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음식은 언제먹지? 운동 전후 음식 뭐먹지? 헬스식단

Posted by Gloria Ming
2018. 10. 19. 23:40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올 여름엔 너~무 더운 나머지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절로 나는 바람에 운동보다는 하나라도 더 챙겨먹는게 체력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핑계로 운동은 접어둘 수 밖에 없었어요;; 가을로 접어들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기에 접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죠- 걘적으로 요가와 조깅, 등산 등을 즐기는 편인데 적당히 땀을 흘릴 정도로 몸을 움직이고 나면 온몸이 튼튼해지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그럼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데 음식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요?


스포츠 영양사인 제시카 스펜러브(Jessica Spendlove) 씨는 운동 전 2-4시간 전 그리고 운동 후 1-2시간이 지나 음식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이라고 합니다. 운동하기 서너 시간 전 식사를 할 때는 양질의 탄수화물과 적정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한두 시간 전 가벼운 간식 정도도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물은 계속 마셔도 괜찮구요- <국제 스포츠 영양 운동 대사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 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고 카페인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니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운동 전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동 전 간단한 식사로 좋은 토마토 바나나 두유 스무디


운동 전 식사로 좋은 비건 콩고기 채소 샐러드와 과일


운동 전 간단한 식사로 좋은 아메리카노와 견과류와 서양 대추 등이 들어간 비건 로(생식) 도너츠


또한 스펜러브 씨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운동의 경우에는 1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그보다 짧은 시간의 운동이라면 운동하면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등산처럼 90분이상 걸리는 운동의 경우엔 바로 전에 탄수화물이 많은 스낵을 먹으라고 하죠. 공인 영양학자이자 영양사인 고손(Gawthorne) 씨는 탄수화물이 몸 속에서 포도당(glucose)으로 분해되어 근육이 계속 움직일 수 있게하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연료와 같다고 하네요~ 이렇게 장시간 운동을 위해 바로 전 또는 도중에 먹으면 적당한 고탄수화물 음식으로 사과와 찐 (또는 구운) 고구마, 바나나, 귀리 또는 통밀 크래커 등이 있어요! 영국 킹스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의 코코아 성분이 신체 활동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비건 유기농 초콜릿도 좋겠지요-


장시간 운동 전 또는 도중에 먹기 좋은 검은깨와 귀리를 넣은 통밀 팬케이크와 사과


장시간 운동 전 또는 도중에 먹기 좋은 군고구마


장시간 운동 전 또는 도중에 먹기 좋은 비건 초코바


음식이 가장 당기는 건 운동 후 배가 허기졌을 때겠지요? 일반적으로 오랜 운동 후 근육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라고 하지만 고손 씨는 단백질만 섭취해서는 부족한 것이 탄수화물이 단백질에서 아미노산( amino acids)을 흡수하도록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에 운동 후 근육을 달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고손 씨가 추천한  음식을 보면
1) 식물성 우유나 식물성 요거트를 넣은 과일 스무디
2) 땅콩 버터를 바른 통곡물 토스트나 크래커
3) 견과류에 말린 과일 한 줌
4) 두부와 채소 생강을 넣고 볶은 현미밥
5) 콩 통조림 한 통
6) 비건 볼로네즈 스파게티 
7) 중동식 채소 샐러드에 후무스를 곁들인 샐러드 랩과 두유
8) 으깬 귀리와 치아 씨드, 베리류 과일을 얹은 소이 요거트
9) 잡곡 번 빵 위에 샐러드를 얹은 렌틸콩 버거
10) 구운 토마토와 채소를 얹은 토스트와 콩 등이 있어요~ 


운동 후 먹기 좋은 비건 비트렌틸 버거 @야미요밀


운동 후 먹기 좋은 비건 두부&채소 후무스 샐러드_해피비건 메뉴 @마치래빗


운동 후 먹기 좋은 구운채소 현미밥과 된장소스_미니멀키친 in합정동


운동 후 먹기 좋은 콩고기 넣은 비건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와 당근주스


비건채식으로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다는 영양학적&의학적 연구는 이미 언론에서도 수두룩하게 보고된 바 있지요- 게다가 비건채식 식단은 빠르게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비건채식으로 식사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이 될 거예요~ 비건채식 보디빌더로서 성공한 미국인 토르 워싱턴(Torre Washington) 씨의 이야기를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는 주로 두부와 콩, 오트밀, 일본 고구마, 브로콜리, 밀고기, 자몽이라고 하는데요, 따로 보충제를 먹지 않는다는 그가 공개한 다음의 비건채식 식단도 참고해보세요~


아침_애플식초 1스푼, 레몬 쥬스 1스푼, 오트밀 1컵, 건포도 반 컵, 천연 땅콩 버터 1티스푼, 검은 당밀 1티스푼, 바나나 1개, 체리 1인분
점심_ 두부 226g, 고구마 1개, 브로콜리 2컵, 아스파라거스 1컵, 비건 아이스크림 반 컵
저녁_ 아몬드 밀크 시리얼 1그릇, 당근&감자 1컵, 현미 1컵, 아스파라거스 1컵




급하게 도로명 주소변환 어떡하나~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2. 22:22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여름 제철 무화과


폭염은 물러갔지만
여름은 여름인지라 더위까지 사그라진 건 아니어서
폭염에 가출했던 입맛이 아직 제대로 돌아온 건 아니기에
편식은 여전하네요.
시원한 콩국수와 비건 냉면 같은 국수류에
매콤한 떡볶이,
얼큰한 두개장 같은 걸 끓여 밥 한 공기 뚝딱 말아 먹곤 하지만
어쨌거나 밥보다는
시원한 과일과 채소를 아삭아삭 씹어먹으면서
자연스레 생식을 하게 됩니다.


