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체스키 크룸로프_비건 먹거리가 드문 여행지에 갈 땐?!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30. 15:07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마다 어떤 곳은 꼭 가고 싶고 굳이 가고 싶지 장소가 있긴하겠지만요- 여행할 때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비건인 난 일단 이왕이면 현지에서 비건식사를 하고 비건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장소로 여행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번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의 여행지인 체코의 남보헤미아 주의 작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에는 (구글링과 해피 카우 등으로 조사해봤을 때) 비건 채식으로 먹을 만한 식당이나 카페가 별로 없는 듯하더군요;; 물론 SNS를 통해 체코나 현지에 사는 비건인들에게 더 문의해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지역으로는 잠시 들러오거나 비건 도시락이나 간식 거리를 준비해 가는 편이에요. 아니면 이렇게 누군가의 눈을 통해 보는 여행으로 충분히 만족하지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유럽이나 미국, 대만 등은 우리나라보다 비건 채식 생활이 훨씬 용이함에도 그 나라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있어 어떤 경우엔 비건 채식 식당이나 카페를 찾기 어렵거나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기 때문에 언제든 대비가 필요한데 그럴 때 편리한 제품 중 하나가 비건채식 콩고기 캔이랍니다! 다양한 식감과 맛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거의 조미가 되어 있어 햇반과 함께 바로 먹어도 딱 좋구요- 물론 찌개요리에 넣어먹어도 풍미를 북돋워줍니다~

비건 한입스테이크 캔과 햇반


지난번 대만 비건투어때 그랬듯이 나라면 프라하의 'WorldVegan'과 같은 비건 전문 식료품점에 들러 몇가지 요기가 될 만한 것들을 사가서 간단하게 해먹는 방법도 있어요~ 그리고 현지 과일과 채소는 당연히 비건이니까 가까운 슈퍼 등에서 구입해 먹어도 좋겠죠!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비건상점(자세한 내용은 클릭!)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는 차로 두 시간 반 거리라고 하는데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점심시간이 되어 도중에 휴게실에 들릅니다. 점심메뉴는 햄버거와 콜라더군요... 그런데 아시나요?! 쇠고기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데 물 795L가 소비되고 면적 5.1제곱미터의 열대 우림이 파괴된다는 사실을요- 게다가 쇠고기 패티는 콜레스테롤과 온갖 항생제와 살충제 등으로 찌들어 있을 수 있지요;;; 그래서 내몸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동물들에게 친절한 비건 버거를 먹어요-

비건 버거들 @야미요밀 in 합정동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 캡쳐


꽃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주요한 상징물이자 도시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 입구가 바로 옆에 위치한 숙소에 짐을 풀어요- 그런데 일섭할배의 다리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시다 하여 일섭할배는 숙소 앞 카페에서, 서지니 오빠는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에 있기로 하고 순재&구야&건이&근형 네 분의 꽃할배만 성에 가보기로 합니다. 특히 체스키 크룸로프 성 안에 있는 망토 다리는 다이 양 옆으로 블타바 강과 마을이 보이는 전망 포인트로 유명하다네요! 그러나 도중에 성 안에 도둑이나 적이 못들어오게 한다고 성 건립시기부터 '해자'에 곰을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곰 한 마리가 그 곳을 지키고, 아니 지키게끔 했던데 제가 봤을 땐 너무나 외롭고 슬퍼 보였어요- 보안기술이 발달한 현대시대에 그냥 곰 동상 같은 거 세워둬서 이야기만 전해주면 될 것을 살아있는 곰을 그런 곳에 가둬놓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ㅠ.ㅜ

여튼 84세 순재 할배도 로맨스를 꿈꾸게 하는 풍경이 보이는 망토 다리에서의 전망은 정말 TV화면으로만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꽃할배들만큼이나-ㅎ 한편 서지니 오빠는 창 밖으로 여유로운 체스키 크룸로프 거리의 모습을 즐기다 저녁을 준비하는 셰프지니 모드로 돌변하여 정성스레 상차림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부엌에 싱크대가 없었다눈...;;; 드디어 저녁 한 철 이식당을 오픈하여 서지니표 특제 찌개와 함께 든든한 한식을 선보입니다. 

