동물을 의인화해 동물을 친구처럼 느끼게 하는 효과를 주는 이야기에다 완전 내 개취인 뮤지컬 영화란 점에서 더욱 기대만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개봉시즌에 맞춰 영화관에서 못보고 한참 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컴퓨터 화면으로 봤다.

모든 동물 관객 여러분,
All creatures great and small,
 
그래, 이 영화엔 사람이 없다. 인간세상을 닮았지만 오직 동물들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노래로 꿈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중심이 노래인 만큼 동물들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렀고 무려 64곡의 팝송이 쓰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삼십년동안 세차해서 번 돈으로 극장을 차렸지만 지금은 은행의 빚독촉에 시달리는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 )
그가 극장을 일으키기 위해 오디션을 열기로 하면서 우린 각자 개성이 톡톡 튀면서도 노래를 사랑하는 공통점으로 똘똘 뭉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Do what you love,
then you'll be great
'cause you won't
be afraid anymore
because you'll actually
be doing it, right?
사랑하는
그럼 위대해질 거야
부딪혀서 하면
두려움이 사라져서 잘하게 되어있거든


 

 


   

 

 
도둑무리의 두목인 아버지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지만 노래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고릴라 청년 조니’(태런 에저튼 Taron Egerton)
개인적으로 조니가 영화에 처음 등장할 때 골목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올 아버지를 기다리며 부르던 노래가 참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가 바로 뮤지컬이란 점을 제대로 알려주는 서막의 노래여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대 생각엔
우리가 정말
가까워질 거 같나요?
그 미소의 뜻을 난 알죠
내 마음에 정말
확신이 오면
오늘 밤 그대에게
이 마음을 전할지도 몰라요
In your mind
Could you ever be really close to me?
I can tell the way you smile
If I feel that I could be certain the
I would say the things I want to say tonight
<원곡: ‘The Way I Feel Inside by The Zombies>
 
소심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엔 무대를 무척이나 겁내하는 수줍은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Tory Kelly )
미나가 작은 용기를 내어 무대 스태프로 일하게 됐던 꿈의 오디션은 거대한 물살과 함께 사라져버린다. 그 후유증으로 버스터는 아버지가 하셨던 세차일을 시작하게 된다. 의기소침해있던 버스터에게 다시금 희망을 불어넣어준 미나의 노래, 버스터만큼이나 나도 깊은 울림을 받았던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가사였다.

난 그저 최선을 다했어
손을 뻗었지만
아무 느낌이 없었지
난 진실을 말했어
널 속이려던 건 아냐
비록 모든 게 잘못됐지만
, 노래의 신 앞에 서서
이 한마디만을 외치리
할렐루야
I did my best,it wasn’t much
I couldn’t feel, so I tried to touch
I told the truth I didn’t come to fool you
And even though it all went wrong
I’ll pray before the Lord of song
With nothing on my tongue but Hallelujah
<원곡: ‘Hallelujah’ by Leonard Cohen>
 
무려25명 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Reese Witherspoon )
개그 담당이자 분위기 메이커 상남자 돼지 군터(닉 크롤 Nick Kroll )
 
먼저 리즈 위더스푼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 여튼 정신을 차린 버스터가 오디션 합격자들과 함께 뭉쳐 이번엔 돈 때문이 아닌 자신의 공연에 대한 열정과 그들의 노래에 대한 애정으로 극장이 무너졌던 자리에 다시 선다. 로지타와 군터의 듀엣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하는데 제대로 무대의 흥을 띄운 덕에 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에 대해 말하지
다들 그렇게 말하지
그래도 난 계속 놀 거야
멈추지 않고 돌아다닐 거야
내 속에 어떤 음악 소리가
계속 노래를 해
다 괜찮다고
난 춤의 여왕
무대를 주름잡지
사람들은 그걸 몰라
난 그냥 놀고 놀고 놀고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하고 하고
난 그냥 흔들고 흔들고 흔들고
다 털어버려 털어버려
At least that's what people say, mmm-mmm
That's what people say, mmm-mmm
But I keep cruising
Can't stop, won't stop moving
It's like I got this music
In my mind
Saying, "It's gonna be alright."
I never miss a beat
I'm lightning on my feet
And that's what they don't see, mmm-mmm
That's what they don't see, mmm-mmm
the players gonna play, play, play, play, play
And the haters gonna hate, hate, hate, hate, hate
Baby, I'm just gonna shake, shake, shake, shake, shake
I shake it off, I shake it off
<원곡: ‘Shake it Off’ by Taylor Swift>

내 스타일 대로 가겠어, 걸 크러쉬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
무대에서 듀오였던 남친의 눈치만 보며 제대로 실력발휘 못하던 애쉬를 캐스팅 안목이 탁월했던 버스터가 오디션에 합격시켰고 그녀는 스스로 노래까지 만들어 당당히 무대에 서게 됐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Faith’와 함께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 보는 이의 전율을 배가시키며 경쾌하고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멜로디로 흥겹게 만든다.

하지만 땅을 짚고 두 발로 일어났어
손에 묻은 흙은 이제 지워졌어
꿈을 이루며 살 거야
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이건 내 굿바이 키스
넌 내가 날아오느는 거나 구경해
난 주저앉지 않아
다 발산할 거야
너도 와서 외쳐봐, 할 수 있다고!
이제 멋지게 시작할 거야
난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이젠 알아, 이건 꿈이 아냐
네 모든 걸 다 발산해 발산해
자유롭게 다
I picked all the pieces up off the ground
Got dirt on my fingers but that’s gone now
Got the glue in my hands
And I’m stickin’ to the plan
To the plan that says I can do anything at all
I can do anything at all
This is my kiss goodbye
You can stand alone and watch me fly
Cause nothing’s keeping me down
Gonna let it all out
Come on and say right now
Right now, right now
This is my big “Hello”
Cause I’m here and never letting go
I can finally see, It’s not just a dream
When you set it all free
All free, all free
You set it all free
<원곡: ‘Set it All free’ 영화의 오리지널 송>

자신의 능력을 맹신하는 자존심 덩어리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 Seth MacFarlane 분)
밉상이지만 노래 실력하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마이크는 자신의 욕심으로 곤혹을 겪는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무대에서 다음 노래로 멋진 인상을 남겼다.

And now the end is near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이제 마지막이 가까워 오네
곧 모든 공연은 막을 내리겠지
친구여, 나 이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난 지금까지 충만한 삶을 살았지
인생의 모든 길을 다 가봤다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방식으로 살았다는 거지
<원곡: ‘My Way’by  Frank Sinatra>

그리고 감초 조연역할을 톡톡히 했던 버스터의 부자 친구 양 에디(존C. 라일리 John C. Reilly)와 카멜레온 할머니 비서(가스 제닝스 감독이 목소리 역할을 직접 했다고)
이 영화는 가족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다. 그저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꿈 꾸고 음악에 눈과 귀와 몸을 맡기다 보면 순수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갈 행복한 세상을 꿈꾸겠지만 어른들은... 답답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다시금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까진 아니라도 유쾌상쾌통쾌한 기분으로 영화가 끝나고 ost를 찾아 흥얼거리는 일상의 행복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