아침으로는 과일&채소에 두유를 넣어 갈아서 스무디를 해먹거나
저녁에는 채소에 콩고기나 삶은 병아리콩, 두부 등을 넣고
여러 소스를 활용해 샐러드를 만들어 먹게 되지요!

비건 케이준 샐러드


어제도 큰 마트까지는 아니고
집에서 걸어 5분 정도 걸리는 슈퍼에 가서
요즘 새로 나온 제철과일인 황도와 무화과를 사서 배달을 시키는데
카운터 보시는 분이 신주소 말고 구주소를 달라고 하셨어요-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 지 거의 3년이 되어가는데
올 때부터 신주소를 외워둬 구주소는 알지 못해서
슈퍼에는 꿋꿋이 신주소만 알려드리고 나오는데
며칠 전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를 갈 때도
인터넷에 나와 있는 신주소를 불러드렸더니
택시 운전기사 분이 구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셨던 생각이 떠올랐죠.
그 때는 급하게 네이버에서 
'구주소 신주소 변환'이라고 검색해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 알아보고 말씀드렸는데 또 금샘 까먹었던 거예요;;

지난 2014년
국가경쟁력과 국민생활 편의를 드높이기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도로명 주소'라고 하는데
아직도 자동차 네비게이터 중에 보면
아직 신주소 업뎃이 안된 경우가 꽤 있는 걸 보면
도대체 궂이 주소를 바꾸라고 했던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여튼 이번에 제대로 검색해서 알아보니 아, 글쎄,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해당 신주소를 타이핑해 쳐 넣고 검색하면 끝인 거 있죠!!
구주소 변환도 마찬가지구요~~



야후도 구글도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따라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여튼 어제 슈퍼에서 사온 황도는 14개에 29,000원,
무화과는 20개 정도에 6,800원이었는데
거의 3주 가까이 폭염에 가뭄까지 덮쳐서
채소와 과일 농사가 어려워져 값이 치솟은 거라고 하네요ㅠ.ㅜ

여름 제철 과일 황도


황도와 무화과는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견뎌낸 과실들이라 그런지
꿀맛 그 자체였답니다~
이토록 탐스럽고 맛있는 과일들을
누구나 값싸게 실컷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요!

그러려면
지구온난화의 원흉인 축산업을 멈춰야 해요~!
고기 한 점으로 인해
지구도 동물도 고통을 받고
결국 우리 인간도 고통을 받게 되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요...

Be Vegan
Make Peace
비건채식으로
평화를이뤄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_마지막 여정 오스트리아 빈_언젠가 떠날 비건 투어를 꿈꾸며4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20. 16:17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꽃할배를 통해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풍부한 나라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6화에서 올랐던 샤프베르크산에서 다시 산악 열차를 타고 내려온 꽃보다할배 팀은 볼프강 호수 쪽으로 발길을 돌려 산 정상에서부터 시선을 끌던 에메랄드빛 호수 위에서 시원하게 보트를 탑니다.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장크트 길겐에는 모차르트 누나의 애칭 '난네를'을 딴 카페가 있더군요. 우리 꽃할배들의 고충 전담반 서지니 오빠가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볼프강 지역의 또다른 대표 관광지 쯔뵐퍼호른산 케이블카(Zwölferhorn Seilbahn)였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도 근형 할배는 풍경을 두 눈에 꾹꾹 담기 위해 카메라맨마저 따라가기 힘든 빠른 걸음으로 전망대에 가십니다. 쯔뵐퍼호른산의 최정상에는 십자가가 있구요. 아재 개그가 아닌 할배 개그로 순재할배는건건할배의 유머를 뒤따르시죠. 전망대 헤이터 일섭할배는 최적의 장면 찾아 셀카 한 장 찍으시고 당을 채우는 쿠키와 커피 한모금하시며 행복해하시고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그 와중에 등장한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또다른 거주시민 마멋(marmot) 귀욤터지는 모습에 할배들은 당근도 던져주시며 뜻밖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십니다. 아, 근데 여기 정상에서 한국 산에서처럼 라면을 팔더군요, 피식- 그리고 다음 날 꽃할배팀은 중부유럽의 중심지 빈(Wien)을 향해 출발합니다. 빈으로가는 길 휴게소에 들렀는데 뷔페식으로 든든하게 점심까지 챙기시고요!

비엔나의 쇤브룬 궁전 가는 길엔 용건할배가 운전대를 잡으셨는데 옆에서 자상 캐릭터로 서지니 오빠가 건이할배 취향에 맞는 노래들을 틀어주며 이번엔 건이할배를 챙기네요- 쇤부른 궁전(Schloss Schönbrunn)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별장처럼 썼던 궁전으로 우아하고 유려한 건물로 1441개의 방이 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베르사유 궁전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햇빛도 따갑고 외부 정원도 엄청 넓어서 꽃할배들은 마차타고 둘러보기로 합니다. 저는 간다면 그냥 걸어서 보게 될 것 같아요- 마차는 자동차나 기차와 같은 기계가 없던 시절의 운송수단으로 말의 노동을 착취하는 비윤리적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것으로 더이상 운영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대에는 고용창출의 효과를 보는 인력거도 있고 코끼리열차와 같은 작은 오픈카 등으로 관광객 운송 시스템을 갖춰도 될테니 말이죠!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꽃할배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음악의 도시 빈(Wien-Vienna)에 입성한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 빈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거니는 거리, 빈의 명동거리라고 불리는 그라벤 거리(Graben Strasse)에 숙소를 잡고 빈에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라벤은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이자 예술적 활기가 넘치는 곳이며 관광객을 잡아끄는 다양한 놀 거리와 쉽게 찾을 수 있는 노천카페, 전통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 거리 사이사이로 보이는 웅장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곳이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걸어 호프부르크(Hofburg) 왕궁과 '빈의 혼'으로 불리는 이 도시의 상징 슈테판(Stephansdom) 대성당을 갈 수 있더군요. 다음 날 근형할배가 자유투어지로 젤 처음 들르셨던 곳인데 공사기간만 65년이 걸린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이랍니다. 무엇보다 구시가지 중심부인 슈테판 광장에 위치하여 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첨탑이 특징이라니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숙소에 짐을 내린 꽃할배들은 빈 시내의 클래식 공연장 나들이를 나섰는데 매우 사적이고 고풍스런 공연장에 중세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 드실 것 같았어요-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이 첫곡으로 연주되고 베르디의 음악여행이 시작되었지요. 푸치니의 아리아가 공연될 때는 건건 할배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기도 합니다. 마지막 여정으로 오롯이 꽃할배들이 선택할 하루를 시작하시기 전 모닝식사를 하시는데 햄&에그를 주문하셨던데 어제 다녀왔던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에서 먹었던 비건베이컨과 비건계란후라이가 생각나네요~ 비건채식은 현재 가속화된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빠른 해결책으로 많은 전세계 과학자들과 정치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비건 소시지가 들어간 비건 핫도그


