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하면 뭘 먹어요?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11. 15:18 비건 생활 정보/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

채식을 한다고 주변에 말하기 시작하면 꼭 듣는 말이 있었다. "뭐 먹어요?" 요즘엔 채식(vegetarian) 뿐 아니라 비건(vegan)에 대한 인식이 평이해지면서 처음부터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직장이나 모임 등에서 계속 만남이 이어지다보면 비건을 하면 도대체 뭘 먹는지 궁금해들 하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정말 비건 채식으로 내가 먹는 또는 먹었던 것들과 직접 아직 못 먹어봤으나 마음만 먹으면(내가 요리를 하든,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든, 해당 식당이나 카페로 가든, 외국으로 나가든)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한 번쯤 모두 나열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 목록만 보여줘도 또는 누군가가 어쩌다 보게되더라도 비건 채식으로 이렇게 먹을 것들이 많다는 걸 알고 비건으로의 전향을 쉽게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_


가장 먼저 채식하면 풀떼기만 먹는다고 생각하는 그 풀떼기로 상추와 시금치, 케일, 부추, 배추, 양상추 등등의 푸른 잎채소가 있는데 여기엔 요즘 제철맞은 봄나물들도 들어간다. 그럼 밥 한 공기에 각종 봄나물 무침과 김구이를 반찬으로 한 끼, 상추나 케일 같은 쌈채소에 쌈장과 두부조림 또는 콩불구이 반찬을 더해 또 한 끼, 나물이든 쌈채소든 밥 한 공기에 뜯어넣고 참깨를 뿌려 고추장양념에 쓱쓱 비벼 먹어도 풀떼기 하나로 벌써 세 끼 메뉴가 나온다. 또는 '풀떼기'에 파인애플이나 바나 또는 토마토와 배를 믹서기에 넣고 두유나 아몬드 밀크를 더해 갈면 요즘 유행하는 클렌즈 주스가 되어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 식사나 다이어트를 위한 저녁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참 좋다. 이렇듯 비건 채식은 '풀떼기' 하나가 아닌 알고보면 다채로운 '풀떼기'에 과일과 견과류, 곡류, 뿌리&줄기 채소 등의 식물성 재료를 하나씩 

더해서 유기농 설탕 또는 죽염, 우리콩 간장, 국내산원료 식초 등의 식물에서 유래한 발효 또는 가공 양념들을 가미해 샐러드와 같은 간단한 메뉴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비건채식을 해도 얼마나 먹을 것들이 많은지 차츰차츰 또는 새록새록 깨닫게 된다.


바로 씻어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 생것 그대로 또는 볶아서 먹는 견과 및 씨앗류 등은 조리 없이 빨리 먹을 수 있는 자연이 선물한, 건강한 패스트푸드가 된다. 요리된 음식으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고 비건 옵션이 되는 식당이나 카페 또는 비건 전문 식당이나 카페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자, 그럼 구체적으로 한 번 나열해 보겠다!


<고대근처 달냥 라자냐>


<집에서 만든 비건 콩프랑크채소 카레라이스>


>과일

사과 배 토마토 방울토마토 딸기 청포도 머루포도 파인애플 멜론 자두 수박 복숭아 살구 햇대추 참다래 키위 귤 한라봉 오렌지 바나나 체리


>견과 및 씨앗류

호두 캐슈넛 해바라기씨 아몬드 잣 땅콩 은행 호박씨 참깨


>주요리

비건 닭맛죽 /현미완두콩죽 /잣죽 /오곡채소죽 /단호박죽 /늙은호박죽 /현미팥죽 /옹심이단팥죽 /검은콩현미죽 /녹두죽 /현미송고버섯죽/ 콩햄김밥/ 감자채소샐러드/ 파인애플콩고기볶음밥/ 버섯채소볶음밥/ 김치콩햄볶음밥/ 우엉잡채 /만두국 /만두라면 /수삼떡국 /떡만두국 /떡라면 /양송이 수프 /감자 수프 /단호박 수프 /깻잎쌈밥 /다시마쌈밥 /쌈채소정식 /양송이브로컬리덮밥 /채소비빔쟁반국수 /검은콩국수 /통밀수제비 /버섯수제비매운탕 /우리밀 들깨칼국수 /열무냉면 /육미생식가루 + 검은콩두유 /알리오올리오 통밀스파게티 /토마토소스파스타 /가지그라탕 /감자그라탕/ 비건치즈 라자냐/ 버섯식빵피자 /콩햄올리브통밀피자 /비건오뎅떡볶이 /라볶이 /비건오뎅탕 /연근감자전 /바질페스토_파스타 or_리조또 /오리엔탈풍볶음국수 /우리밀&대두 자장면 /우리밀&대두 자장밥 /마파두부 /죽순버섯짬뽕 /콩프랑크채소카레라이스 /완두콩사과카레덮밥 /비건콩치킨깐풍 /콩햄&비건새우 채소월남쌈 /콩고기&비건새우 채소샤브샤브


>간편요리

감자오븐구이 /군고구마 /군밤 /찐단호박 /단호박 or 감자 or 고구마 튀김 /찐옥수수 /비건호떡


>떡

현미절편 단호박설기 기장떡 가래떡구이(+조청) 팥시루떡 모듬떡 떡샌드위치 송편 


>빵

소보로빵 통밀팥빵 마늘빵 가지애호박샌드위치 허브샌드위치 강황두유토스트 단호박토스트 통밀빵소이버거 렌틸&비트패티버거, 베지너겟모닝빵버거 참치맛콩 고기샌드위치 통밀핫케이크 글루텐프리-브라우니 딸기생크림케이크 비건치즈콩햄피자


