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이 필요할 때 듣기 좋은 노래_모노그램 Little Girl_가사&해석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30. 17:12 비건인의 일상적 이야기


집안 일로 또한 현재 처한 나의 무기력함에 
마음 속이 좌절감과 우울감이 엉켜 있던 어느 날 밤
내 폰에서 그 시간엔 잘 안 울리던 톡 소리가 들렸다
친구가 보낸 음악편지였다
평소 음악이나 동영상 같은 건 내가 더 잘 공유하는 편인데
왠일인가 했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
그런데 곡조와 가사가 어느새 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있었다
친구한테 아직 말하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알았을까...
눈물이 맺힌다...
친구에겐 한 달이 다돼가도록 무슨 일인지 말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친구에게 어떻게 이 노래를 내게 보내게 됐는지 아직 물어보지 않았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뭉클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Oh little girl why are you crying
Oh little girl what made you blue
오, 작은 소녀야 왜 울고 있니
오, 작은 소녀야 무슨 일로 우울한 거니

Like down deep deep
inside the ocean deep
Tears running down down
your face just like a river
저 깊은 곳에서
마음의 대양 저 깊은 곳에서 
눈물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
너의 얼굴은 강물과 같아

So come here and come close
I'm right here for you
자 이리 오렴 가까이 오렴
널 위해 내가 바로 여기에 있단다

The angels 
we'll come down to guide us
우리 천사들이
널 인도하기 위해 내려 갈 거야

All through the night,
Through the night,
Through the night
밤 사이
밤 사이
밤 사이

Even if the moon is falling down
We will be safe and sound
달이 지더라도
우린 안전하고 괜찮을 거야

Tonight , Tonight
Tonight
오늘 밤

Oh little girl stay sound asleep
Sound asleep
오 작은 소녀야 편히 잠드렴

Oh little one it's not your fault
Oh little one please stay with me
오 작은 소녀야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오 작은 소녀야 나와 함께 있으렴

What’s down deep deep
inside deep in your heart
Tell me right now
I’m always by your side
무엇이 네 마음 속에 깊이 자리 한 건지
내게 말해보렴
난 언제나 네 옆에 있단다

So come here and come close
I'm right here for you
그러니 이리 와 가까이 와
난 널 위해 바로 여기에 있어

The angels
we'll come down to guide us
우리 천사들이
널 인도하기 위해 내려 갈 거야

All through the night,
Through the night,
Through the night

Even if the moon is falling down
We will be safe and sound

Tonight , Tonight
Tonight

Oh little girl stay sound asleep
Sound asleep

Sound asleep

Like the winter snow,
So white and cold,
Your pain will come and melt away
하얗고 차가운 겨울 눈처럼
너의 아픔도 왔다가 녹아서 사라질 거야

The spring will come
But until then
Please don’t forget that
봄이 올 테니까
하지만 그 때까지 기억하렴

I’m here by your side, your side
Your side
난 네 옆에 있단다

Tonight , Tonight

Even if the angels die tonight
Even if the sky is falling tonight
오늘 밤 천사들이 사라지더라도
오늘 밤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Oh little girl you stay sleeping
Oh little girl dream a bit more for a while
오 작은 소녀야 그대로 잠들렴
오 작은 소녀야 좀 더 얼마간 꿈을 꾸렴

입맛도 돋우고 신진대사 활성화로 체중조절 효과도 보는 쌈채소 종류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30. 16:34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비건 불고기 로메인 쌈채소 현미밥 한 끼


더운 여름엔 시원한 음료만큼이나 시원한 국물요리를 찾게 된다. 또한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게 꺼려지는 만큼 냉장고에 넣어둔 채소와 과일을 쓱쓱 썰어서 그대로 먹는 샐러드나 맛깔나는 쌈장을 현미밥에 얹어 쌈채소로 싸먹는 것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 쌈채소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상추, 로메인, 케일, 깻잎, 적겨자 등이 있는데요, 얼마전 가수 노유민 씨가 현미밥과 쌈채소 다이어트로 삼시 세끼를 꾸준히 잘 챙겨 먹고도 무려 30kg을 빼고 요요현상 하나 없이 현재까지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다죠!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쌈채소 종류와 그 효능엔 뭐가 있는지를~~

상추
쌈싸먹는 채소로 가장 대중적인 상추에는 비타민A와 C 외에도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특히 철분이 많아 혈액을 증가시키고 맑게 해준다고

로메인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상추라고 하여 로메인이라고 부른다.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건조를 막아주며 잇몸을 튼튼하게 하여 잇몸 출혈을 막아준다고

적겨자
톡 쏘는 듯한 매운맛과 향기가 특징으로 샐러드나 무침으로도 먹고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고- 눈과 귀를 밝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치커리글자색
칼륨, 인, 칼슘, 인터빈 등의 영양소를 함량해 소화를 촉진하고 혈관계도 강화시켜 준다고

케일
녹황색 채소 중에서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로, 섬유소와 엽록소 또한 풍부해 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예방, 암예방, 위궤양 치료효과가 있다고. 과일 등과 함께 갈아 스무디나 착즙 주스로도 즐겨도 좋다