비건 베이컨 &비건 계란후라이


이 날 어쩌다 베레모 브라더스가 되신 순재할배와 구야할배는 숙소 근처 카페에서 깜짝 손님을 만납니다. 바로 연기의 대가이신 여배우 손숙 선생님이셨드랬죠. 전... 건건할배가 나오실 때부터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의 아드님이신 하정우 배우가 이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하지 않을까... 물론 지금 쵝오 히트작인 영화 '신과 함께2'를 찍고 개봉하고 홍보하시느라 바쁘신 분이겠지만 그래도 tvN 꽃할배 프로가 하정우 배우 아버님이 나오시는데 그 아드님 한번 모실 여력이 안될까 싶었는데... 흑 손숙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제 심정을 여기에 토로하지 않을 순 없네요;;;

손숙 여배우님과 헤어진 베레모 브라더스 할배 두 분에겐 도심 속 노면 전차 트램이 있어 풍경을 보며 천천히 이동하기에 적격이더군요. 오이겐(Eugen) 공이 사랑한 여름 별궁이라는 벨베데레 궁(Schloss Belvedere)은 세계 최초의 공공박물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클림트, 에곤 실레 등 세계적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요- 특히 클림트의 <키스>는 벨베데레 콜렉션의 으뜸으로 꼽힌답니다. 마지막 피날레로 꽃할배들&서지니는 수트 꽃단장으로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로 입장해 발레 공연을 관람하셨구요! 이 오페라하우스는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5'에 등장했다고 하네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캡쳐


최근 정치,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오스트리아 빈이 종합 점수 (100점 만점) 99.1점을 받아 첫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빈이 유럽 내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지요. 구글로 검색해보니 빈에는 비건채식 식당이나 카페가 여러 곳 있는 것 같았어요- 현지에서 해피카우로 알아보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유럽은 일반 식당에도 비건 채식 옵션이 대부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비건 채식을 할 수는 있다고 해요! 제가 아는 분이 오스트리아 빈 파보리텐(Favoriten)에서 러빙헛 비건채식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 내년에는 꼭 가볼 수 있으면 좋겠기에 구글로 검색해보니 꽃보다할배 팀이 묵었던 그라벤 거리에서 매장까지 지하철로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구글 검색으로 알아본 오스트리아 빈 내의 비건 식당&카페들

그라벤 거리에서 가까운 러빙헛 노이바우(Lovinghut Neubau)점의 메뉴들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그라벤 거리에서 러빙헛 파보리텐점까지의 거리가 우반을 이용해 15분_

오스트리아 빈 러빙헛 Favoriten점 메뉴 중

(클릭하면 러빙헛 파보리텐점 홈페이지로 이동)


꽃보다할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비엔나 패스와 트래블 카드라는 것을 빈 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데 비엔나의 모든 관광지를 섭렵하고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코스로 다닐 계획이 아니라면 궂이 살 필요없이 필요할 때마다 가는 곳에서 입장권을 사고 대중교통인 U-Bahn을 기준으로 역에서 2유로 정도 하는 티켓을 구매해 다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해요. 우반(U-Bahn)은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 대중교통인 지하철이라고 하네요. 배차간격은 상당히 촘촘한 편이고 지하철 도착 시간을 플랫폼에 설치된 알림 전광판에서 초단위로 알 수 있다고요- 단, 우리나라와 달리 수동문 시스템이라는데 구형모델 우반은 손잡이가 있고 신형모델은 버튼을 누르는 식이랍니다. 10여 년 전에 파리 지하철을 탔을 때도 수동문이었던 거 같은데 그거 살짝 겁이 납니다. 내려야 할 때 안 열리면 어떡하나 하는 괜스런 그런 걱정이...;;;

