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다큐멘터리와 채식 셀럽들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25. 16:51 비건 생활 정보

 Eating Animals –Jonathan Safran Foer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by 조너선 사프란 포어>란 책은 2009년 출판되어 뉴욕타임즈었고 한글 번역서로는 2011년 소개되었다.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책은 당시 출간되었을 공장식 축산 식량 윤리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 눈을 뜨게 만들었다. 중에는 헐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의 여배우인 나탈리 포트만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 포트만은 중요한 메시지를 가진 책으로 사람들에게 다가 가기를 희망하면서 다큐멘터리로 만들 가능성에 대해 포어에게 연락했다. 포트먼의 비전은 현실적으로 나타났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진 <Eating Animals> 콜로라도의 라이드 영화제에서 상영된 기립 박수로 데뷔다큐멘터리는 포트만이 제작하고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책과 같이현대 동물 농장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크리스토퍼 (Christopher Quinn) 감독은 제한된 식품 가공 공장에 들어가서 음식을 생산하는 방법을 밝혀 냈다데드라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건 위험했는데 테러리스트라고 불리는 것이 이상했죠. 실제로 농장이 어떤 곳인지를 알게 되었고 진짜로 눈을 셈이었어요. 사람들이 기피하고 싶어하고 여러분이 보길 원치 않는 시스템이었어요... "

다큐멘터리는 전통에 대한 애정 어리고 사려 깊은 조사라며 격찬을 받았었다그럼 포어는 자신의 책이 다큐멘터리로 변모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포어는 다큐멘터리가 책에서 약간 벗어난 것을 좋아한다. “ 책에서 시종 떠나 있어서 실제로는 매우 흥분됐습니다다큐멘터리에서는 제가 책을 썼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을 다루었더군요 . " 포어가 Deadline잡지 말이다.

이런 종류의 다큐멘터리는 우리 식량 체계가 개혁을 필사적으로 필요로하는 만큼 좋은 시기에 나온 것이다현재, 동물의 축산업 시스템 세계에서 경작 가능한 토지 자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대부분의 담수 저장고를 이용하며운송 부문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온실 가스 배출을 유발한다 시스템은 만연한 대기  수질 오염, 토지 황폐화, 삼림 벌채를 유발하고  수많은 종들을 멸종 직전까지 밀어 내고  있다자원을 전부 사용해서 오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8 1 명은 여전히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영화를 통해 또다시 동물사육을 통한 공장식 축산업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된 것은 기쁜 일이며 일상의 선택이 주변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곰곰이 생각하고 가치있는 선택을 하게되길 바란다. 영화는 오는 6 공식 개봉할 예정이라고다큐멘터리에서 다룰 만한 내용을 원 저서의 표지 뒷면에 있는 내용으로 추측해본다.

고문당하고 오염된 동물의 살이 우리 살이 되어 가고 있다

값싼 공장식 축산 고기를 먹을 것인가, 양심과 환경과 건강을 지킬 것인가

미국에서 평생 소비하는 동물의 양은 1인당 21000마리이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는 시대는 없었다. 자연계에서도 동물이 동물을 먹지만, 파괴적으로 동물을 먹어 치우는 동물은 인간 외에는 없다. 단지 고기를 최대한 싸게 많이 먹기 위해 고안된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환경 파괴에 그 무엇보다도 크게 영향을 끼치며, 면역력을 파괴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또한 기아에 시달리는 14억 인구를 먹일 수 있는 곡물을 가축들 먹이로 쏟아 붓는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프라이드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먹을거리들의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동물을 먹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들(미국 통계 기준)

-우리가 먹는 동물의 00% 이상이 공장식 축산에서 나온다.

-계란 생산용 닭은 이 책을 양쪽으로 펼쳤을 때 나오는 지며보다도 작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고 알을 낳지 못하는 산란계 수평아리 25000여만 마리는 매해 산 채로 폐기된다.

-트롤망 어업은 전체 어획물에서 2%이하밖에 차지하지 않는 목표 어획물을 얻기 위해 100여 종의 다른 어종을 함께 죽인 후 바다에 버린다.

-닭고기의 80% 이상이 캄필로박터균이나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채 판매된다.

-해마다 인간에게 쓰는 항생제는 1300톤이지만, 가축에게 추여하는 항생제는 11000톤이며 이 때문에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병원균이 늘어 간다.