>음료

모든 과일&채소 주스 /식혜 /수정과 /무알콜 모히또 /수삼한라봉 주스 /복분자매실청두유요거트 /아몬드밀크(플레인, 초코, 바나나맛) /두유(플레인, 초코, 베리맛) /단호박두유라떼 /아몬드카페라떼 /냉커피/ 핫초코두유 /아로니아오미자청아이스


>아이스크림

코코넛밀크아이스크림(녹차맛, 망고맛, 초코하드 등) /두유아이스크림(블루베리맛, 비스코티오, 딸기맛, 초코맛 등등)


>한 끼 상차림

1. 현미잡곡밥, 콩나물국, 콩불구이, 쌈채소, 쌈장, 더덕무침

2. 완두콩밥, 냉이국, 두부조림, 취나물무침, 생다시마쌈과 초고추장

3. 강낭콩밥, 미소된장국, 콩고기강정, 무채무침, 부추전, 파래무침

4. 보리밥, 무청시래기된장국, 생표고회, 마늘종볶음, 김장김치

5. 산나물밥, 얼갈이물김치, 죽순전, 콩고기장조림

6. 머위쌈밥, 맑은배추된장국, 새싹샐러드, 마늘종장아씨, 깍두기

7. 현미기장밥, 미역국, 감자당근볶음, 비름나물무침, 무장아찌

8. 검은콩밥, 쑥국, 새송이버섯조림, 가지나물, 배추김치

9. 죽순&버섯초밥, 표고버섯탕수, 상추치커리샐러드

10. 모둠채소비빔밥, 동치미, 애호박전

11. 오곡밥, 감자국, 콩햄무찜, 쑥갓겉절이, 두부부침

12. 수수밥, 아욱국, 양배추쌈, 쌈장, 밀고기주물럭, 알감자조림

13. 현미검정콩밥, 버섯전골, 고구마줄기나물, 오이지무침

14. 현미잡곡밥, 모둠버섯들깨찜, 연근절임, 시금치무침

15. 은행밤밥, 김치찌개, 두무톳나물무침, 우엉조림, 도토리묵

16. 검은현미밥, 순두부찌개, 새송이비건오뎅조림, 노각초무침, 숙주나물무침

17. 현미차조밥, 두부된장찌개, 봄동겉절이, 죽염김구이, 무우말랭이무침

18. 오분도미밥, 콩자반, 파래무채초무침, 오이김치, 비건진미채

19. 현미밥, 콩비지찌개, 총각김치, 연근조림, 생깻잎무침

20. 오분도미기장밥, 달래양념장, 김구이, 고추장밀불구이, 콩나물무침

21. 현미보리밥, 두부무우국, 미나리김치전, 데친두릅+초고추장, 미역줄기볶음

22. 콩나물무밥, 양념장, 브로컬리송고버섯볶음, 비건소세지+케찹소스, 다시마튀각

23. 현미밥, 맑은미소된장국, 콩햄무조림, 오이무침, 감자샐러드


나혼자산다 LA편 두 번째 _숙소와 스테이크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10. 00:20 비건 생활 정보


LA 도착한 이국적인 카탈리나섬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다가 본의아니게 짚라인 극기훈련(?) 당했던 무지개 회원 남둘여둘은 바다 전망좋은 식당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보상을 받는다. 나중에 알게된 황당한 사실 하나, 다니엘 헤니는 아예 카탈리나섬에 본적이 없었다는! 빠바밤 ~~~ 그들과 떨어져 있던 ()배우 이시언은 지난주 다니엘 헤니를 만났던 기쁨을 뒤로 하고 LA 또다른 관광명소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야외 쇼핑몰 그로브(The Grove) 갔더라.


어머! 저기 내가 갔던 데잖아~ 바로 기억이 났다. 12년도에 함께 갔던 일행의 친구가 LA야간 투어 패키지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던 코스인데 할리우드-산타모니카 비치-파머스마켓-그로브 -그리피스 천문대로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LA 알짜베기 관광지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파머스 마켓은 푸드 코트, 잡화점 등이 모여 있는 시장으로 시골풍의 정겨운 분위기가 매력인 곳이다. 이곳에 마켓이 열린 것은 대공황 시기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이 밭에서 수확한 야채 등을 가지고 와서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정식 마켓으로 문을 연 것은 1934년이라고 한다.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지만 생각보다 넓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류를 구입하기 좋아서 우리 일행도 LA 쨍쨍한 햇빛을 받고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과일들을 구입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했다. 바로 옆에 있는 그로브 몰에는 브랜드 매장들과 아기자기한 사탕가게 소품 가게들이 즐비했는데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을 두 곳을 연결하는 트롤리가 트롤리가 무료로 운행된다는 건 나혼자산다를 보면서 알게 됐다^^;;

여튼 이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 안 팎으로 요즘엔 비건식당이나 카페가 꽤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비건옵션 식당이나 카페는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번 언급했던 베지 그릴Veggie Grill 분점이 파머스 마켓 안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식당들은 비건&베지테리언 식당 및 카페를 찾아주는 해피카우 HappyCow’(유료)을 활용하면 잘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MBC '나혼자산다' 화면 캡쳐>