깻잎
잎에서 나는 향이 좋은 깻잎은 쌈채소 말고도 요리에 넣어 풍미를 더해주는데 깻잎에 풍부하게 함유된 엽록소가 식욕부진이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 장애에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부탄력을 좋게 해주고 주름개선에 좋으며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주기 때문에 주근깨나 기미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깻잎 위에 비건 제육볶음(채식 밀고기 고추장 볶음_베지푸드 베지슬라이스)


적근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을 돕고, 몸속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며 여성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신선초
명일엽이라고도 하는데 비타민과 철분, 인,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과 고혈압 예방에 좋다. 또한 게르마늄 성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해 간에 쌓여있는 독소 및 노폐물을 외부로 베출시켜 주는 해독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과일 등과 함께 갈아 스무디나 착즙 주스로도 즐겨도 좋다

쑥갓
변비예방, 풍부한 비타민 함유로 피부건강에 좋고 뇌졸증, 고혈압 치료효능 및 심장 기능을 좋ㄱ 하여 중풍치료에도 좋다고

청경채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청경채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 및 눈건강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혈액의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눈에 좋은 음식 시력에 도움되는 음식_비건영양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8. 21:11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현대인에게 눈건강을 챙기는 건 부가적인 일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TV뿐 아니라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까지 모니터를 보는 일이 어느 때보다 많은 세대이며 동시에 음식 또한 가공식을 주로 먹게 되어 눈에 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키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눈건강을 챙기는 일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매일 자기 전 10분 정도 눈 운동을 해주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런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자연의 초록빛을 눈 속에 담는 것이다. 그리고 눈에 좋은 식품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당근 
'비타민 A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시력강화에 좋은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힘이 가장 강력한 베타카로틴과 눈의 스트레스와 노화로부터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 루테인 성분은 또한 자외선 청색 빛을 흡수해 눈을 보호해준다고. 사과나 파인애플 등과 갈아마시면 맛도 좋고 몸의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내가 스무디로 만들어 꾸준히 먹어봤을 때 시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봤었다. 


해바라기 씨
오래전 출퇴근 길에 버스를 30분 넘게 타고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출출한 배를 채울 만한 간식거리를 찾다가 당시 베지테리언(우유와 꿀은 먹는)이었던 나는 해바라기씨 초코볼을 사먹었었다. 그런데 한 달 후 내 눈이 왠지 밝아진 느낌이 들었는데 바로 해바라기씨 덕분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해바라기씨에는 피부 재생에 좋은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 시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 또한 풍부하다고- 해바라기씨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분쇄기에 갈아서 선식으로 먹거나 들깨처럼 각종 찌개나 국에 넣어 먹어도 풍미와 영양을 더해준다. 


결명자차
결명자는 오래전부터 눈에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심지어 어떤 엄마가 초등인 자녀가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써야 한다고 들었을 때 결명자차를 하루도 빠짐없이 먹여 바른 시력을 되찾았다는 실화도 있었다. 눈 충혈과 시린 눈에 효과도 있는 결명자는 비타민 A와 캠페롤이 포함되어 있어 시력 보호와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침침한 눈에도 좋다고 한다. 이름부터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이니 결명자는 정말이지 우리 눈 건강에 꼭 도움이 되는 식품임에 분명-


구기자
간과 신장에 좋다고 해서 오래전에도 차로 음용했었는데 한참 마시다 보니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영양소를 알아보니 역시나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시력보호 뿐 아니라 백내장 등과 같은 안구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주며 전반적인 눈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운 날씨는 생강차와 함께 우려마셔도 그 맛이 참 어울린다. 더울 때는 구기자차를 조금 진하게 우려 얼음을 넣어마시면 살짝 맥주비슷한 맛이 나면서 갈증을 해소하는 데 뜻밖에 도움이 된다.


국화차
몇년 전 한참 회사를 다니면서 컴퓨터 모니터를 주구장창 쳐다봐야 할 일이 많던 시절, 언제부턴가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때 누군가의 권유로 마시게 된 차가 국화차였다. 마시다 보니 뜨거운 물을 부으면 화알짝 피어나는 꽃모양도 보기 좋고 향긋하고 깔끔한 맛에 점차 중독되어 계속 마시게 됐다. 시력 향상은 물론 머리를 맑게 하고 노화방지에도 굿이라고-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해서 꾸준히 마셨는데 정말 도움이 되어 다른 주변인에게도 권했던 기억이 난다. 


스피루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주구장창 끼고 일해야 하는 나로선 눈 건강을 챙기는 건 필수! 눈에 좋다는 여러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해왔으면서도 한 번씩 깜박하고 새로운 식품을 찾아보는 경우가 있다. 평소 한 달에 한 번은 쇼핑하게 되는 아이허브에 들어갔다가 'support eye&brain health'란 문구를 보고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에 구매해 먹어본 하와이산 비건 스피루리나 정 영양제- 정말 효과가 좋았다! 

