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25화 해외 출장 또는 여행의 푸드테라피에 걸맞을 비건 레스토랑 두 곳 in 대만

Posted by Gloria Ming
2019. 1. 6. 20:31 TV 속 이야기랑 비건 엮기

마카오 출장을 명목으로
본격 먹방 토킹 투어에 나선 밥블레스유 언니들~ 
첫 방문지는 영화 <도둑들(2012)>의 촬영장소였다는
식당이었답니다!
첫 개봉 당시 극장가서 정말 잼나게 봤던 기억이-
여튼 언니들끼리 씹던 껌부터 밥시(원래 펩시),
가니콜(원래 예니콜), 마카오 장, 뽀빠이 등의
역할을 하나씩 나눠가지고
그림메뉴에 화색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메뉴를 주문합니다.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는 사이
영자언니가 오늘의 푸드테리pick 사연을 던지려는 순간
시선을 강탈하며 토킹을 멈출 수 밖에 없는
비줠의 메뉴가 나오는데요,
순간 저에게도 눈에 익은 요리가!

올리브tv 밥블레스유 화면캡처


바로 2016년에 친구와 대만여행을 갔을 때
타이베이에서 두 번이나 들렀던
러빙헛 광푸(Loving Hut Guang Fu)점에 갔을 때
먹었던 바로 비건 테펜야끼(Teppanyaki)란 메뉴였죠~
두부와 콩고기 스테이크에 스파게티 요리를
뜨겁게 달군 돌판 위에 얹어 낸 요리인데
원래 중국 정통요리라고 하네요-

#대만비건식당 #러빙헛광푸점 #메뉴판

#싱가폴요리 #비건 #락사(해물 쌀국수 요리)


식사 후 근처 해변에서 한가로이 디저트를 먹고난 후
한참 쇼핑을 다니던 언니들은
마카오 출장 마지막 식사이자 2018년 라스트 디너를
뷰 좋은 곳에서 근사하게 마무리하는데요,

올리브tv 밥블레스유 화면캡처


우연찮게도 바로 얼마전 2018년이 저무는 날에
대만에서 함께한 한국 친구의 현지 친구들이 대접해준
우아한 대만식 고급 비건 레스토랑에서 먹은
비건 만찬이 떠오르네요~
신기하게도 대만 친구들이 데려가기 전에
어디인 줄 모르고 갔던 이 비건 레스토랑이
도착해 간판과 메뉴판을 보니
작년에 페이스북에 누가 올린 사진을 보고
정말이지 넘나 가보고 싶었던
바로 그 레스토랑인 거 있죠?!
이런 행운의 우연이!!
저, 2018년 잘 살았던 걸까요~^^

#비건마끼

#화초당 #비건요리들

#대만비건식당 #대만비건레스토랑

#화초당 #플라워그린홀


대만 타이베이에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꼭 이 두 곳의 비건 식당을 꼭 가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우리 밥블레스유 언니들도
다음 출장지를 대만으로 가시게 될 때
꼭 들러보셨으면 하구요.
이 두 곳의 모든 메뉴가
여러 고민상담의 푸드테라피들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올리브tv 밥블레스유 화면캡처


그리고 이 날 푸드테라pick 사연 중
걘적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사연으로
'한글학교 졸업하신 할머니께 대접해 드리고 싶은
특별식'에 대한 문의였는데요-
과천 주암에 위치한 비건채식뷔페 러빙헛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 할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시는 곳이거든요~~
연세가 드시면 입맛도 떨어지고 뭘 씹어 드시기도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고르기가
난감해지기 쉽잖아요-

여기 비건채식뷔페는 어르신들도 씹어 드시기에
부담없는 음식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채식이라 소화가 잘 된답니다!

올리브tv 밥블레스유 화면캡처


첫 해외 출장의 마지막 밤
마카오의 상징 성 바울 성당 유적지를 들러
함께 인싸 사진을 찍은 언니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에피소드에서는 채식관련 음식들을
더 많이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달달한 비건도너츠와 공정무역 커피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14. 16:55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요즘 토옹 드라마는 제껴두고 살다가 어제, 간만에 평일에 맞은 공휴일에 딱히 할일없이 멋쩍게 TV앞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걸려든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훈민정음! 보니까 5월 23일부터 방영했더라- 오랜만에 보는 황정음표 로맨틱 코미디물로 남궁민이 상대남배우로 나온다.

드라마의 간단한 소개글을 보자면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내용이라고_

의외로 남궁민과 황정음 잘 어울림! 재방으로 보는데 처음 걸렸던 회차에서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가게에 정음과 훈남이 들러서 초콜렛과 커피를 시켜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 달달한 게 급 당기면서 맞다요!! 엊그제 일요일 고대 달냥에서 비건도너츠 이벤트가 있어 벼르던 것을 부리나케 달려가 득템했던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를 냉장고에 고이 모셔뒀던 것이 떠오름~




지난 5월 26일 비건페에서 내가 맘껏 먹을 수 있는 비건인데도 눈으로만 맛보아야했던, 그림의 떡으로 머물고 만 그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를 달냥에서 서프라이즈로 진행한 이벤트 덕에 먹을 수 있게 된 것! 그것도 역시 조기매진각이라 한 사람당 정해진 갯수만큼만 살 수 있다는 공지에 달냥 매장 오픈전부터 도착해 그자리에서 먹지도 않고 박스에 담아 소중히 모셔와서는 아껴아껴 먹겠다며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생각나서 가까운 친구들 불러놓고 먹게되었다!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도너츠는 그 맛이 채식하기전에 먹어봤던 던킨도너츠를 거의 닮았으나 더 건강하고 먹고나서도 뒷맛이 깔끔한 맛으로 이거 못 먹었으면 마음 한 켠에 한이 남았을 텐데... 그 한으로 내가 직접 비건 도너츠를 만들려는 기세였는데 내가 직접 수고하지 않고도(내가 이 맛을 완성하려면 기약없는 세월을 흘러보내야 했을 터이니...) 이토록 맛스런 비건 도너츠를 한국에서 먹을 수 있게 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온 고마운 마음을 전할 뿐이다~~

아,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에는 팜유 및 목재, 석탄산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오랑우탄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아 팜유가 아닌 다른 식물성유를 사용해 만든 뜻깊은 먹거리이기도 하다. 아마도 만든 이의 그 예쁜 마음씨까지 담겨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던 비건 도너츠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케이틀린이 비건 도너츠를 다시금 한국에서 만들어 낼 수 없을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케이틀린의 이야기를 접하며 이제부터라도 비건을 넘어서 지구와 동물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서 재배 또는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윤리적인 소비생활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커피도 이왕이면 공정무역 또는 유기농 재배 커피로~



거기에 친구가 사다준 비건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by 이태원 플랜트!



역시나 달달하고 시원~한 비건 팥빙수, 달냥에서 여름메뉴로 이번주부터 나온다요~~~
그리고 달냥에 이미 메뉴로 있던 달다구리 비건 브라우니+오틀리 아이스크림 디저트와 비건 아포카토!!

(사진 클릭해서 달냥가기~)

비건 브라우니+아이스크림 디저트 by 달냥 


올 여름이 기대되는 달달하고 시원한 비건 디저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