LA 도착 첫날부터 두 팀으로 갈라졌던 무지개 멤버들은 어둑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다니엘 헤니의 촬영장에서 재회를 하고 숙소로 갔다. 그런데 이 숙소가 정말 대박! 현대미술관 같은 내부 인테리어부터 야외 풀장을 장착하고 LA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품은,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주인공이 지내는 별장 정도로 나올 법한 숙소였다. 멤버들도 하나같이 너무나 감탄해했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전회장과 이시언 배우, 박나래 개그우먼은 숙소 테라스로 나와 바라본 LA풍경에 감탄한 나머지 절로 흥에 겨워 막춤을 추기도 했다.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저런 집을 드라마에서 봤더라면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을 곳인데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묵은 숙소라니까 나도 언젠가는 저런 곳에 친구들과 가서 묵어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품게 되는 건 왜일까?! 나혼자산다 멤버들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들이 연예인이라기 보단 나와 비슷한 일반 시민인 것 같은 친근함이 더 들어서 그런 것 같다, . 그리고 방송 다음날 검색해보니 벌써 어떤 블로거 분이 넘나 친절하게도 에어비엔비에서 이 숙소를 찾아 알려주심! 정말 우리나라 블로거 분들의 위력은 놀랄 노자다~ https://goo.gl/VjW3Tk 하루 숙박비가 굉장히 비쌀 줄 알았는데 4명 기준으로 하면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1인당 38만원이면 되는데 최대 16명까지 묵을 수 있고 명 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14만원 대까지 내려간다. 일부러 일행 16명을 모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괜한 계산질... 여튼 꼭 저런 집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거나 노후를 보내고 싶다거나 까지는 아니어도 한 며칠 정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분내며 묵어보고 싶은, 세상 몇 안되는 집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다니엘 헤니의 가이드로 영화 라라랜드 LALA LAND에서 나왔던 스모크 하우스란 식당으로 향한다. 이 식당은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즐겨찾는 미국 가정식 백반집이라고 하는데 바비큐와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말이다! 바로 지난 달 미국인의 쇠고기 소비가 온실 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이 보고했다는 기사를 봤다. 사실 축산업과 온실 가스의 비례 관계는 이미 200611월 유엔 산하 식량기구(FAO)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벌써 12년 전 일이다.

게다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20151023일 육가공품과 붉은 고기를 각각 1,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해 발표했다. 가축으로 분류되어 한 생명이 아니라 제품으로 취급받는 동물들의 고통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들도 우리 인간과 똑 같이 감정이 있고 아픔을 느낄 줄 알며 심지어 인지적으로 상대방을 구분할 수 있다. 식물기반 식단을 통해 모든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오래전부터 여러 기관을 통해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에서도 콩과 버섯 등으로 만든 식물성 스테이크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러빙헛 쇼핑몰 '비건 스테이크'>

<러빙헛 스마일 '비건아보카도 스테이크'>

<베지푸드 '베지스테이크'>

육류는 무겁고 독이 든, 몸에 노폐물을 쌓는 고약한 음식인 반면에, 콩은 몸 속에서 깨끗하게 소비된다. 콩의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몸을 만들고 치유하는 단백질을 공급하며 몸을 청소한다. 또 부드럽게 지속되는 에너지를 준다! 또한 콩 생산에는 가축 사육에 필요한 자원이 필요없다. 흙, 햇빛, 물이면 된다! 이렇게 생산이 간단하기 때문에 콩은 값싸고 오랫동안 지속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주된 단백질을 콩에서 섭취한다면 전 세계를 쉽게 먹일 수 있다. 실제로 콩 한 컵을 스테이크와 비교해보면 스테이크는 20%단백질 칼로리에 대부분 포화 지방이고 초과 호르몬&콜레스테롤&스테로이드&항생제 등을 함유하지만 콩은 25% 단백질 칼로리에 불포화 지방으로 초과 호르몬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섬유질이 많다. 또한 스테이크는 변비를 유발하고 토양을 고갈하는 한편 콩은 지속 가능한 생산에 토양에 필요한 질소를 오히려 더해준다. 

나혼자산다는 이번 회차에서도 꿀재미를 선사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비건채식에 대한 또다른 중요한 레퍼토리를 말할 수 있게 해준 유익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혼자 사는 채식주의자 유명인이 꼭 등장해서 채식으로 혼자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좋겠다~


비건채식 뭣이 중헌디?! 먹는 게 중허지~ 1탄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5. 22:57 비건 생활 정보