초록알이 스피루리나정


OLIVE 밥블레스유_피로회복에 좋은 부추전과 탈모치료에 도움되는 잣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8. 17:01 TV 속 이야기랑 비건 엮기


Olive TV 밥블레스유 10화에서는
갓숙언니가 전부터 얘기했던 홍대의 부추전 집을
찾았드랬어요-

올리브 TV 밥블레스유 화면 캡쳐


9화에서 언니들이 가평에서 드셨던 잣국수를 보며
이번 여름, 제주에 갔을 때 엄마가 잣을 솔찬히 넣고 해주셨던
잣 콩국수가 생각났어요~
잣이 들어간 콩국물을 한 입 머금을 때마다
입 안에서 고소한 맛이 뿜어져 나왔었죠!
그래서 잣만을 갈아 국물을 낸 잣국수가
얼~마나 고소할지 짐작이 가더라구요''


잣에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모공을 단단하게 하며
머리에 윤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탈모예방이나 탈모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번 10화에서는 쑤기 언니가 전부터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했던,
밀가루는 부추끼리 붙도록 도와주기만 할 정도로 보태는
바삭바삭 부추전이 언니들의 첫 먹거리로 나옵니다~
우리 집에서는 부추전을 부칠 때
부추만 넣지 않고
꼬옥 청양 고추나 애호박 등의 다른 채소를 넣어 굽는데
그러다보니 좀 더 두껍게 부쳐져서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답니다! 



제철이 3월~9월이라지만
부추는 아무렇게나 씨를 뿌려 놓아도 쑥쑥 잘 올라오는 채소여서
강인한 생명력만큼이나 양기를 북돋워 주는 채소랍니다.
그래서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나봐요.
또한 따뜻한 성질을 지닌 부추는
뱃속을 데워주고 소화를 도와 입맛을 좋게 해 준다고 해요-


얼마전 밥블레스유 뷔페 편에서
영자언니가 잣과 전을 같이 먹으면 또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시도해봤는데
세상 처음 맛보지만 엄지척 올리고 싶어지는 맛이었답니다!
밥블레스유를 보면서
한 편에 2가지 이상,
비건 채식 메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올리브 TV 밥블레스유 화면 캡쳐


특히 10화에서
새벽에 수영하고 먹을만한 모닝식사로
화정언니가 푸드테라pick했던 '곤약 or 우뭇가사리를 넣은 콩국물'도
제가 처음 보는 푸드 아이디어였어요~
그래서 다음에 꼭 해먹어보려구요!
다음 영자 언니가 가고 싶다던 안주집에서
언니들이 먹던 메뉴들을 보다가
얼마전 사뒀던 모밀국수면으로 김치 비빔국수를 해먹었네요!
비빔면을 먹는 사이 사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단짠의 오묘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만들기 쉬워 여름철 초간단 식사 메뉴로뿐 아니라
간식 메뉴로도 그만이에요!


때론 힘든 인생,
본격 먹부림+고민풀이 쇼 <밥블레스유>를 통해
먹는 걸로 위로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급하게 도로명 주소변환 어떡하나~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2. 22:22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여름 제철 무화과


폭염은 물러갔지만
여름은 여름인지라 더위까지 사그라진 건 아니어서
폭염에 가출했던 입맛이 아직 제대로 돌아온 건 아니기에
편식은 여전하네요.
시원한 콩국수와 비건 냉면 같은 국수류에
매콤한 떡볶이,
얼큰한 두개장 같은 걸 끓여 밥 한 공기 뚝딱 말아 먹곤 하지만
어쨌거나 밥보다는
시원한 과일과 채소를 아삭아삭 씹어먹으면서
자연스레 생식을 하게 됩니다.


아침으로는 과일&채소에 두유를 넣어 갈아서 스무디를 해먹거나
저녁에는 채소에 콩고기나 삶은 병아리콩, 두부 등을 넣고
여러 소스를 활용해 샐러드를 만들어 먹게 되지요!

비건 케이준 샐러드


어제도 큰 마트까지는 아니고
집에서 걸어 5분 정도 걸리는 슈퍼에 가서
요즘 새로 나온 제철과일인 황도와 무화과를 사서 배달을 시키는데
카운터 보시는 분이 신주소 말고 구주소를 달라고 하셨어요-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 지 거의 3년이 되어가는데
올 때부터 신주소를 외워둬 구주소는 알지 못해서
슈퍼에는 꿋꿋이 신주소만 알려드리고 나오는데
며칠 전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를 갈 때도
인터넷에 나와 있는 신주소를 불러드렸더니
택시 운전기사 분이 구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셨던 생각이 떠올랐죠.
그 때는 급하게 네이버에서 
'구주소 신주소 변환'이라고 검색해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 알아보고 말씀드렸는데 또 금샘 까먹었던 거예요;;

지난 2014년
국가경쟁력과 국민생활 편의를 드높이기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도로명 주소'라고 하는데
아직도 자동차 네비게이터 중에 보면
아직 신주소 업뎃이 안된 경우가 꽤 있는 걸 보면
도대체 궂이 주소를 바꾸라고 했던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여튼 이번에 제대로 검색해서 알아보니 아, 글쎄,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해당 신주소를 타이핑해 쳐 넣고 검색하면 끝인 거 있죠!!
구주소 변환도 마찬가지구요~~



야후도 구글도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따라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여튼 어제 슈퍼에서 사온 황도는 14개에 29,000원,
무화과는 20개 정도에 6,800원이었는데
거의 3주 가까이 폭염에 가뭄까지 덮쳐서
채소와 과일 농사가 어려워져 값이 치솟은 거라고 하네요ㅠ.ㅜ

여름 제철 과일 황도


황도와 무화과는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견뎌낸 과실들이라 그런지
꿀맛 그 자체였답니다~
이토록 탐스럽고 맛있는 과일들을
누구나 값싸게 실컷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요!