비건 부대찌개


비건 달다구리들(쿠팡 또는 아이허브 등에서 구매 가능^^)


그렇게 작은 도시만큼이나 꽃할배들의 여정도 조용히 마무리가 되고 다음 날 아침 꽃할배 팀은 숙소 근처의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향합니다! 한참을 차로 달려서 아직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지 않았으나 오스트리아인줄 알던 꽃할배들은 국경을 넘기 전 들른 휴게소의 꽃 군것질 거리, 달다구리들을 잔뜩 사서 차에 오르시죠! 그리고 마침내 서지니 오빠만 알아본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잘즈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됐던 곳이라고 하네요~ 




제대로 프라하 구경 나선 꽃보다할배_언젠가 떠날 비건투어를 꿈꾸며!2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26. 19:55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프라하에 도착한 다음 날 할밴져스 5분은 서지니오빠 없이 각자 알아서 아침을 드시는 미션 수행 후 드뎌 프라하 구경에 나서십니다~ 물론 프라하 구경에는 서지니 오빠가 빠질 수 없겠죠! 멋진 날씨에 택시를 나눠 타고 숙소에서 프라하성으로 향하셨죠- 블타바강을 건너 흐라드차니 고지대로 들어서면, 프라하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여 여행객들이 필수로 찾는다는 프라하 성의 입구, 흐라드차니 광장이 있답니다. 그런데 먼저 출발했던 막내라인 할배들이 택시에서 내리려고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91코루나'라고 합니다. 앗, 체코도 유로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여기서 잠.깐.만.
유로 사용 국가 
독일,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핀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 벨기에, 에스토니아,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유로 비사용 국가
체코(koruna-코루나) , 불가리아(лев, lev-레프), 헝가리(forint-포린트), 폴란드(złoty-즈워티), 크로아티아(kuna-쿠나), 덴마크(krone-크로네), 영국(pound-파운드), 스웨덴(krona-크로나), 루마니아(leu-레우)

*꿀팁 하나 더*
유로 비사용 국가는 현지 화폐를 국내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유럽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또한 요즘엔 유로 비사용 국가도 유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하니 하루이틀 정도 머물 땐 굳이 환전할 필요가 없을 수도-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신용있는 은행 ATM기에서 현지 화폐로 출금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함-


영국만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유로 비사용 국가가 꽤 되네요- 여튼, 91코루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600원이라는데 근형 할배가 약 51,000원에 해당하는 1000코루나를 내셨는데 기사 왈 잔돈이 없어서인지 '작은 돈' 없냐고 하는 상황에서 일섭할배가 남는 돈을 팁으로 주라고 하고 여기에 용건할배 '오케이'하시는 바람에 별 차이 없는 줄 알고 나머지는 팁이라며 근형 할배 정리하시고 내리심- 결국 뭔가 깨림찍한 마음에 서지니 오빠한테 확인하시고 5천원 내야 할 걸 5만원 낸거라 아시고는 용건무룩 모드 되셨다눈ㅠ.ㅜ 난 여기서 꽃할배들 숙소에서 5천원 돈으로 택시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는 팁을 얻고 꽃할배들 숙소에 대해 다시 검색해보니 호텔스컴바인에서 해당 숙소에 대한 정보와 예약 사이트를 연결해둠, 오예~~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체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관광지 프라하 성 내의 성 비투스 대성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꽃할배과 서지니 오빠는 프라하 성 입구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일부를 대통령 관저, 집무실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입구를 통해 들어서자 한 눈에 들어오는 성 비투스 대성당은 수백 년에 걸쳐 지어져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웅장한 규모- 그 내부 또한 고개를 젖혀도 시선이 닿기 힘든 높은 천장과 높은 곳에서 아래로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빛, 형형색색의 빛줄기로 오가는 이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스테인드글라스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겠더라구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화면캡쳐