-농장 동물들은 초당 40톤의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도시 하수보다 160배나 더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농장 동물들을 자동차 등을 비롯한 운송 수단보다 약 40%나 더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

  

나탈리 포트만 외에 또 어떤 셀럽들이 채식을 할까? 


영화 속에서 시민들을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친 슈퍼히어로배트맨과 스파이더맨현실에서 채식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동물들을 지키고, 지구를 지킨다. 고뇌하는 영웅인 배트맨을 열연한 크리스천 베일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채식을 시작했는데 이유가 깜찍하다. 9세의 베일 소년은 ‘샬럿의 거미줄’이라는 동화책에서 아기 돼지가 햄이나 소시지가 돼 식탁에 올라야 할 운명인 것을 알고 떠는 장면을 읽은 후로 육식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스파이더맨’이 채식주의가 된 이유도 비슷하다. 맥과이어는 어느 날 평소처럼 햄버거를 먹다가 갑자기 햄버거 패티가 돼버린 동물의 모습이 떠올라 더 이상 햄버거를 먹지 않기로 했다.

아델은 2011 고기를 끊었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동물 보호에 앞장선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고기의 유혹에 넘어갈 같을 항상 작은 강아지의 눈을 봐요라고 말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 비건이 되기로 결심. 그녀는 영국 일간 더미러(The Mirror)와의 인터뷰에서채식이 수명을 늘려주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고 믿는다 말하기도 했다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 <위대한 쇼맨> 그리고 애니메이션 <로렉스>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에프론은 미국 틴보그지(Teen Vogue) 3월호 인터뷰 지면에서 최근 자신의 외모에서 나이가 들어 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최근에 비건 채식을 하는데 자신의 신체작용이 바뀌면서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얻고 잠자고 운동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는데 멋진 (brilliant)이라고 했다.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 'Halo', 'Listen'의 가수 비욘세 (Beyoncé)와 그의 남편인 제이 지 (Jay Z)는 2015 년에 비건 채식 여행을 시작했다. 이 부부는 2012년 많은 유명인을 관리해온 건강 전문가인 마르코 보르게(Marco Borges)로부터 관리를 받으면서 식물기반 식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What I discovered [when I eat vegan] was increased energy, better sleep, weight loss, improved digestion, clarity and an incredibly positive feeling for my actions and the effects it would have on those around me and the environment," 

비욘세는 "비건 채식 식단을 실천하면서 제가 발견한 것은 에너지와 깊은 수면, 체중 감소, 개선된 소화력, 명확성, 제 행동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그래서 2015년에는 이런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도 건강한 채식 식사를 손쉽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채식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www.22daysnutrition.com)을 시작했다. 


영국 가수로 영화 <아바타(AVATAR 2009)>의 주제곡 'I see you'를 불렀떤 레오나 루이스(Leona Louise)는 비건 채식인이다. 놀라운 4옥타브 음역을 가진 이 영국의 슈퍼스타는 12살 때부터 채식(vegetarian)을 하고 2012년 9월부터는 비건 채식을 했다고 합니다. 작곡가이며 동물복지 운동가이기도 한 레오나는 2009년 유럽의 가장 매력적인 채식인이며 동물을 대변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한 공로로 2008년 PETA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I would go to farms a lot with my mom when I was younger to look at the animals-chicken and pigs-and I began to realize that I was eating those same farm animals I love to go to feed and to be around all the time. I remember saying to my mum I just would not eat it any more. I feel passionate about animal welfare and about standing up for animals that don't have a voice to stand up for themselves. I think as a society, to show compassion to animals is a huge act."

어렸을 때 엄마와 농장에 자주 가서 닭과 돼지 같은 동물을 보곤 했는데 먹이를 주면서 늘 곁에 있고 싶었던 농장 동물들과 똑같은 동물을 먹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는 더이상 동물을 먹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동물 복지와 자신을 대변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일하는 것에 열정을 느낍니다. 사회적으로 동물에게 연민을 보이는 것은 엄청난 행동입니다.


할리우드 여배우이자, 5월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매건 마크리는 패션잡지 BAZAAR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뿐만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도중이나 채식을 하는 도중에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그녀가 채식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다만 일주일에 5일 정도 채식을 하며 모피입는 것을 사양한다고. 또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여성의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연설을 하며 나는 여성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당당히 선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배우 임수정이 채식 셀럽 대열에 합류했단 소식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체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시작했다. 내가 동물성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이 있더라. 본의 아니게 시작했지만 아직은 정말 즐겁게 실천 중이다. 비건으로 살다 보니 환경 보호나 동물 보호에 눈길이 가더라. 신념이 변했다. 채식을 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보인다. 환경이 보이고, 학대 받는 동물이 보인다. 점점 그렇게 된다. 아직까지는 맞는다. 즐겁고 맛있게 비건으로 사는 중이다. 채식 하면서 일상이 활기차게 변했다. 아마 채식으로 인한 다양한 경험이 이유인 듯하다. 다양한 영역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지인과 베지테리언 여행도 다니곤 한다.”