재미도 있었지만 이번 꽃할배 동유럽 여행동선이 제가 그리고 있는 유럽 비건투어의 여정 행선지와 겹쳐서 미리 여행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고마웠던 프로그램이었답니다. 여튼 이제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가 막바지에 이르러 가는 것 같아 넘나 아쉬운데 아직 남은 마지막 에피소드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꽃보다할배 리턴즈_오스트리아 첫 날 여정_언젠가 떠날 비건 투어를 꿈꾸며3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13. 00:21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도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었다는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 Sound of Music>의 촬영지였던 잘츠부르크를 뒤로 하고 꽃할배 5분과 서지니 오빠는 숙소가 있는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차속에서 멀리 산등성이에 툭 튀어나온듯한 바위를 보고 건이 할배가 울산바위 같다고 하셨던 그곳 또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줄리 앤드류스 배우님이 영화의 주제곡을 부르며 등장하는 첫장면을 찍었던 언덕이랍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골짜기 마을 잘츠캄머구트는 잘츠부르크와 빈 사이에 위치, '황제의 보물 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청정한 자연의 품을 자랑하는 지역이라네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꽃할배들의 숙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지 '장크트 볼프강 마을' 내 그림 같은 호수 앞, 그림 같은 2층 집이었습니다! 여행 최초 1인1실로 그동안의 여독을 풀어드리고 싶었던 제작진이 아닌 역시 서지니 오빠의  배려였다네요- 방도 널찍하니 좋았지만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는 두 눈 가득 하늘과 호수를 담아낼 테라스! 이 숙소의 이름은 'Haus Arndt'로 아파트 형식의 숙소더군요. 꽃할배들이 묵은 곳은 3룸 아파트이고 이 외에도 2룸, 1룸 아파트도 있답니다. 또한 시험예약을 해보니 아래처럼 반려견도 함께 묵을 수 있는지 반려견 수에 따른 추가 금액도 있더군요! 즉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다는 뜻이죠~ 참, 훌륭한 호텔이네요.(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호텔 사이트로 바로 이동)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숙소 앞에 보이는 볼프강은 영어로 울프강이라고 하는데 강이 아니라 호수라네요. 도착한 숙소에서 앞으로의 여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경관에 감탄하던 할배들은 저녁식사하러 근처 식당으로 갔는데 검색왕 서지니 오빠가 볼프강에서 찾은 대륙, 중식당이었답니다. 근데 중국식당에서 라면을 주문하시는 순재할배- 라면이 중국식당에 있는 것도 특이했지만 받고보니 라면이 아니라 평면이라면서도 맛있게 드시던데 비줠은 칼국수 필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전에 대만에 갔을 때 사왔던 칼국수 같은 라면이 생각나서 같은 중화권이니 그런 라면을 판매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비건 대만식 라면


저녁식사를 마친 꽃할배들은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시고 잠자리에 들어요. 고요한 호수 마을 잘츠캄머구트의 아침은 영화의 한 장면마냥 아름답고 '동물의 아버지' 순재 할배가 숙소 테라스 앞 호수에서 만난 백조 가족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답니다. 숙소 옆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꽃할배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 증기 기관차를 타고 샤프베르크산으로 향해요. 산 높이가 우리나라 한라산(1,947m)보다 조금 낮다고 하네요. 또한 샤프베르크산의 정상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에게 '도레미 송'을 가르친 곳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정말 감동스러웠던 건 샤프베르크산 정상을 오르는 장면에서 다리가 불편하신 일섭할배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옆을 지키며 함께 했던 서지니오빠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던 일섭할배 두 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조용필 님의 '걷고 싶다'란 노래의 가사 또한 너무나 잘 어울렸지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정상에 도착해 일섭할배가 마셨던 알름두들러(Almdudler)란 음료가 참 궁금했는데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네요~ 게다가 'VEGAN'이란 표기까지 떡하니 있어요!

오스트리아 국민 탄산음료 알름두들러


잘츠캄머구트는 휴가를 제대로 즐기는 장기 투숙객들의 천국이라는데 이 지역이나 부근에 비건 식당이나 카페가 있는지 구글링과 해피카우로 알아보니 비건옵션이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좀 있을 뿐이고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찰즈부르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숙소에서 비건요리를 해 먹을 만한 식재료들을 준비해 가는 게 좋을 듯해요! 

비건 한입스테이크 캔과 햇반

비건 컵라면


참고로 제가 오스트리아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비건 호텔이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도 남부지방에 위치한  암 클로페이너제Am Klopeiner See에 위치한 러빙헛Lovinghut 호텔이랍니다~ 아직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인근에 여러 명소가 있고 지역 내 클로페인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따뜻한 호수로 1급 수질(마셔도 되는 수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변 자연 환경이 좋아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 산악 자전거, 보트타기와 수영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도 있지요. 무엇보다 호텔 내에 다채로운 메뉴의 비건 요리와 디저트, 음료수 등을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까지 있어 꼭 가보길 고대하고 있어요~~

(위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꽃보다할배 체스키 크룸로프_비건 먹거리가 드문 여행지에 갈 땐?!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30. 15:07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마다 어떤 곳은 꼭 가고 싶고 굳이 가고 싶지 장소가 있긴하겠지만요- 여행할 때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비건인 난 일단 이왕이면 현지에서 비건식사를 하고 비건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장소로 여행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번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의 여행지인 체코의 남보헤미아 주의 작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에는 (구글링과 해피 카우 등으로 조사해봤을 때) 비건 채식으로 먹을 만한 식당이나 카페가 별로 없는 듯하더군요;; 물론 SNS를 통해 체코나 현지에 사는 비건인들에게 더 문의해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지역으로는 잠시 들러오거나 비건 도시락이나 간식 거리를 준비해 가는 편이에요. 아니면 이렇게 누군가의 눈을 통해 보는 여행으로 충분히 만족하지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유럽이나 미국, 대만 등은 우리나라보다 비건 채식 생활이 훨씬 용이함에도 그 나라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있어 어떤 경우엔 비건 채식 식당이나 카페를 찾기 어렵거나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기 때문에 언제든 대비가 필요한데 그럴 때 편리한 제품 중 하나가 비건채식 콩고기 캔이랍니다! 다양한 식감과 맛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거의 조미가 되어 있어 햇반과 함께 바로 먹어도 딱 좋구요- 물론 찌개요리에 넣어먹어도 풍미를 북돋워줍니다~