그러려면
지구온난화의 원흉인 축산업을 멈춰야 해요~!
고기 한 점으로 인해
지구도 동물도 고통을 받고
결국 우리 인간도 고통을 받게 되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요...

Be Vegan
Make Peace
비건채식으로
평화를이뤄요

내몸건강과 지구환경에 좋은 우유 대체 식물성 우유_아몬드 밀크, 귀리 우유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2. 17:49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난 식물성 우유들


-우유를 먹는 나라에 왜 골절이 더 많을까. 과도하게 유입된 우유칼슘은 뼈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을 수십년만에 소진시켜버린다. 
-유제품은 산성식품이다. 산성식품은 파골세포를 자극하고 뼈조직 파괴과 활발해지게 만드는데 이는 인체가 과도한 산을 닦아내기 위해 뼈의 탄산칼슘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우유를 마시면 골다공증에 더 걸리게 된다."

위의 내용은 티에리 수카르라는 프랑스 유명 저널리스트가 15년간 끈질기게 취대한 우유에 관한 치명적 진실을 기록한 <우유의 역습>이란 책에 나온 내용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세계 IGF학회 부회장 영국 크리스톨 대학 제프 홀리 교수의 이야기는 매우 설득력있다. 

"젖은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소화계를 충분히 발달시켜 음식에서 좋은 영양소들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될 때까지의 시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젖에는 그 어떤 다른 식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복잡한 호르몬들이 가득 들어 있다.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젖을 계속 먹을 이유는 전혀 없다. 그 어떤 포유동물도 젖을 뗀 뒤에는 젖을 먹지 않는다. 나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는 우리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지 않는다."

출처:페이스북

(클릭하면 출처 사이트인 'WorldPlantMilkDay'로 이동)


게다가 유제품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의 원흉이란 과학적 근거가 더욱 분명해지면서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몇 년 전부터 예전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우유의 소비 증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SNS에서는 오늘 8월22일을 'World Plant Milk Day'라며 우유산업이 점점 기울고 우유대체 식물성 우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현상을 특별히 기념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우유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즐겨 마시는 트렌드가 굳어지고 있고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편의점과 슈퍼에서도 이제는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더욱 그 성장세는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내가 마셔본 중에 속이 편하고 계속해서 구입하게 되는 식물성 우유 제품들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콩후 우리콩 두유 


콩후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국산콩을 비지까지 갈아서 만든 진한 두유인데다 합성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아 그냥 콩물같은 두유인데 워낙 콩을 좋아해서 매일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는다. 주로 검은콩(담백한 맛)으로 주문해 먹는 편인데 요즘같이 더울 때는 제철과일이자 원기를 돋우는 복분자에 매실청을 더해 두유에 넣어 먹으면 요거트 맛처럼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아침에 시리얼을 타 먹어도 좋고 또한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만드는 비건 베이킹이나 비건 크림파스타, 비건 리조또 등에 활용해도 훌륭하다!

2. 귀리 우유 오틀리 초코

스웨덴에서 만든 오트 밀크 오틀리는 특별한 제조공법으로 영양소 손실없이 귀리에 유채씨유, 칼슘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식물성 건강음료라고 표방한다. 오리지널 맛은 요즘 한창 유행하는 귀리 우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만한데 초코맛과 카페크리미, 오렌지망고맛은 잘 모르겠다. 여튼 이 중에 초코맛 오틀리는 진~한 초코음료의 진수를 보여주어 내가 최애하게 된 식물성 우유다! 

3. 아몬드 브리즈 바나나맛


특히 어린 시절, 비건 채식하기 전 목욕탕에 갈 때마다 마시곤 했던 바나나 우유- 국민 목욕탕 음료로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목욕탕이 나오는 장면에서 바나나 우유가 등장하곤 한다. 그리웠던 바나나 우유의 맛을 아몬드 밀크로 재현한 아몬드 브리즈 바나나맛! 요 바나나맛 아몬드 밀크가 나온 이후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목욕탕 갈 때마다 편의점에 들러 하나씩 들고간다.

4. 뷰코 코코넛 라떼


작년에 SNS에 한 지인이 편의점에서도 비건 카페라떼를 사먹을 수 있게 됐다며 뷰코 코코넛 라떼를 찍어 올렸다. 보는 즉시 난 해당 편의점으로 냉큼 달려가 집어 마셨는데 사알짝 코코넛 밀크만의 느끼한 맛이 감돌았지만 그마저 진한 커피맛이 잡아주어 달콤 쌉싸름한 보통 라떼맛을 비건으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었다~