채식을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늘 숙제같았다. 처음엔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나중엔 너무 먹을 게 많아서_
라면과 만두, 김밥, 떡볶이와 같은 분식부터 과자와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거리, 피자와 각종 파스타, 버거, 버섯스테이크 등의 서양식, 된장찌개와 빈대떡, 갈비맛찜(콩고기로 가능)과 같은 전통 한식까지 이젠 웬만한 먹거리들을 마음만 먹으면 비건채식으로 해먹거나 사먹을 수 있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식재료들은 아직까지 어디서나 판매하지는 않기 때문에 바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특정 지역에 있는 해당 식당까지 발품을 팔아야 노력이 다소 필요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비건채식 식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일과 채소, 곡물, 견과류, 두부 등은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도 언제든 살 수 있는데 다만 우리가 쉽게 채식 먹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게다가 거의 비건채식에 가까운(요즘엔 무슨 고급화 전략이라며 계란이나 우유를 넣어 만든 떡을 팔다보니 떡도 잘 알아보고 사먹어야 한다) 떡을 파는 떡집도 왠만한 동네엔 한 가게 이상 자리하고 있다. 사실 나도 간식으로는 꼭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먼저 떠올리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라면이나 콩고기 요리를 찾게 된다. 신선한 제철 딸기와 4계절 먹을 수 있는 수입 바나나도 영양많고 맛있는 간식거리이며 냉이와 두릅, 취나물 같은 봄나물은 두부조림과 함께 훌륭한 한 끼 반찬이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휴일을 맞아 거실 쇼파에 앉아 TV채널을 돌리다가 윤식당2 마지막회가 걸렸다. KBS ‘12 프로에서 참 난 사람일세 싶었고 꽃보다-‘ 시리즈부터는 나영석PD의 팬이 되었다. 삼시세끼 시리즈와 신서유기, 윤식당1까지 나영석PD는 방송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자신만의 색깔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각 출연자의 개성어린 캐릭터들를 잘 살리고 동시에 함께하는 스태프들이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하여 조화롭게 잘 어울리게끔 만들어 별볼일 없는 것에서 독특함을 찾아내 상쾌한 재미까지 선사하는 신기한 재능을 가진 연출자란 생각에 존경하는 마음까지 품게 됐다.
그런 그의 최신작인 윤식당2인데, 이상하게도 난 효리네민박이 더 재미났다. 같은 시간 대에 방영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딱히 별로 챙겨보지 않게됐다. 물론 간혹 어쩌다 본 적도 있지만 그게 다였다. 윤여정 선생님과 이전무, 윰과장, 서주니의 조합은 서로 궁합이 잘 맞았고 스페인 가라치코란 섬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예뻤고 한국인 없는 마을에 한식당을 차린다는 콘셉트도 흥미로웠지만 여튼 이번 마지막회를 보니 그간의 추억을 되짚어보던데 하루 장사를 위해 준비했던 메뉴 중에 가장 많이 남은 음식은 잡채(덕분에 임직원들은 매일 저녁 잡채를 원없이 먹었다고),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아이스크림을 얹은 호떡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페인 현지에서 마지막날 서주니가 끓여서 대령한 라면과 젊은이의 혈기를 더 채우려 만들었던 홈메이드 버거까지 나의 비건 레파토리는 여기서 또 샘솟았다!
잡채와 호떡은 나의 최애 메뉴에 속하는데 채식뷔페나 특별한 행사에 가지 않으면 외부에서 비건으로 사먹기는 참 어려운 음식들이다. 그래서 집에서 해먹게 되는데 특히 요즘 봄을 맞아 봄나물로 반찬을 자주 해먹게 되어 이를 활용한 간편 ‘비건 봄나물 잡채를 만들어볼까 한다. 여기에 윤식당2에서 나왔던 마더소스를 활용하면 좋겠지!(마더소스 재료 내용물을 보니 비건이길래)



당면 한줌 기준 레시피>>
재료: 당면 한 줌,  양파 1/2, 당근1/3, 송고버섯 4개, 나물반찬 있는 만큼, 집간장, 죽염, 유기농설탕, 국산참기름, 포도씨유(또는 해바라기씨유), 윤식당 마더소스('물 2컵, 간 마늘 1/4컵, 간장 2컵, 설탕1컵, 후추 1t, 양파 1개, 사과&배 각 1/2개씩)
만들기_
1. 마더소스는 양념을 믹서기에 모두 넣고 곱게 갈아 준다.(남은 소스는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콩고기를 활용한 비건 불고기 버거나 콩불고기덮밥 요리를 해먹어도 맛있음)
2. 당면은 삶지 말고 물에 2시간쯤 불려준다.(그러면 면발이 더 쫄깃쫄깃)
3. 양파와 당근 송고버섯은 채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죽염으로 살짝 간해서 볶아둔다
4. 물에 불려진 당면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볶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마더소스를 나누어 넣어주면서 간을 맞춘다. 당면이 팬에 달라 붙지 않도록 물을 약간씩 수저로 넣어가며 촉촉하고 부드럽게 볶아준다.
5. 봄나물로는 돌나물, 참나물, 취나물, 냉이, 원추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 집에 반찬으로 해놓은 나물을 활용해 볶아놓은 모든 재료와 함께 후춧가루와 깨소금, 참기름을 약간 넣고 휘릭휘릭 섞어 준다. 이때 마더소스를 입맛에 맞게 추가하면 끝!
*시중 당면 중에 키토산과 같은 동물성이 들어간 것이 있으니 원료명을 유심히 살펴보고 고르길!


한국인의 대표 전통간식 중 하나로 알았던 호떡이 알고보니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된 거라고. 터키, 인도 등지에서 먹는 빵인 '난'이 호떡의 기원이다. 개화기 때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호떡을 팔면서 우리에게 사랑받는 간식으로 거듭났다니... 궂이 호떡의 유래를 들먹거린 건 호떡이 본래 비건이었지 않을까 하는 짐작에서 알아본 거였다. 그런데 일단 인도의 '난'에서 비롯된 것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떡'이란 호칭이 붙은 걸 보면 처음엔 찹쌀이나 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하고 거기에 설탕 소를 넣어 뜨겁게 구워 먹던 간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비건음식이었을 거란 추측이다. 그런데 최근에 인사동에서 유명한 옥수수호떡이나 부산의 씨앗호떡 등에는 우유나 다른 동물성 성분이 불필요하게 들어간 것 같아 걘적으로 안타깝다. 여튼 윤식당2에서 호떡을 보니 한동안 먹지못한(길거리에서 파는 호떡은 대부분 우유가 들어갔거나 정확히 성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ㅠㅠ) 호떡이 눈 앞에 아른거린 바람에 인터넷에 비건으로 먹을 만한 호떡이 없는지 열심 검색질을 해본다. 그러다 성분이 비건스러운 호떡 발견! 게다가 바로 구워먹으면 되는 편리성까지!! 바로 결제로 넘어갔다. 하지만 먼저 실제 제품을 받아 먹어보고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리고 블로그 후기를 보고 비건임을 확신한 한살림표 '찹쌀 호떡가루' 제품! 단,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집에서 반죽하고 설탕 소는 따로 준비해서 직접 팬에 구워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점~
라면은 요즘 마트에 가면 비건채식라면을 쌀이나 우리밀 면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종종 볼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컵라면과 인스턴트 짜장면까지 종류가 더 많다. 비건인지 아닌지를 더 확실히 하고 싶을 때는 비건채식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된다. 비건채식 라면 하나만 있어도 떡라면, 만두라면, 라면스파게티, 라볶이, 비빔라면, 라면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어쨌거나 가공식품이라 너무 자주 많이 먹는 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라면의 중독성 있는 맛은 사실 나도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해서 나름 머리를 쓴 게 좀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라면을 끓일 때 각종 채소를 넉넉히 넣어 먹거나 라면 스프 반 된장 1/3Tsp 정도로 간을 해서 먹는 방법이다. 