성 요한 네포무크의 이야기는 '신과의 약속과 비밀을 지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주더군요- 이 분의 마지막 남긴 서원에 의해 카렐교 위 그분의 동상은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비는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라하성을 뒤로 하고 카렐교로 출발하기 전 어느덧 맞은 점심시간에 할배들은 근처 식당으로 옮깁니다. 스프 종류와 샐러드 종류외에 파스타를 주문하셨던데 제가 그동안 한국에서 먹었던 비건 파스타들이 생각나더군요;;

비건 토마토 스파게티

비건 두유크림 파스타

비건 바질페스토 파스타 @달냥


든든히 배를 채우신 일생들은 프라하 성과 구시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렐교로 향합니다. 강 위로 펼쳐진 고즈넉한 풍경은 많은 사람들이 카렐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인듯 합니다.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일섭 할배를 따라 보폭을 늦추는 순재할배와 일섭 할배에게 어깨를 빌려 주시던 용건 할배의 모습은 그보다 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카렐교에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동상', 프라하 성에 모신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이 있어서 할배들은 조용히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십니다. 서지니 오빠는 짐꾼 마인드로 '오늘 하루도 무사히..?'란 소원을 비신 듯-ㅎ

그렇게 프라하 구경을 마치고 할배들은 묵고 있는 호텔 아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드십니다. 이번 여정을 보면 아무래도 꽃할배들의 연세를 고려한 짧지만 알짜배기 투어인듯 한데요, 여튼 카페에서는 아이스 커피와 버진 피나콜라다 등을 주문해 드십니다. 원래 피나 콜라다는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이고 알콜을 빼고 만든 음료가 '버진 피나 콜라다'라고 하네요- 어쨌거나 버진 피나콜라다는 파인애플 쥬스에 코코넛 크림이나 밀크에 넣고 흔들어 섞은 음료로 일반적으로는 비건 음료라고 할 수 있죠!

비건 버진 피타콜라다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던 일행은 저녁 메뉴로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빝반찬으로 떼우기로- 허나 짐꾼 6년차에 삼시세끼 3년차+윤식당 2년차로 조리 기술이 많이 늘었을 거라는 서지니 오빠는 현지에서 구입한 고.기.를 보태기로 하는데;;; 오빠는 집밥 생각나실 꽃할배들을 위한 애정과 배려는 참으로 배울 점이 많지만 아래와 같이 프라하에 맛있고 건강하며 한국 어르신들 입맛에도 잘 맞을 다채로운 비건 음식들을 알고 함께 드셨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꽃할배들의 라면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2월 대만에 갈때 기내식으로 과일식을 시키고 비건 컵라면을 먹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ㅎ 이거 은근 꿀조합입니다! 자주 외국에 다니는 친한 비건인 언니가 한국에서 외국나갈 때 비건식은 별로이지만 올 때 먹는 비건식은 괜찮은 편이라길래(외국에 비건음식에 대한 인식이 더 잘 되어 있고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대만과 같이 열대 또는 아열대성 지역에는 값싸고 질좋은 채소와 과일이 많기 때문) 가는 여정에는 요로키 먹어봤네요- 

다음 여행지는 동화 속 마을같이 아기자기 예쁘장한, 체코의 최남단 마을 체스키 크롬로프로 간다니 또 기대가 됩니다~ 동시에 그 쪽에는 어떤 비건 식당이나 카페, 음식 등이 있는지 저도 조사를!호홋