제주에 갔을 때 마셔본 제주콩으로 만든 두유


러빙헛 카페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우유 제품들


제주에서 마셔본 식물성 요구르트 쉰다리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_마지막 여정 오스트리아 빈_언젠가 떠날 비건 투어를 꿈꾸며4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0. 16:17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꽃할배를 통해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풍부한 나라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6화에서 올랐던 샤프베르크산에서 다시 산악 열차를 타고 내려온 꽃보다할배 팀은 볼프강 호수 쪽으로 발길을 돌려 산 정상에서부터 시선을 끌던 에메랄드빛 호수 위에서 시원하게 보트를 탑니다.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장크트 길겐에는 모차르트 누나의 애칭 '난네를'을 딴 카페가 있더군요. 우리 꽃할배들의 고충 전담반 서지니 오빠가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볼프강 지역의 또다른 대표 관광지 쯔뵐퍼호른산 케이블카(Zwölferhorn Seilbahn)였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도 근형 할배는 풍경을 두 눈에 꾹꾹 담기 위해 카메라맨마저 따라가기 힘든 빠른 걸음으로 전망대에 가십니다. 쯔뵐퍼호른산의 최정상에는 십자가가 있구요. 아재 개그가 아닌 할배 개그로 순재할배는건건할배의 유머를 뒤따르시죠. 전망대 헤이터 일섭할배는 최적의 장면 찾아 셀카 한 장 찍으시고 당을 채우는 쿠키와 커피 한모금하시며 행복해하시고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그 와중에 등장한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또다른 거주시민 마멋(marmot) 귀욤터지는 모습에 할배들은 당근도 던져주시며 뜻밖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십니다. 아, 근데 여기 정상에서 한국 산에서처럼 라면을 팔더군요, 피식- 그리고 다음 날 꽃할배팀은 중부유럽의 중심지 빈(Wien)을 향해 출발합니다. 빈으로가는 길 휴게소에 들렀는데 뷔페식으로 든든하게 점심까지 챙기시고요!

비엔나의 쇤브룬 궁전 가는 길엔 용건할배가 운전대를 잡으셨는데 옆에서 자상 캐릭터로 서지니 오빠가 건이할배 취향에 맞는 노래들을 틀어주며 이번엔 건이할배를 챙기네요- 쇤부른 궁전(Schloss Schönbrunn)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별장처럼 썼던 궁전으로 우아하고 유려한 건물로 1441개의 방이 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베르사유 궁전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햇빛도 따갑고 외부 정원도 엄청 넓어서 꽃할배들은 마차타고 둘러보기로 합니다. 저는 간다면 그냥 걸어서 보게 될 것 같아요- 마차는 자동차나 기차와 같은 기계가 없던 시절의 운송수단으로 말의 노동을 착취하는 비윤리적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것으로 더이상 운영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대에는 고용창출의 효과를 보는 인력거도 있고 코끼리열차와 같은 작은 오픈카 등으로 관광객 운송 시스템을 갖춰도 될테니 말이죠!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꽃할배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음악의 도시 빈(Wien-Vienna)에 입성한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 빈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거니는 거리, 빈의 명동거리라고 불리는 그라벤 거리(Graben Strasse)에 숙소를 잡고 빈에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라벤은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이자 예술적 활기가 넘치는 곳이며 관광객을 잡아끄는 다양한 놀 거리와 쉽게 찾을 수 있는 노천카페, 전통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 거리 사이사이로 보이는 웅장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곳이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걸어 호프부르크(Hofburg) 왕궁과 '빈의 혼'으로 불리는 이 도시의 상징 슈테판(Stephansdom) 대성당을 갈 수 있더군요. 다음 날 근형할배가 자유투어지로 젤 처음 들르셨던 곳인데 공사기간만 65년이 걸린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이랍니다. 무엇보다 구시가지 중심부인 슈테판 광장에 위치하여 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첨탑이 특징이라니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숙소에 짐을 내린 꽃할배들은 빈 시내의 클래식 공연장 나들이를 나섰는데 매우 사적이고 고풍스런 공연장에 중세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 드실 것 같았어요-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이 첫곡으로 연주되고 베르디의 음악여행이 시작되었지요. 푸치니의 아리아가 공연될 때는 건건 할배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기도 합니다. 마지막 여정으로 오롯이 꽃할배들이 선택할 하루를 시작하시기 전 모닝식사를 하시는데 햄&에그를 주문하셨던데 어제 다녀왔던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에서 먹었던 비건베이컨과 비건계란후라이가 생각나네요~ 비건채식은 현재 가속화된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빠른 해결책으로 많은 전세계 과학자들과 정치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비건 소시지가 들어간 비건 핫도그


비건 베이컨 &비건 계란후라이


이 날 어쩌다 베레모 브라더스가 되신 순재할배와 구야할배는 숙소 근처 카페에서 깜짝 손님을 만납니다. 바로 연기의 대가이신 여배우 손숙 선생님이셨드랬죠. 전... 건건할배가 나오실 때부터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의 아드님이신 하정우 배우가 이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하지 않을까... 물론 지금 쵝오 히트작인 영화 '신과 함께2'를 찍고 개봉하고 홍보하시느라 바쁘신 분이겠지만 그래도 tvN 꽃할배 프로가 하정우 배우 아버님이 나오시는데 그 아드님 한번 모실 여력이 안될까 싶었는데... 흑 손숙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제 심정을 여기에 토로하지 않을 순 없네요;;;