그리고 한국에도 비건 채식 버거용 패티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더라. 인터넷 검색창에서 비건 버거라고 검색만 해도 비건 패티가 몇 종 뜬다. 또는 정식 비건 버거용 패티가 아니더라도 콩햄이나 버섯스테이크를 활용해 먹어도 괜찮다. 또는 윤식당1에서 나왔떤 불고기 버거처럼 콩불고기를 활용해 비건 불고기 버거를 해먹어도 정말 맛있다. 그리고 비건 버거를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서울에는 야미요밀(합정동)과 러빙헛 스마일조(개포동), 달냥(종암동), 허거스(이태원), 플랜드(이태원), 하이미소(응암점)이 있고 부산에는 콩스버거(주례동)와 무무버거(남포동)가 대표적이다.

아인슈타인이 딸에게 쓴 편지

Posted by Gloria Ming
2018. 4. 4. 22:43 비건 생활 정보

채식을 즐겨했던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Nothing will benefit human health and increase chances for survival of life on Earth as much as the evolution to a vegetarian diet.” 
채식주의 다이어트보다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구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은 없다 

 

“Vegetarian food leaves a deep impression on our nature. If the whole world adopts vegetarianism, it can change the destiny of humankind.

채식 음식은 우리의 본성에 깊은 인상을 긴다 세계가 채식주의를 채택하면 인류의 운명 바뀔 있다


 

난 인류가 63년 전 돌아가신 이 훌륭한 천재 박사의 지식적 발견에는 그토록 환호하며 기꺼이 따랐으면서 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있었던 삶의 지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던 건지 참 의아했다. <월드피스 다이어트>의 저자 윌 터틀 박사도 채식을 했던 피타고라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언을 언급하며 우리 문화가 옛 천재들의 공적은 열렬히 받아들여 이익을 취했으면서도 동물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에 인간의 행복이 달려있다는 가르침은 외면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여기 아인슈타인이 딸에게 쓴 편지를 보면 그는 이미 깨달았던 것을 당시 사람들에게 차마 모두 밝힐 수 없었던, 심지어 딸에게 얼마동안은 그의 편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것을 당부했던 사연을 보면 짐작이 간다

 

1980년 대 말, 아인슈타인의 딸은 아버지가 쓴 편지 1400통을 히브루 대학에 기부했는데 아인슈타인이 죽은(1955) 후 한동안은 그 내용을 대중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그 편지 중 하나이다.

 

내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지금 내가 인류에게 밝히려는 것 또한 세상에서는 오해와 편견으로 충돌을 일으킬 것이다.


너에게 부탁하건데, 사회가 충분히 진보하여 내가 아래에 설명하려는 것들을 충분히 받아들일 때까지 필요하다면 편지들을 수 년, 수십 년 동안 보호하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과학이 공식적인 설명을 찾아내지 못한, 극도로 강력한 힘이 있다. 그 힘은 다른 모든 이들을 포괄하고 지배하며 심지어는 우주를 움직이는 모든 현상들 뒤에 있지만 아직 우리가 알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 우주적인 힘은 사랑이다.

 

과학자들은 단일화된 우주 이론을 찾을 때 보이지 않는 가장 강력한 힘을 망각한다.

 

사랑은 빛이며, 그것은 사랑을 주고 받는 이들을 깨닫게 한다.

사랑은 중력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누군가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랑은 힘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확장시키며, 인류가 눈먼 이기심에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

우린 사랑을 위해 살고 죽는다.

사랑은 신이며 신은 사랑이다.

 

이 힘은 모든 것을 설명하며 삶에 의미를 준다. 이것은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무시해 왔던 가변적인 것으로 아마 우리가 사랑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인간이 우주에서 자유의지로 조종하는 걸 배우지 못한 유일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 나의 가장 유명한 방정식에 간단한 치환을 해 보았다. 만일E = mc2 대신에 세상을 치유하는 에너지가 빛의 속도의 제곱으로 확장되는 사랑을 통해 얻어질 있다는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사랑이야말로 있을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우주의 다른 힘들을 사용하고 통제하는 실패했으며 결국 우리에게 대항하게 만들었기에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우리 자신을 부양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인간 종족이 생존하길 원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세상을 구하고 안에 거주하는 모든 중생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사랑이 유일한 해답이다.


아마도 우리는 아직 사랑의 폭탄, 지구행성을 파괴시키는 미움과 이기심, 욕심을 완전히 파괴할 만한 강력한 도구를 만들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각자의 내부에 작지만 강력한 사랑의 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는 발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리이젤, 우리가 우주적 에너지를 주고 받는 법을 배울 , 우리는 사랑이 모두를 정복하며 모든 것과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생명의 가장 순수한 본질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슴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깊이 후회한다. 그것이 평생동안 너를 말없이 괴롭혀왔기에 말이다. 아마 사과를 하기엔 너무 늦은 같다.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니 내가 너를 사랑하며 내가 궁극의 해답에 도달한 것에 대해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구나!"


너의 아버지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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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어 원문이다.