비건 한입스테이크 캔과 햇반


지난번 대만 비건투어때 그랬듯이 나라면 프라하의 'WorldVegan'과 같은 비건 전문 식료품점에 들러 몇가지 요기가 될 만한 것들을 사가서 간단하게 해먹는 방법도 있어요~ 그리고 현지 과일과 채소는 당연히 비건이니까 가까운 슈퍼 등에서 구입해 먹어도 좋겠죠!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비건상점(자세한 내용은 클릭!)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는 차로 두 시간 반 거리라고 하는데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점심시간이 되어 도중에 휴게실에 들릅니다. 점심메뉴는 햄버거와 콜라더군요... 그런데 아시나요?! 쇠고기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데 물 795L가 소비되고 면적 5.1제곱미터의 열대 우림이 파괴된다는 사실을요- 게다가 쇠고기 패티는 콜레스테롤과 온갖 항생제와 살충제 등으로 찌들어 있을 수 있지요;;; 그래서 내몸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동물들에게 친절한 비건 버거를 먹어요-

비건 버거들 @야미요밀 in 합정동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주요한 상징물이자 도시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 입구가 바로 옆에 위치한 숙소에 짐을 풀어요- 그런데 일섭할배의 다리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시다 하여 일섭할배는 숙소 앞 카페에서, 서지니 오빠는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에 있기로 하고 순재&구야&건이&근형 네 분의 꽃할배만 성에 가보기로 합니다. 특히 체스키 크룸로프 성 안에 있는 망토 다리는 다이 양 옆으로 블타바 강과 마을이 보이는 전망 포인트로 유명하다네요! 그러나 도중에 성 안에 도둑이나 적이 못들어오게 한다고 성 건립시기부터 '해자'에 곰을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곰 한 마리가 그 곳을 지키고, 아니 지키게끔 했던데 제가 봤을 땐 너무나 외롭고 슬퍼 보였어요- 보안기술이 발달한 현대시대에 그냥 곰 동상 같은 거 세워둬서 이야기만 전해주면 될 것을 살아있는 곰을 그런 곳에 가둬놓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ㅠ.ㅜ

여튼 84세 순재 할배도 로맨스를 꿈꾸게 하는 풍경이 보이는 망토 다리에서의 전망은 정말 TV화면으로만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꽃할배들만큼이나-ㅎ 한편 서지니 오빠는 창 밖으로 여유로운 체스키 크룸로프 거리의 모습을 즐기다 저녁을 준비하는 셰프지니 모드로 돌변하여 정성스레 상차림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부엌에 싱크대가 없었다눈...;;; 드디어 저녁 한 철 이식당을 오픈하여 서지니표 특제 찌개와 함께 든든한 한식을 선보입니다. 

비건 부대찌개


비건 달다구리들(쿠팡 또는 아이허브 등에서 구매 가능^^)


그렇게 작은 도시만큼이나 꽃할배들의 여정도 조용히 마무리가 되고 다음 날 아침 꽃할배 팀은 숙소 근처의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향합니다! 한참을 차로 달려서 아직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지 않았으나 오스트리아인줄 알던 꽃할배들은 국경을 넘기 전 들른 휴게소의 꽃 군것질 거리, 달다구리들을 잔뜩 사서 차에 오르시죠! 그리고 마침내 서지니 오빠만 알아본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잘즈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됐던 곳이라고 하네요~ 




제대로 프라하 구경 나선 꽃보다할배_언젠가 떠날 비건투어를 꿈꾸며!2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26. 19:55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프라하에 도착한 다음 날 할밴져스 5분은 서지니오빠 없이 각자 알아서 아침을 드시는 미션 수행 후 드뎌 프라하 구경에 나서십니다~ 물론 프라하 구경에는 서지니 오빠가 빠질 수 없겠죠! 멋진 날씨에 택시를 나눠 타고 숙소에서 프라하성으로 향하셨죠- 블타바강을 건너 흐라드차니 고지대로 들어서면, 프라하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여 여행객들이 필수로 찾는다는 프라하 성의 입구, 흐라드차니 광장이 있답니다. 그런데 먼저 출발했던 막내라인 할배들이 택시에서 내리려고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91코루나'라고 합니다. 앗, 체코도 유로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여기서 잠.깐.만.
유로 사용 국가 
독일,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핀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 벨기에, 에스토니아,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유로 비사용 국가
체코(koruna-코루나) , 불가리아(лев, lev-레프), 헝가리(forint-포린트), 폴란드(złoty-즈워티), 크로아티아(kuna-쿠나), 덴마크(krone-크로네), 영국(pound-파운드), 스웨덴(krona-크로나), 루마니아(leu-레우)

*꿀팁 하나 더*
유로 비사용 국가는 현지 화폐를 국내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유럽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또한 요즘엔 유로 비사용 국가도 유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하니 하루이틀 정도 머물 땐 굳이 환전할 필요가 없을 수도-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신용있는 은행 ATM기에서 현지 화폐로 출금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함-