손숙 여배우님과 헤어진 베레모 브라더스 할배 두 분에겐 도심 속 노면 전차 트램이 있어 풍경을 보며 천천히 이동하기에 적격이더군요. 오이겐(Eugen) 공이 사랑한 여름 별궁이라는 벨베데레 궁(Schloss Belvedere)은 세계 최초의 공공박물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클림트, 에곤 실레 등 세계적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요- 특히 클림트의 <키스>는 벨베데레 콜렉션의 으뜸으로 꼽힌답니다. 마지막 피날레로 꽃할배들&서지니는 수트 꽃단장으로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로 입장해 발레 공연을 관람하셨구요! 이 오페라하우스는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5'에 등장했다고 하네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최근 정치,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오스트리아 빈이 종합 점수 (100점 만점) 99.1점을 받아 첫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빈이 유럽 내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지요. 구글로 검색해보니 빈에는 비건채식 식당이나 카페가 여러 곳 있는 것 같았어요- 현지에서 해피카우로 알아보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유럽은 일반 식당에도 비건 채식 옵션이 대부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비건 채식을 할 수는 있다고 해요! 제가 아는 분이 오스트리아 빈 파보리텐(Favoriten)에서 러빙헛 비건채식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 내년에는 꼭 가볼 수 있으면 좋겠기에 구글로 검색해보니 꽃보다할배 팀이 묵었던 그라벤 거리에서 매장까지 지하철로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구글 검색으로 알아본 오스트리아 빈 내의 비건 식당&카페들

그라벤 거리에서 가까운 러빙헛 노이바우(Lovinghut Neubau)점의 메뉴들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그라벤 거리에서 러빙헛 파보리텐점까지의 거리가 우반을 이용해 15분_

오스트리아 빈 러빙헛 Favoriten점 메뉴 중

(클릭하면 러빙헛 파보리텐점 홈페이지로 이동)


꽃보다할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비엔나 패스와 트래블 카드라는 것을 빈 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데 비엔나의 모든 관광지를 섭렵하고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코스로 다닐 계획이 아니라면 궂이 살 필요없이 필요할 때마다 가는 곳에서 입장권을 사고 대중교통인 U-Bahn을 기준으로 역에서 2유로 정도 하는 티켓을 구매해 다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해요. 우반(U-Bahn)은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 대중교통인 지하철이라고 하네요. 배차간격은 상당히 촘촘한 편이고 지하철 도착 시간을 플랫폼에 설치된 알림 전광판에서 초단위로 알 수 있다고요- 단, 우리나라와 달리 수동문 시스템이라는데 구형모델 우반은 손잡이가 있고 신형모델은 버튼을 누르는 식이랍니다. 10여 년 전에 파리 지하철을 탔을 때도 수동문이었던 거 같은데 그거 살짝 겁이 납니다. 내려야 할 때 안 열리면 어떡하나 하는 괜스런 그런 걱정이...;;;

재미도 있었지만 이번 꽃할배 동유럽 여행동선이 제가 그리고 있는 유럽 비건투어의 여정 행선지와 겹쳐서 미리 여행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고마웠던 프로그램이었답니다. 여튼 이제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가 막바지에 이르러 가는 것 같아 넘나 아쉬운데 아직 남은 마지막 에피소드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밥블레스유 뷔페에서 잣효능이 뭐길래 &여름 피크닉과 새참에 잘 어울리는 수박주스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16. 16:45 TV 속 이야기랑 비건 엮기


올리브 밥블레스유 6회에서 육회집을 갔던 언니들 방송을 보며 '아, 저게 콩이나 밀 또는 귀리 등의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 고기 메뉴면 얼마나 좋을까!'란 비건인 난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범인류애적인 바람을 투영했답니다. 벌써 3년 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었으니까요. 또한 육식보다는 비건 채식이 이뤼 건강에 훨씬 이롭다는 의학적, 영양학적 근거 자료는 무수합니다. 

게다가 최근 옥스포드 대학 연구원들은 식단에서 고기와 유제품을 줄이면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73%까지 줄일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된 이 새로운 연구는 농업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해로운 영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분석 중 하나로 119개국의 약 4만 농가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하네요- 물론, 그로인해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아픔은 말할 것도 없고요.

비건 큐브스테이크 cooked by myself


그러니 더는 동물성 고기를 먹는 것이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고 선택이라며 혹은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며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음식'이라 주장하는 건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과 환경운동가로도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에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지요. 

발췌>> https://bit.ly/2OEuJAe


작년 '배틀트립'에서 갓숙 언니가 제주에 가서 먹었던 '큐브 스테이크'를 이번에 제주에 갔을 때 콩고기를 활용해 제 나름의 레시피로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먹었답니다! 거기에 새콤달콤 제주토속 쌀 발효음료인 쉰다리도 함께요-


갓숙 언니의 생일로 일년에 한 번 간다는 뷔페에 간 에피소드 편에서 언니들의 생기발랄 먹방토크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맛있는 걸 먹는 건 너무 좋은거야, 감사할 일이지!"라며 뷔페에서 맛나게 먹는 화정 언니의 말이 참 와닿더군요- 여기서 영자 언니는 첫 그릇에 잣을 듬뿍 넣어 가져온 깨죽을 선보이더니 나중엔 뷔페 메뉴에 있는 온갖 전을 아예 바구니째 담아와 잣을 얹어 먹습니다. 이런 먹조합은 저도 처음인데 비건메뉴로 활용할 만해서 저도 다음 번에 꼭 저렇게 먹어보려구요~ 잣이 탈모예방과 피부미용에 특히 좋다고 하니 자주 챙겨먹는 것도 미모를 가꾸는 좋은 방법이 되려나요?;;; 부빔밥은 비빔밥의 우리 옛말 상식까지 챙겨주신 나의 갓숙 언니는 전 얘기에 어릴 적 추억의 음식으로 배추전이 떠오른다고- 경북음식이라는데 우리집 어르신들도 경북출신인데 왜 우리집은 어릴 적 배추전을 안 해먹은 건지... 배추전은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된 1인입니다.