"When I proposed the theory of relativity, very few understood me, and what I will reveal now to transmit to mankind will also collide with the misunderstanding and prejudice in the world.
I ask you to guard the letters as long as necessary, years, decades, until society is advanced enough to accept what I will explain below.
There is an extremely powerful force that, so far, science has not found a formal explanation to. It is a force that includes and governs all others, and is even behind any phenomenon operating in the universe and has not yet been identified by us. This universal force is LOVE.
When scientists looked for a unified theory of the universe they forgot the most powerful unseen force. Love is Light, that enlightens those who give and receive it. Love is gravity, because it makes some people feel attracted to others. Love is power, because it multiplies the best we have, and allows humanity not to be extinguished in their blind selfishness. Love unfolds and reveals. For love we live and die. Love is God and God is Love.
This force explains everything and gives meaning to life. This is the variable that we have ignored for too long, maybe because we are afraid of love because it is the only energy in the universe that man has not learned to drive at will.
To give visibility to love, I made a simple substitution in my most famous equation. If instead of E = mc2, we accept that the energy to heal the world can be obtained through love multiplied by the speed of light squared, we arrive at the conclusion that love is the most powerful force there is, because it has no limits.
After the failure of humanity in the use and control of the other forces of the universe that have turned against us, it is urgent that we nourish ourselves with another kind of energy…
If we want our species to survive, if we are to find meaning in life, if we want to save the world and every sentient being that inhabits it, love is the one and only answer.
Perhaps we are not yet ready to make a bomb of love, a device powerful enough to entirely destroy the hate, selfishness and greed that devastate the planet.
However, each individual carries within them a small but powerful generator of love whose energy is waiting to be released.
When we learn to give and receive this universal energy, dear Lieserl, we will have affirmed that love conquers all, is able to transcend everything and anything, because love is the quintessence of life.
I deeply regret not having been able to express what is in my heart, which has quietly beaten for you all my life. Maybe it's too late to apologize, but as time is relative, I need to tell you that I love you and thanks to you I have reached the ultimate answer! ".

Your father,
Albert Einstein

편지를 모두 읽고 나니 아인슈타인의 부성애와 인류애가 절절히 느껴져서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것은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았던 마음에서 비롯되었고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류에게 궁극적인 행복에 대한 방법과 해답을 제시해주는 철학이 담긴 소중한 선물이었다. 


2017년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옥자>와 다큐멘터리 <What the Health>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4. 16:32 비건 관련 영화
작년(2017) 믿고 보는 봉준호 감독과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넷플릭스의 판타스틱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영화 <옥자Okja>_
그리고 그 누구보다 채식인들과 동물권 사람들이 이건 꼭봐야해라며 스스로 발벗고 나서 입소문을 내 널리 알린 영화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어렵사리 성사된 영화관 상영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일 거의 모든 상영관에서 예매 매진을 달성했다. 나와 친구도 여기에 한 몫하며 서울극장을 찾았었다. 영화는 시사를 던지면서 그 사이사이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섞어 잘 풀어낸듯 했다.
첫 번째 무대는 미국. 영화는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새로운 CEO루시 미란도가 뉴욕에서 멋지게 취임 연설을 하면서 시작한다. 그녀는 미란도가 26여마리의 슈퍼 새끼 돼지를 성공적으로 교배했다고 발표한다. 이 기적의 새끼 돼지들은 26개국으로 보내져 각국의 문화에 기반한 고유의 전통 기술을 가진 우수한 지역 농민들에게 십 년동안 길러지게 된다. 이제 대한민국의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26마리 새끼 돼지 중 한 마리인 옥자와 함께 사는 소녀 미자. 옥자는 조그만 코끼리만큼 덩치가 커졌다. 사랑스럽고 똑똑하며 약간 수줍음을 타는 옥자와 미자는 자연 속에서 함께 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미자는 옥자를 잘 보살피고 옥자도 미자를 위해서라면 목숩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둘은 껴안고 과일을 따먹고 함께 낮잠을 잔다. 미자와 옥자는 미란도 컴퍼니의 대리인, 조니 윌콕스가 오기 전까지 멋진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조니는 옥자가 최고의 슈퍼 돼지임을 발표하고는 옥자를 뉴욕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옥자가 사라지고 더구나 옥자와 다른 슈퍼 돼지들이 도살되어 고기가 될 운명임을 알게 된 미자는 충격에 빠진다. 미자는 바로 가출을 해서 옥자를 찾으러 서울로 간다. 용감한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미자에게 미란도 사의 잔인한 행위를 막으려 하는 동물 해방 전선이 합류한다. 그럼에도 옥자는 결국 뉴욕으로 돌아가게 되고 온갖 당하게 된다.(결말은 영화 속에서 찾기^^)
관객들은 미자의 용기와 순수함에 감탄하면서 한 점의 고기 뒤에 숨겨진 축산업의 잔혹한 실상을 알게 된다. 즉 미자와 옥자의 위험한 여행을 함께하며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에 대해서 알게 된다. 영화 평점 및 비평 웹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 85%(2017년 7월4일 기준)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일보와 영화 <옥자> 기자회견 인터뷰(2017.06.14) 기사를 보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며 치즈나 유제품, 달걀, 해산물 정도는 먹는 채식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리서치하려고 콜로라도의 거대한 도살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사람들은 현대적인 공장이란 자부심이 있는데 실제 가보면 굉장히 섬뜩하다. 하루에 5천마리 이상의 소를 도살한다. 영화 후반부의 시퀀스를 보고 '무섭다', '충격적이다'라고 표현하시는데, 실제 도살장 환경은 영화 속 장면은 아무것도 아닐 만큼 참혹하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그때 맡은 도살장의 피, 배설물, 녹여지는 뼈 등이 섞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냄새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기를 못 먹게 됐다. 무슨 철학적 결단이 아니라 고기 먹으러 가면 보는 피, 냄새, 시각적인 것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봉 감독은 엄연히 따지자면 '옥자'는 육식을 반대하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고도로 발전한 (육류) 대량생산 시스템은 필요한 만큼만 잡아먹던 과거와 달리 자연의 흐름에서 벗어난 '최신식의 홀로코스트'"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함께 감금틀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해 '공장 대신 농장을!'이라는 주제로 10만명 서명운동을 카라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이 감독하고 공동 각본을 쓴 이 영화는 놀랍고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준다. 아역 배우 안서현 양은 사랑스럽고 씩씩한 미자 역을 멋지게 연기했다. 또한 미자 할아버지 역의 변희봉, 루시와 낸시 역의 틸다 스윈튼, 조니 윌목스 역의 제이크 질렌할, 동물 해방 전선 멤버 역의 스티븐 연과 폴 다노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이미 볼거리가 가득하다.
영화 <옥자>는 극장 뿐 아니라 제작사인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었다. 그런데 이 즈음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What the Health)’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마치 영화 <옥자>를 보고 감성에 젖어 '채식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든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해 '이러이러하니 당연히 채식해야지!'라며 똭 쐐기를 박아 채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넷플릭스의 전략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느낌적인 느낌...! 