영국만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유로 비사용 국가가 꽤 되네요- 여튼, 91코루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600원이라는데 근형 할배가 약 51,000원에 해당하는 1000코루나를 내셨는데 기사 왈 잔돈이 없어서인지 '작은 돈' 없냐고 하는 상황에서 일섭할배가 남는 돈을 팁으로 주라고 하고 여기에 용건할배 '오케이'하시는 바람에 별 차이 없는 줄 알고 나머지는 팁이라며 근형 할배 정리하시고 내리심- 결국 뭔가 깨림찍한 마음에 서지니 오빠한테 확인하시고 5천원 내야 할 걸 5만원 낸거라 아시고는 용건무룩 모드 되셨다눈ㅠ.ㅜ 난 여기서 꽃할배들 숙소에서 5천원 돈으로 택시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는 팁을 얻고 꽃할배들 숙소에 대해 다시 검색해보니 호텔스컴바인에서 해당 숙소에 대한 정보와 예약 사이트를 연결해둠, 오예~~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체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관광지 프라하 성 내의 성 비투스 대성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꽃할배과 서지니 오빠는 프라하 성 입구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일부를 대통령 관저, 집무실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입구를 통해 들어서자 한 눈에 들어오는 성 비투스 대성당은 수백 년에 걸쳐 지어져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웅장한 규모- 그 내부 또한 고개를 젖혀도 시선이 닿기 힘든 높은 천장과 높은 곳에서 아래로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빛, 형형색색의 빛줄기로 오가는 이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스테인드글라스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겠더라구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성 요한 네포무크의 이야기는 '신과의 약속과 비밀을 지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주더군요- 이 분의 마지막 남긴 서원에 의해 카렐교 위 그분의 동상은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비는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라하성을 뒤로 하고 카렐교로 출발하기 전 어느덧 맞은 점심시간에 할배들은 근처 식당으로 옮깁니다. 스프 종류와 샐러드 종류외에 파스타를 주문하셨던데 제가 그동안 한국에서 먹었던 비건 파스타들이 생각나더군요;;

비건 토마토 스파게티

비건 두유크림 파스타

비건 바질페스토 파스타 @달냥


든든히 배를 채우신 일생들은 프라하 성과 구시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렐교로 향합니다. 강 위로 펼쳐진 고즈넉한 풍경은 많은 사람들이 카렐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인듯 합니다.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일섭 할배를 따라 보폭을 늦추는 순재할배와 일섭 할배에게 어깨를 빌려 주시던 용건 할배의 모습은 그보다 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카렐교에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동상', 프라하 성에 모신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이 있어서 할배들은 조용히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십니다. 서지니 오빠는 짐꾼 마인드로 '오늘 하루도 무사히..?'란 소원을 비신 듯-ㅎ

그렇게 프라하 구경을 마치고 할배들은 묵고 있는 호텔 아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드십니다. 이번 여정을 보면 아무래도 꽃할배들의 연세를 고려한 짧지만 알짜배기 투어인듯 한데요, 여튼 카페에서는 아이스 커피와 버진 피나콜라다 등을 주문해 드십니다. 원래 피나 콜라다는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이고 알콜을 빼고 만든 음료가 '버진 피나 콜라다'라고 하네요- 어쨌거나 버진 피나콜라다는 파인애플 쥬스에 코코넛 크림이나 밀크에 넣고 흔들어 섞은 음료로 일반적으로는 비건 음료라고 할 수 있죠!

비건 버진 피타콜라다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던 일행은 저녁 메뉴로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빝반찬으로 떼우기로- 허나 짐꾼 6년차에 삼시세끼 3년차+윤식당 2년차로 조리 기술이 많이 늘었을 거라는 서지니 오빠는 현지에서 구입한 고.기.를 보태기로 하는데;;; 오빠는 집밥 생각나실 꽃할배들을 위한 애정과 배려는 참으로 배울 점이 많지만 아래와 같이 프라하에 맛있고 건강하며 한국 어르신들 입맛에도 잘 맞을 다채로운 비건 음식들을 알고 함께 드셨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꽃할배들의 라면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2월 대만에 갈때 기내식으로 과일식을 시키고 비건 컵라면을 먹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ㅎ 이거 은근 꿀조합입니다! 자주 외국에 다니는 친한 비건인 언니가 한국에서 외국나갈 때 비건식은 별로이지만 올 때 먹는 비건식은 괜찮은 편이라길래(외국에 비건음식에 대한 인식이 더 잘 되어 있고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대만과 같이 열대 또는 아열대성 지역에는 값싸고 질좋은 채소와 과일이 많기 때문) 가는 여정에는 요로키 먹어봤네요- 

다음 여행지는 동화 속 마을같이 아기자기 예쁘장한, 체코의 최남단 마을 체스키 크롬로프로 간다니 또 기대가 됩니다~ 동시에 그 쪽에는 어떤 비건 식당이나 카페, 음식 등이 있는지 저도 조사를!호홋

꽃보다할배 체코 프라하 입성_언젠가 떠날 프라하 비건투어를 꿈꾸며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18. 00:23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동화 속 마을 같은 빨간 지붕에 낭만을 간직한 카렐교까지 여행자의 성지라고 하는 체코 프라하Czech Praha에 드뎌 꽃보다할배 팀이 발을 들였다. 할밴져스와 프로짐꾼 서지니는 베를린에서 2박3일 짧은 여정을 마치고 아침 식사만 마치고는 기차를 이용해 체코 프라하로 향했는데 4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프라하 기차역은 마치 왠만한 국제공항을 연상시킬만큼 넓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유럽 여행객들이 비행기 대신 기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관광지임에도 택시 잡기가 어려웠던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서지니 오빠가 택시를 잡으면서 최종목적지로 언급했던 카를로스 아파트 숙소에 무사히 도착- 꽤 넓은 아파트를 2곳이나 예약해 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널직하게 이용한다. 숙소는 프라하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는데 가격까지 져렴해서(물론 성수기 아닐 때를 고려해) 내년 쯤 비건투어 갈 때 묵을 곳으로 알아보고 찜해얄 듯!