꽃보다할배 체코 프라하 입성_언젠가 떠날 프라하 비건투어를 꿈꾸며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18. 00:23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동화 속 마을 같은 빨간 지붕에 낭만을 간직한 카렐교까지 여행자의 성지라고 하는 체코 프라하Czech Praha에 드뎌 꽃보다할배 팀이 발을 들였다. 할밴져스와 프로짐꾼 서지니는 베를린에서 2박3일 짧은 여정을 마치고 아침 식사만 마치고는 기차를 이용해 체코 프라하로 향했는데 4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프라하 기차역은 마치 왠만한 국제공항을 연상시킬만큼 넓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유럽 여행객들이 비행기 대신 기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관광지임에도 택시 잡기가 어려웠던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서지니 오빠가 택시를 잡으면서 최종목적지로 언급했던 카를로스 아파트 숙소에 무사히 도착- 꽤 넓은 아파트를 2곳이나 예약해 할배들과 서지니 오빠는 널직하게 이용한다. 숙소는 프라하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는데 가격까지 져렴해서(물론 성수기 아닐 때를 고려해) 내년 쯤 비건투어 갈 때 묵을 곳으로 알아보고 찜해얄 듯!

JTBC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회 화면 캡쳐


'카를로스 아파트'라고 검색하다가 다소 흥미로운 기사 하나 건짐_ 체코 프라하 소재 카를로바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의 체취가 육식하는 사람들의 체취보다 더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성들에게 채식주의자의 체취와 육식주의자의 체취를 번갈아 맡게 해본 결과 채식주의자에 대한 호감이 더 컸다는...^^;;;

짐을 풀고 저녁 8시가 되니 프라하 거리가 곱게 물들어갈 무렵 세계 3대 야경인 프라하의 밤이 시작되려한다. 야경의 절정을 즐길 수 있는 스팟, 카렐교가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체코 중심부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 우안의 구시가지와 좌안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라고. 영어로는 Charles Bridge_ 카렐교 근처 야경 스팟에서는 시대 순으로 조명이 켜지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니! 

JTBC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회 화면 캡쳐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할배들은 서지니 오빠의 도움없이 각자 알아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채식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채식관련 카페나 식당이 엄청나게 생겨나고 있다는 보도자료들을 통해 이번 꽃보다할배 리턴즈에서도 사실 조금은 기대했었다. 채식 카페나 식당이 등장하기를... 이제 3회차이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나올 방송 중에 기대해봐도 되려나~ 

작년에 초등5학년 아들과 함께 유럽에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가 체코 프라하에 오랜 지인 분이 비건 채식 식당과 식료품 가게를 여러 곳 운영하신다며 그곳 이야기와 사진을 전한 적이 있다. 당시 얘기만 듣고도 넘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때 사진을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친구 다행히 한 페친 분이 최근 체코 프라하의 한 쇼핑몰에 문을 연 비건 식당과 비건 물품 판매점을 다녀온 사진을 올려주셔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Veganland라는 간판으로 영업하는 비건 식당이 두 곳 더 있다! 지도에서 초록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위치가 페친이 다녀온 Veganland!

세계적인 비건채식 전문 프랜차이즈인 러빙헛은 페친이 다녀온 곳 말고도 프라하 내에 4,5곳이 더 있더라- 체코어로 되어 있는 러빙헛 사이트에 들어가면 현재 운영되는 곳으로는 총 6곳이 나온다. 


다음 사진들은 체코 러빙헛 공식 페북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러빙헛 인테리어와 비건 메뉴에 대한 사진들이다~ 


체코 프라하는 또한 <변신>의 천재적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의 고향이기도 해서 프라하에는 그의 동상과 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존 레논의 벽'이란 곳이 있다고-  자유를 소망한 체코 젊은이들이 1980년부터 이곳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누군가 당시 평화의 대명사였던 존 레논의 얼굴을 그려넣었단다. 그게 도화선이 되어 더 많은 글들과 그림들이 채워져 '존 레논의 벽' 이라는 별칭이 생겨난 거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