Olive 밥블레스유 8화에서는 새싹PD 은이 언니가 기획한 하계단합대회로 네 언니는 차로 출발할 때부터 영화관을 들러 각종 간식을 섭렵해 차 속에 아예 간식 뷔페를 차려놓고 쒼나게 목적지인 가평 팬션으로 향합니다. 팬션 규모가 글쎄~ 캬~~ 다음에 5명 이상 모임있으면 어디 멀리 안 가고 이런 근교로 여행가는 참 좋겠어요! 그런데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가는 도중에 그늘 있는 곳에 들러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요기를 합니다. 여기서 화정 언니의 쌈밥 도시락과 수박쥬스가 완전 히트였죠` 그 수박쥬스 저도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미리 깍둑 썰어 얼려놓은 수박에

생강 한 꼬집과 소금 사알짝 
믹서기에 넣어 갈아서
보온병에 넣어주면 그만인데
그 풍미가 가히 폭염까지 날려버리는 맛이더군요~


화정언니의 쌈밥도시락은 다음번에 꼭 도전해보려구요~ 이런 재미난 예능을 보면서 건강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비건 라이프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건 참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기대할 콘텐츠들이 더 많은 밥블레스유, 언니들이 언젠가는 더욱 다채로운 비건메뉴들을 선보이시게 되길 바라봅니다~~



꽃보다할배 리턴즈_오스트리아 첫 날 여정_언젠가 떠날 비건 투어를 꿈꾸며3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13. 00:21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도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었다는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 Sound of Music>의 촬영지였던 잘츠부르크를 뒤로 하고 꽃할배 5분과 서지니 오빠는 숙소가 있는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차속에서 멀리 산등성이에 툭 튀어나온듯한 바위를 보고 건이 할배가 울산바위 같다고 하셨던 그곳 또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줄리 앤드류스 배우님이 영화의 주제곡을 부르며 등장하는 첫장면을 찍었던 언덕이랍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골짜기 마을 잘츠캄머구트는 잘츠부르크와 빈 사이에 위치, '황제의 보물 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청정한 자연의 품을 자랑하는 지역이라네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꽃할배들의 숙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지 '장크트 볼프강 마을' 내 그림 같은 호수 앞, 그림 같은 2층 집이었습니다! 여행 최초 1인1실로 그동안의 여독을 풀어드리고 싶었던 제작진이 아닌 역시 서지니 오빠의  배려였다네요- 방도 널찍하니 좋았지만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는 두 눈 가득 하늘과 호수를 담아낼 테라스! 이 숙소의 이름은 'Haus Arndt'로 아파트 형식의 숙소더군요. 꽃할배들이 묵은 곳은 3룸 아파트이고 이 외에도 2룸, 1룸 아파트도 있답니다. 또한 시험예약을 해보니 아래처럼 반려견도 함께 묵을 수 있는지 반려견 수에 따른 추가 금액도 있더군요! 즉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다는 뜻이죠~ 참, 훌륭한 호텔이네요.(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호텔 사이트로 바로 이동)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숙소 앞에 보이는 볼프강은 영어로 울프강이라고 하는데 강이 아니라 호수라네요. 도착한 숙소에서 앞으로의 여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경관에 감탄하던 할배들은 저녁식사하러 근처 식당으로 갔는데 검색왕 서지니 오빠가 볼프강에서 찾은 대륙, 중식당이었답니다. 근데 중국식당에서 라면을 주문하시는 순재할배- 라면이 중국식당에 있는 것도 특이했지만 받고보니 라면이 아니라 평면이라면서도 맛있게 드시던데 비줠은 칼국수 필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전에 대만에 갔을 때 사왔던 칼국수 같은 라면이 생각나서 같은 중화권이니 그런 라면을 판매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비건 대만식 라면


저녁식사를 마친 꽃할배들은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시고 잠자리에 들어요. 고요한 호수 마을 잘츠캄머구트의 아침은 영화의 한 장면마냥 아름답고 '동물의 아버지' 순재 할배가 숙소 테라스 앞 호수에서 만난 백조 가족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답니다. 숙소 옆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꽃할배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 증기 기관차를 타고 샤프베르크산으로 향해요. 산 높이가 우리나라 한라산(1,947m)보다 조금 낮다고 하네요. 또한 샤프베르크산의 정상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에게 '도레미 송'을 가르친 곳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정말 감동스러웠던 건 샤프베르크산 정상을 오르는 장면에서 다리가 불편하신 일섭할배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옆을 지키며 함께 했던 서지니오빠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던 일섭할배 두 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조용필 님의 '걷고 싶다'란 노래의 가사 또한 너무나 잘 어울렸지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정상에 도착해 일섭할배가 마셨던 알름두들러(Almdudler)란 음료가 참 궁금했는데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네요~ 게다가 'VEGAN'이란 표기까지 떡하니 있어요!

