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권 가격 그리고 비건 기내식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29. 14:46 비건 생활 정보/생활&여행
삶을 살아가면서 여행은 우리에게 숨통을 트여주고 때론 변화를 일으키며 또한 활력을 더해준다. 어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계절, 바야흐로 여름이다! 산으로 바다로, 국내로 해외로 벌써 여행일정을 꼼꼼히 챙겨 예약을 마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 슬슬 항공권과 리조트를 검색하며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작년 이맘쯤 KBS '배틀 트립'에서 탤런트 오현경 씨와 정시아 씨가 베트남의 휴양지 다낭으로 떠나 현지의 여행지들과 맛집들을 소개한 걸 보면서 처음으로 베트남이 필리핀과 태국만큼이나 최근 휴양지로 인기상승 중이란 걸 알게됐다. 그리고 올해 역시나 같은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엄경환 씨의 가이드로 하노이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베트남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 개발되기 전, 베트남의 고유하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보였고 열대지방인 만큼 과일과 채소의 종류가 무지무지 많더라~ 게다가 베트남 물가가 우리보다 꽤 저렴한 편이라 비건인 나로선 끌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용해 본 중에 인터넷에서 항공권 예매 사이트로 가장 괜찮다고 여기는 지마켓과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등에서 베트남 항공권 가격 폭풍 검색해보면서 괜히 여행 기분 느껴보옴~ 일단 7월 23~29일 기준으로 각 사이트에서 알아보는데 처음에 '베트남'이라고 검색을 하니 아직 개발도상국인 반면에 공항이 꽤 많았다. 그래서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 산지 20년이 다 된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베트남 국토는 우리나라의 약 세 배인데다 국내 도로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고. 우리나라처럼 지방 간 고속도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편이라서 베트남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훨씬 나은 상황이라 그렇게 국내 항공편이 발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노이나 호치민과 같은 도시에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고 교통사정이 복잡해서 외국인의 경우에는 절대 차를 렌트해 사용하지 말고 현지에서 택시나 GRAB(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서비스)을 이용하라고 하더라-

    


한국에서 베트남까지의 비행시간은 대략 4~5시간 정도가 걸리고 위와 같이 성수기에는 인천-베트남 주요도시 왕복티켓이 대부분 40만원대 안팎이긴 한데 비성수기에는 20만원대 선으로 보면 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항공회사는 베트남 에어라인즈(Vietnam Airlines)인데 출항편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지만 전체적인 항공기와 로고 디자인이 참 걸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베트남은 열대지방인 만큼 싱싱하고 요즘말로 입맛포텐 터지는 망고라든가, 용과, 리치, 패션 푸르츠와 같은 갖가지 열대과일이 풍성하고 허브를 포함한 채소도 다양한 만큼 꼬옥 기내식을 비건식(Vegan 또는 엄격한 채식Strict Vegetarian)이나 과일식으로 미리 주문해놓고 기내에서 맛본다면 베트남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데 또한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내 몸과 지구의 건강도 보살피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