JTBC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회 화면 캡쳐


'카를로스 아파트'라고 검색하다가 다소 흥미로운 기사 하나 건짐_ 체코 프라하 소재 카를로바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의 체취가 육식하는 사람들의 체취보다 더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성들에게 채식주의자의 체취와 육식주의자의 체취를 번갈아 맡게 해본 결과 채식주의자에 대한 호감이 더 컸다는...^^;;;

짐을 풀고 저녁 8시가 되니 프라하 거리가 곱게 물들어갈 무렵 세계 3대 야경인 프라하의 밤이 시작되려한다. 야경의 절정을 즐길 수 있는 스팟, 카렐교가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체코 중심부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 우안의 구시가지와 좌안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라고. 영어로는 Charles Bridge_ 카렐교 근처 야경 스팟에서는 시대 순으로 조명이 켜지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니! 

JTBC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회 화면 캡쳐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할배들은 서지니 오빠의 도움없이 각자 알아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채식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채식관련 카페나 식당이 엄청나게 생겨나고 있다는 보도자료들을 통해 이번 꽃보다할배 리턴즈에서도 사실 조금은 기대했었다. 채식 카페나 식당이 등장하기를... 이제 3회차이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나올 방송 중에 기대해봐도 되려나~ 

작년에 초등5학년 아들과 함께 유럽에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가 체코 프라하에 오랜 지인 분이 비건 채식 식당과 식료품 가게를 여러 곳 운영하신다며 그곳 이야기와 사진을 전한 적이 있다. 당시 얘기만 듣고도 넘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때 사진을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친구 다행히 한 페친 분이 최근 체코 프라하의 한 쇼핑몰에 문을 연 비건 식당과 비건 물품 판매점을 다녀온 사진을 올려주셔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Veganland라는 간판으로 영업하는 비건 식당이 두 곳 더 있다! 지도에서 초록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위치가 페친이 다녀온 Veganland!

세계적인 비건채식 전문 프랜차이즈인 러빙헛은 페친이 다녀온 곳 말고도 프라하 내에 4,5곳이 더 있더라- 체코어로 되어 있는 러빙헛 사이트에 들어가면 현재 운영되는 곳으로는 총 6곳이 나온다. 


다음 사진들은 체코 러빙헛 공식 페북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러빙헛 인테리어와 비건 메뉴에 대한 사진들이다~ 


체코 프라하는 또한 <변신>의 천재적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의 고향이기도 해서 프라하에는 그의 동상과 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존 레논의 벽'이란 곳이 있다고-  자유를 소망한 체코 젊은이들이 1980년부터 이곳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누군가 당시 평화의 대명사였던 존 레논의 얼굴을 그려넣었단다. 그게 도화선이 되어 더 많은 글들과 그림들이 채워져 '존 레논의 벽' 이라는 별칭이 생겨난 거라 한다.



다채로운 비건 식재료로 더욱 맛났다던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16. 14:34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몇 년 전 서울 사당에서 베트남식 비건 쌀국수 가게를 운영했던 베트남 친구가 얼마 전 베트남에 볼 일이 있다며 며칠 다녀오게 된 계기로 다른 한국인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여행을 갔다. 그 덕에 난 친구들이 노란톡으로 보내준 사진과 영상으로 흥미로운 구경을 하게 되었다. 다채로운 쌀국수 사진은 군침을 돌게하고 싱싱해보이는 열대과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북돋웠다. 베트남식 샌드위치라고 친구가 보내 준 사진에는 프랑스식 바게트에 속을 채워넣은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바로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bánh mì)란다. 

비건 채식 반미 @하노이


반미는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으로 생겨났다고 추정하는데 바게트(baguette) 빵에 베트남식 고유의 식재료를 채워 먹는 퓨전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라고 하는데 반미의 바게트 빵은 쌀로 만든다고- 맛이 정말 궁금하다! 친구들은 나와 같은 비건이라 길거리 말고 특별히 비건 반미를 만들어 파는 가게를 일부러 찾아 먹었단다. 

지난 달 종방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작년부터 예능황제로 통하는 이상민 오빠가 베트남을 방문한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당시 베트남 축구 감독으로 계시는 박항서 감독님이 '이거 정말 맛있다'며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를 사들고 상민오빠를 마중나오셨더랬다. 화면에 나왔던 박항서 감독님이란 분을 봤을 때 처음에 생소했는데 바로바로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분이라고- 지금은 베트남 축구팀을  AFC U-23 챔피언십(아시아연맹 23세 이하 축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까지 이끌며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부상하셨더라. 


여튼 베트남은 해가 일찍 뜨고 낮동안 더운 나라라서 보통 아침 7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생활패턴이라 아침식사를 대부분 사먹는데 반미가 아침식사로 매우 보편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도 하노이에서는 일부러 아침일찍 나서 비건 반미집을 찾아 먹었다고- 호치민 시에서는, 비건식당에서 호텔로 비건 반미를 주문시켜 먹었는데 하노이와 호치민의 반미 맛깔이 매우 달랐다고 한다. 하노이는 단순한 식재료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는데 호치민은 콩고기도 종류가 두가지 들어가고 양념해서 조리한 채소와 생채소가 몇가지 들어가 속이 매우 푸짐한데 매콤한 양념이 살짝 들어가 간장맛과 단맛이 어우러지고 하나만 먹고 나도 배가 엄청 불렀다고- 나도 정말 먹고 싶다고~~

비건 반미 가게 @Hanoi



비건 반미 @호치민

비건채식 식당 @Hochimin


우리나라에는 현재 베트남 반미를 판매하는 가게가 몇 군데 있긴 하지만 비건으로는 아직 없다. 다음에 친구네 가면 꼭 한 번 만들어달라고 조를 예정! 이미 친구들의 비건투어 먹방 사진들로 나의 버킷리스트 여행지 물망에 오른 베트남- 베트남에 불교신자가 많아 덕을 쌓기 위해 한 달에 4번 정도(음력 30, 1, 14, 15일 4일간) 채식(Cam chay)을 하다보니 채식 식당이 꽤 많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더욱 베트남으로 여행가고 싶어지는 마음이다. 