오스트리아 국민 탄산음료 알름두들러


잘츠캄머구트는 휴가를 제대로 즐기는 장기 투숙객들의 천국이라는데 이 지역이나 부근에 비건 식당이나 카페가 있는지 구글링과 해피카우로 알아보니 비건옵션이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좀 있을 뿐이고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찰즈부르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숙소에서 비건요리를 해 먹을 만한 식재료들을 준비해 가는 게 좋을 듯해요! 

비건 한입스테이크 캔과 햇반

비건 컵라면


참고로 제가 오스트리아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비건 호텔이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도 남부지방에 위치한  암 클로페이너제Am Klopeiner See에 위치한 러빙헛Lovinghut 호텔이랍니다~ 아직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인근에 여러 명소가 있고 지역 내 클로페인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따뜻한 호수로 1급 수질(마셔도 되는 수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변 자연 환경이 좋아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 산악 자전거, 보트타기와 수영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도 있지요. 무엇보다 호텔 내에 다채로운 메뉴의 비건 요리와 디저트, 음료수 등을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까지 있어 꼭 가보길 고대하고 있어요~~

(위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더위 탈출 돕는 건강 음료와 여름 제철 과일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7. 18:50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복분자청 음료


사상 초유의 기온상승으로 집이든 회사에서든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속은 타서 계속 음료를 찾게 되든지
식사 때가 되어도 과일로 배를 채우게 된다.
그렇게 지난 며칠 냉커피에 과일쥬스에 찬 음료만 주구장창 마셨더니
속이 냉해져서 몸 컨디션만 안 좋아지고 일 능률도 오르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낮동안 몸을 보하면서
타는 속을 식힐만한 마실 거리로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가
얼마전 주암 러빙헛 뷔페에 갔을 때가 떠올랐다.
보통은 음료대에 뽀오얀 식혜가 있었는데
그날은 색깔이 진한 갈색의 음료가 담겨 있었다.
표식이 없어 매실액 음료인가 싶었는데 마셔보니 아니었다.
매니저 분께 여쭤보니 대추와 배, 무 등을 달인 보양수라고- 

약재 달인 물


그래서 마침 작년에 사둔
마른 대추와 황기 등이 있는 것이 기억나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보니 채식안하는 가족이 사 놓은
삼계탕에 넣는 약재 팩이 뜯어지지 않은 채 있었다.
황기와 뽕나무, 오가피, 엄나무, 대추가 일정량 들어있는데
전부는 아니고 1/3 정도 꺼내어 여기에
배와 대추, 생강을 더 넣어 끓여보기로 했다.

삼계탕이 전통적으로 여름 보양식이라고 해서
요즘 같은 여름엔 어느 때보다 닭들의 수난이 더 많아지는 때이다.
하지만 언제든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현대 시대에
궂이 삼계탕이 여름 보양식일 이유가 있을까?
게다가 닭고기 대량 생산 때문에 닭들은
공장식 축사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다.
콩으로 소화도 잘되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 걱정없이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여름철 수확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
기력을 챙길 수 있는데
다른 생명에게 괴로움을 주면서,
나아가 환경오염까지 유발(소와 돼지, 닭은
축산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동물들이고
축산업은 지구온난화에 기여도가 가장 큼)하면서
내 몸을 보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싶다. 


특히 수박은
수분이 많으면서 칼륨이 풍부해
더운 날씨에 흘린 땀만큼 수분을 보충하면서
몸 속 노폐물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어 혈액순환을 돕는다네요.
또한 복숭아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에도 효과적이면서
피부미백을 돕고 피부노화 및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어
여름철 자외선과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는
피부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 제철은 아니지만 다른 계절에 수확하여 약초로서
건조하여 먹는 식물성 약재들도 한방의학에 의하면
요즘같은 찜질방 더위에 기력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난 달 농촌진흥청에서는 차나 음료로 마시면
여름철 체력 보강에 좋은 약초로 율무와 단삼, 복분자를 추천했다.
율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 속의 습기를 없애는 데 좋고
단삼은 뿌리가 붉은 색을 띠는 약초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여름이 제철인 복분자는 기력을 보충하며 피로감 개선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율무는 살짝 볶아 90g 정도를 물 2리터에 넣고 끓이면 되고
단삼은 물 2리터에 뿌리 약 20g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면 되고
복분자는 여름에 수확해 생으로 먹거나 원액 또는 농축액 등으로
기호에 따라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면 좋다고-

와인잔에 담았더니 마치 와인같아 보이는 복분자청


여름날 최고 기온을 기록한 서울 및 내륙지방의 더위에 무기력해지고
입맛까지 잃어가려는 참이었는데 대추와 몇가지 약재를 넣어 끓여 마시니
정말 다시 살아난 기분이었다.
한의원 가서 보약을 지어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간편하게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를 집에 챙겨놓고 마시는 것도
경제적인 생활의 지혜가 되니까~
맛까지 달큰한 것이 차갑게 마셔도 생강과 대추 덕에 속이 냉해지지 않는다.
특히 기력이 약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황기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