 

세계적인 셰프 골든 램지(Gordon Ramsay)는 얼마전(20180417) 자신의 트위터에 “Going to give this #vegan thing a try… Yes guys you heard that right. Gx 한번 이 채식을 시도해봐야겠다. 그래 당신들이 제대로 들은 거 맞아란 멘션을 남기며 피자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피자는 잣, 페스토, 토마토소스와 가지로 이루어진 그의 새로운 런던 레스토랑 스트리트 피자(Street Pizza)’의 메뉴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Eating Animals 2009’ 내용 중에 언젠가 램지가 자기 자식이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가만 안 두겠다고(끔찍한 표현을 써서 이렇게 순화)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채식주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그가 시대의 흐름에 부흥하기라도 하는 듯한 이 멘트는 그래서 소중하다. 요리란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선사하는 업을 가진 사람이니 더욱 그러하다.


2017년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옥자>와 다큐멘터리 <What the Health>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4. 16:32 비건 관련 영화
작년(2017) 믿고 보는 봉준호 감독과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넷플릭스의 판타스틱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영화 <옥자Okja>_
그리고 그 누구보다 채식인들과 동물권 사람들이 이건 꼭봐야해라며 스스로 발벗고 나서 입소문을 내 널리 알린 영화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어렵사리 성사된 영화관 상영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일 거의 모든 상영관에서 예매 매진을 달성했다. 나와 친구도 여기에 한 몫하며 서울극장을 찾았었다. 영화는 시사를 던지면서 그 사이사이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섞어 잘 풀어낸듯 했다.
첫 번째 무대는 미국. 영화는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새로운 CEO루시 미란도가 뉴욕에서 멋지게 취임 연설을 하면서 시작한다. 그녀는 미란도가 26여마리의 슈퍼 새끼 돼지를 성공적으로 교배했다고 발표한다. 이 기적의 새끼 돼지들은 26개국으로 보내져 각국의 문화에 기반한 고유의 전통 기술을 가진 우수한 지역 농민들에게 십 년동안 길러지게 된다. 이제 대한민국의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26마리 새끼 돼지 중 한 마리인 옥자와 함께 사는 소녀 미자. 옥자는 조그만 코끼리만큼 덩치가 커졌다. 사랑스럽고 똑똑하며 약간 수줍음을 타는 옥자와 미자는 자연 속에서 함께 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미자는 옥자를 잘 보살피고 옥자도 미자를 위해서라면 목숩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둘은 껴안고 과일을 따먹고 함께 낮잠을 잔다. 미자와 옥자는 미란도 컴퍼니의 대리인, 조니 윌콕스가 오기 전까지 멋진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조니는 옥자가 최고의 슈퍼 돼지임을 발표하고는 옥자를 뉴욕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옥자가 사라지고 더구나 옥자와 다른 슈퍼 돼지들이 도살되어 고기가 될 운명임을 알게 된 미자는 충격에 빠진다. 미자는 바로 가출을 해서 옥자를 찾으러 서울로 간다. 용감한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미자에게 미란도 사의 잔인한 행위를 막으려 하는 동물 해방 전선이 합류한다. 그럼에도 옥자는 결국 뉴욕으로 돌아가게 되고 온갖 당하게 된다.(결말은 영화 속에서 찾기^^)
관객들은 미자의 용기와 순수함에 감탄하면서 한 점의 고기 뒤에 숨겨진 축산업의 잔혹한 실상을 알게 된다. 즉 미자와 옥자의 위험한 여행을 함께하며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에 대해서 알게 된다. 영화 평점 및 비평 웹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 85%(2017년 7월4일 기준)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일보와 영화 <옥자> 기자회견 인터뷰(2017.06.14) 기사를 보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며 치즈나 유제품, 달걀, 해산물 정도는 먹는 채식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리서치하려고 콜로라도의 거대한 도살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사람들은 현대적인 공장이란 자부심이 있는데 실제 가보면 굉장히 섬뜩하다. 하루에 5천마리 이상의 소를 도살한다. 영화 후반부의 시퀀스를 보고 '무섭다', '충격적이다'라고 표현하시는데, 실제 도살장 환경은 영화 속 장면은 아무것도 아닐 만큼 참혹하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그때 맡은 도살장의 피, 배설물, 녹여지는 뼈 등이 섞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냄새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기를 못 먹게 됐다. 무슨 철학적 결단이 아니라 고기 먹으러 가면 보는 피, 냄새, 시각적인 것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봉 감독은 엄연히 따지자면 '옥자'는 육식을 반대하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고도로 발전한 (육류) 대량생산 시스템은 필요한 만큼만 잡아먹던 과거와 달리 자연의 흐름에서 벗어난 '최신식의 홀로코스트'"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함께 감금틀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해 '공장 대신 농장을!'이라는 주제로 10만명 서명운동을 카라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이 감독하고 공동 각본을 쓴 이 영화는 놀랍고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준다. 아역 배우 안서현 양은 사랑스럽고 씩씩한 미자 역을 멋지게 연기했다. 또한 미자 할아버지 역의 변희봉, 루시와 낸시 역의 틸다 스윈튼, 조니 윌목스 역의 제이크 질렌할, 동물 해방 전선 멤버 역의 스티븐 연과 폴 다노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이미 볼거리가 가득하다.
영화 <옥자>는 극장 뿐 아니라 제작사인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었다. 그런데 이 즈음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What the Health)’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마치 영화 <옥자>를 보고 감성에 젖어 '채식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든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해 '이러이러하니 당연히 채식해야지!'라며 똭 쐐기를 박아 채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넷플릭스의 전략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느낌적인 느낌...! 