베트남 항공권 가격 그리고 비건 기내식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29. 14:46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삶을 살아가면서 여행은 우리에게 숨통을 트여주고 때론 변화를 일으키며 또한 활력을 더해준다. 어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계절, 바야흐로 여름이다! 산으로 바다로, 국내로 해외로 벌써 여행일정을 꼼꼼히 챙겨 예약을 마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 슬슬 항공권과 리조트를 검색하며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작년 이맘쯤 KBS '배틀 트립'에서 탤런트 오현경 씨와 정시아 씨가 베트남의 휴양지 다낭으로 떠나 현지의 여행지들과 맛집들을 소개한 걸 보면서 처음으로 베트남이 필리핀과 태국만큼이나 최근 휴양지로 인기상승 중이란 걸 알게됐다. 그리고 올해 역시나 같은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엄경환 씨의 가이드로 하노이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베트남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 개발되기 전, 베트남의 고유하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보였고 열대지방인 만큼 과일과 채소의 종류가 무지무지 많더라~ 게다가 베트남 물가가 우리보다 꽤 저렴한 편이라 비건인 나로선 끌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용해 본 중에 인터넷에서 항공권 예매 사이트로 가장 괜찮다고 여기는 지마켓과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등에서 베트남 항공권 가격 폭풍 검색해보면서 괜히 여행 기분 느껴보옴~ 일단 7월 23~29일 기준으로 각 사이트에서 알아보는데 처음에 '베트남'이라고 검색을 하니 아직 개발도상국인 반면에 공항이 꽤 많았다. 그래서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 산지 20년이 다 된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베트남 국토는 우리나라의 약 세 배인데다 국내 도로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고. 우리나라처럼 지방 간 고속도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편이라서 베트남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훨씬 나은 상황이라 그렇게 국내 항공편이 발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노이나 호치민과 같은 도시에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고 교통사정이 복잡해서 외국인의 경우에는 절대 차를 렌트해 사용하지 말고 현지에서 택시나 GRAB(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서비스)을 이용하라고 하더라-

    


한국에서 베트남까지의 비행시간은 대략 4~5시간 정도가 걸리고 위와 같이 성수기에는 인천-베트남 주요도시 왕복티켓이 대부분 40만원대 안팎이긴 한데 비성수기에는 20만원대 선으로 보면 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항공회사는 베트남 에어라인즈(Vietnam Airlines)인데 출항편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지만 전체적인 항공기와 로고 디자인이 참 걸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베트남은 열대지방인 만큼 싱싱하고 요즘말로 입맛포텐 터지는 망고라든가, 용과, 리치, 패션 푸르츠와 같은 갖가지 열대과일이 풍성하고 허브를 포함한 채소도 다양한 만큼 꼬옥 기내식을 비건식(Vegan 또는 엄격한 채식Strict Vegetarian)이나 과일식으로 미리 주문해놓고 기내에서 맛본다면 베트남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데 또한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내 몸과 지구의 건강도 보살피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대만항공권특가로 비건채식 바캉스 떠나요~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9. 22:45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동물 권리 보호단체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의 아시아 지부가 2016년 12월 선정한 아시아에서 비건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뽑히고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비건 관련 매체에서 vegan-friendly city로 인정받고 있는 타이페이Taipei가 있는 대만으로 올 여름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당장 다음달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다보니 해외로 바캉스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이미 5월부터 항공권 예매를 서둘러 잡아두어 지금 해외 항공권을 찾다보면 다소 비싸지 않을까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대만은 크게 차이가 없다. 게다가 오픈마켓 사이트에 들어가 대만항공권특가 상품을 알아보면 한정된 기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11번가의 경우 인천공항-도원공항 왕복으로 <대만항공ONLY초특가 3박4일항공권> 상품이 6~8월 사이(단, 성수기 피크인 7/19~8/11 제외) 대략 259000원부터 329000원 선이다. 대만 여행시 타이페이항공권(TPE)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대만이 최근 몇년 사이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김포공항-송산공항 왕복 경로도 있고 타이중이나 가오슝공항으로 가는 경로도 있다. 따라서 지금도 대만 항공권특가를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대만항공권특가 검색 결과 @쿠팡>


개인적으로 대만에 1년에 한 번 이상 가게되는 사정으로 타이페이항공권을 이용할 때 대만항공권특가에 해당할만한 가격으로 티켓팅을 하려면 가장 좋은 건 3개월 전에 티켓팅을 하는 것이다. 사실 일정이 거의 확정되는 게 출발 한,두달 전이라 티켓팅할 당시에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수밖에 없어진다. 그런데 예전에는 인터파크 한 곳에서만 최저가 티켓을 조회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최저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여러 사이트가 오픈하면서 비교를 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경험상, 스카이스캐너와 지마켓 네이버가 가장 비슷하게 확실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듯하다. 



<여름 휴가철 가장 성수기인 7월말에서 8월 초 기간의 대만 최저가 항공권 비교>

    


이렇게 항공권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하면서 비건 채식 기내식을 신청하는데 반드시 아시아나든 에바항공이든 해당 항공사에 다시 연락해서 '엄격한 채식' 또는 '과일식'으로 신청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 제주항공이나 진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의 경우엔 기내식 제공을 하지 않는다. 




참, 대만여행에서 돌아올 때 대만 전통 파인애플 케이크인 비건 펑라이수(펑리수)를 잊지말자! 대만어로 파인애플 발음은 '펑라이'인데 중국어의 행운이란 말과 소리가 같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펑라이수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한다.

*펑리수 관련 참고 페이지 https://bit.ly/2JsT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