"Let food be thy medicine and medicine be thy food." 
-Hippocrates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어야 한다 -히포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왓더헬스>는 수상 경력이 있는 ‘소에 관한 음모(COWSPIRACY)’의 후속작미국 영화제작자 킵 앤더슨과 키간 쿤이 만성질병을 예방하고 심지어 호전시키는 채식의 공공연한 비밀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
미국은 의료 시스템에 매년 3조 달러 이상을 쏟아 붓고 있음에도 수많은 미국인들의 건강이 좋지 못영화제작자들은 일부 대기업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왜 최적의 건강을 위한 보건 시스템을 재구성하지 않고 비효율적인 상태로 두어 금융혜택을 받는지 조사그리고 제약회사와 축산 회사 등이 비건 채식 식단이 건강을 개선함에도 자신들의 이윤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대중에게 알리는 걸 원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다행스럽게도 세상에는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하고 지혜와 전문 건강정보를 제공하여 진정한 건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우리시대의 영웅들이 존재이 영화에서는 존경받는 미국의 비건 채식인 의사들로 닐 버나드마이클 그레거마이클 클라퍼알란 골드해머밀튼 밀스 박사 등이 다양한 정보를 알려. 
결국 기후 변화로 인해 잦아진 자연재해부터 햄버거&계란 포비아와 높아진 암발병률 모두 식단의 변화에서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참조]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www.suprememastertv.com/kr1

넷플릭스에서 다음 다큐멘터리들도 추천한다.
_COWSPIRACY 소에 관한 음모(2014)
지구와 인류 생존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채식을 권하는 내용으로 자본주의와 이를 견제하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악해질수 있는지 알 수 있다.
_FAT, SICK and NEARLY DEAD 1,2 살찌고 아파서 거의 죽을 것 같을 때(2010/2014)
1편은 감독이자 주연인 조 크로스가 일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고도비만에 걸렸고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생명에 위험을 느끼자 생식과 절식을 시작으로 60일간의 여정을 담은 내용이고 2편에서는 약 5년이 지난 후, 생식과 절식으로 인해 새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_Food Choices 착한 식단을 찾아서(2016)
요요도 여러 번 겪어 본 다큐의 작가가 영양학에 관심을 갖고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상식으로 알고 있는 몇 가지 오해들을 이 다큐를 통해 밝힌다. 그리고 과일, 채소를 기초로 한 식물성 식단은 여지없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올바른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
_Rotten 부패의 맛(2018)
가장 최근작으로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유축농업 내 실재하는 부패와 더불어 미국인들의 식습관에 고나한 사실을 고발하고자 한다. "지난 50년간 음식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이 거래되기 위한 상품이 되었다." 그리고 어업과 양봉업계의 여러가지 면도 조명한다.


*넷플릭스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Before&After Okja' 동영상



2018 주목해야 할 비건 다큐멘터리 영화 5편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22. 16:55 비건 관련 영화

비건 채식 메시지를 퍼뜨리는 좋은 영화의 힘은 과소 평가되어서는 안되며, 청중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해(2017) '왓더헬스 What The Health ',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Eating Animals (나탈리 포트만 나레이션)', '보이지 않는 비건 채식인 Invisible Vegan ', '옥자 Okja '의 성공을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이렇듯 현시대 흐름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는 다큐멘터리 중 어떤 작품이 마음과 마음을 열게 될까요?

1. 파멸로 가는 우리의 식습관

Eating Our Way to Extinction

'비건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다루는 최고의 식물 기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 칭하는 '파멸로 가는 우리의 식습관'은 비건 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원 스톱 영화를 목표로합니다.
이 영화는 런던에 있는 형제인 루도(Ludo)와 오토 브로크 웨이(Otto Brockway)가 공동 감독하고 건강과 경제, 연민 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며 전세계적 움직임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2018 년 후반에 출시 예정인이며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동물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현 관계에서 비롯된 비용의 실재를 여실이 보여주며 이제 우리 눈 앞에 드러나는 식물기반 식단을 향해 전 지구적으로 움직이는 강력한 비전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형제는 '개리 닷 티비 Gary.TV'와 '동물에게 자비를'을 위해 제작한 단편 영화 '지구 PLANET EARTH : 우리가 멸종에 이르는 길을 따라' 로 알려졌지요. 영상이 공개되고 일주일만에 입소문이 났는데 환경운동가이자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가 자신의 페이스 북에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올린 덕분이었습니다. "미래 세대들에게 있어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이 보길 바라는 영상이다."
 