"Let food be thy medicine and medicine be thy food." 
-Hippocrates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어야 한다 -히포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왓더헬스>는 수상 경력이 있는 ‘소에 관한 음모(COWSPIRACY)’의 후속작미국 영화제작자 킵 앤더슨과 키간 쿤이 만성질병을 예방하고 심지어 호전시키는 채식의 공공연한 비밀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
미국은 의료 시스템에 매년 3조 달러 이상을 쏟아 붓고 있음에도 수많은 미국인들의 건강이 좋지 못영화제작자들은 일부 대기업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왜 최적의 건강을 위한 보건 시스템을 재구성하지 않고 비효율적인 상태로 두어 금융혜택을 받는지 조사그리고 제약회사와 축산 회사 등이 비건 채식 식단이 건강을 개선함에도 자신들의 이윤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대중에게 알리는 걸 원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다행스럽게도 세상에는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하고 지혜와 전문 건강정보를 제공하여 진정한 건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우리시대의 영웅들이 존재이 영화에서는 존경받는 미국의 비건 채식인 의사들로 닐 버나드마이클 그레거마이클 클라퍼알란 골드해머밀튼 밀스 박사 등이 다양한 정보를 알려. 
결국 기후 변화로 인해 잦아진 자연재해부터 햄버거&계란 포비아와 높아진 암발병률 모두 식단의 변화에서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참조]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www.suprememastertv.com/kr1

넷플릭스에서 다음 다큐멘터리들도 추천한다.
_COWSPIRACY 소에 관한 음모(2014)
지구와 인류 생존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채식을 권하는 내용으로 자본주의와 이를 견제하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악해질수 있는지 알 수 있다.
_FAT, SICK and NEARLY DEAD 1,2 살찌고 아파서 거의 죽을 것 같을 때(2010/2014)
1편은 감독이자 주연인 조 크로스가 일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고도비만에 걸렸고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생명에 위험을 느끼자 생식과 절식을 시작으로 60일간의 여정을 담은 내용이고 2편에서는 약 5년이 지난 후, 생식과 절식으로 인해 새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_Food Choices 착한 식단을 찾아서(2016)
요요도 여러 번 겪어 본 다큐의 작가가 영양학에 관심을 갖고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상식으로 알고 있는 몇 가지 오해들을 이 다큐를 통해 밝힌다. 그리고 과일, 채소를 기초로 한 식물성 식단은 여지없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올바른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
_Rotten 부패의 맛(2018)
가장 최근작으로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유축농업 내 실재하는 부패와 더불어 미국인들의 식습관에 고나한 사실을 고발하고자 한다. "지난 50년간 음식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이 거래되기 위한 상품이 되었다." 그리고 어업과 양봉업계의 여러가지 면도 조명한다.


*넷플릭스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Before&After Okja'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