2. 요요 효과

앞으로 개봉하는 영화 '요요 효과 (Yoyo Effect) '는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대해 차질을 불러올 프로젝트입니다. '체중 감량 사업자가 보고싶어하지 않는 영화'라는 낙인이 찍혔지요.
 다큐멘터리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영화 제작자 마이클 시에비에르스키(Michal Siewierski)가 논란이 되고있는 체중 감량 및 식이 요법의 세계로 여행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일반적인 오해에 직면하게 됩니다.
요요 효과 (Yoyo Effect) 는 마이클 그레거(Michael Greger) 박사와 닐 버나드(Neal Barnard) 박사와 같은 세계적 영양 전문가들의 과학 기반 정보를 청중에게 선사합니다.
시에비에르스키는 Plant Based News에 미국의 가장 큰 전염병인 '비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건강하고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오로지 체중감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영화를 만들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그가 말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식물성 식단을 지지하면서도 비건 채식이지만 정크푸드(junk food:[주석]건강에 좋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단점을 탐구할 것입니다.
여기 에서 영화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3.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s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이자 비건 채식인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 제작에 차여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비건 채식 식단으로 잘 살고 있는 엘리트 운동 선수, 군인, 몽상가 과학자 및 문화 아이콘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명합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비건 채식을 시작해 이후 할리우드의 많은 매체들이 그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이라는 수사를 붙였습니다. 그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해왔으며, 이미 몇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멘스 저널'을 통해서는 "기후변화를 위한 여러 해결책 중 가장 위대한 일은 (나와 지구가) '윈-윈win-win'하는 것"이라며 비건이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식단을 바꿈으로써 더 건강해지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전보다 더 좋아보일 것이며 호나경까지 지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윈윈'이었지요. 카메론 감독과 가족들도 비건이 되는데 '칼 위의 포크Forks Over Knives'란 채식 다큐멘터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게임 체인저의 영화 제작자들은 '진정한 인간이 되는 데 동물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신화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화 '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The Cove '에서 일본 돌고래 수렵 사례를 폭로한 것으로 유명한 루이 시호요스(Louie Psihoyos)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비건 채식주의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칼 루이스(Carl Lewis)는 처음으로 10 초의 기록을 깼는데 그가 비건 채식을 할 때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볼더 매거진(Boulder Magazine)에서 말하길, "스탭들에게, 우린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며 이 문제가 끝을 맺을 때까지 캠페인은 끝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

출처: https://goo.gl/tjTurz



4. 도미니언 Domonion

'호주판 Earthlings(영화 <지구의 거주자들>)'이란 별칭이 붙은 영화 '도미니언'은 '소에 관한 음모Cowspiracy '와 '칼 위의 포크Forks Over Knives '와 같이 또 다른 비건 채식 영화로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최근 이 프로젝트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시작한 영화 제작자 크리스 델 포스(Chris Del force)가 제작하는 이 장편 다큐멘터리는 호주의 축산업을 폭로합니다.
영화 도미니언은 동물들이 인간들에 의해, 특히 육류와 유제품, 달걀 산업에서 이용당하고 학대받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타협하지 않고 파멸시키는 탐욕을 보여줄 것입니다.

'루슨트'라는 자신의 이전 프로젝트로도 이름을 알린 델 포스(Del force)는 말합니다 "시청자들이 동물 왕국을 인간이 통치하는 것에 대한 도덕성과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들의 복지에 대한 사소한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동물들을 착취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지에 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지지해 주길 바랍니다. "

5. 메모하기 Takeing Note

'Taking Note '는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베로니카Veronicas 및 롭 좀비Rob Zombie의 음악가가 출연하는 비건vegan 채식 음악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국 기반의 온라인 음악 출판사 히트Hit : The Floor Magazine 의 창립자 크리스 하인즈(Chris Hines)가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 세계에서 비건 채식주의가 주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음악 팬들이 비건 채식 생활 방식의 이점을 탐구하는데 영감을 불어 넣는 걸 목적으로 하죠. 
하인즈는 어겐스트 미Against Me의 베이시스트 Inge Johnsson, Rob Zombie의 기타리스트 Matt 'Piggy D'Montgomery, Veronicas의 쌍둥이 자매 인 Lisa와 Jessica Origliasso, YouTube 평론가인 Anthony Fantano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Fall Out Boy의 드러머 앤디 헐리Andy Hurley는 비건 채식인이자 동물권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포틀랜드 남부 워터프런트(South Waterfront) 지역에 'Oraccle Coffee Company'란 비건카페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리더 RM(랩 몬스터)가 폴 아웃 보이의 신곡 Champion의 피처링으로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4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네요.(걘적으로 랩 몬스터가 앤디 헐리의 영향을 받아 비건 채식하기를~^^)
하인즈가 말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바라는 건, 비건 채식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음악인들에게서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운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겁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영문 원출처>> https://goo.gl/1yKqgZ


효리네민박2에서 응용한 비건채식요리2 1탄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19. 17:50 TV 속 이야기랑 비건 엮기


지난 여름, 티비로 효리네 민박을 보며 10 넘게 평균적으로 년에 두세 번은 왔다갔다했던 제주에 아직도 내가 못가본 곳이 저렇게 많았나 싶었다. 그리고 가봤던 곳을 다시 보아도 가고픈 생각이 새록새록 돋았다. 그래서 지난 11 제주에 갔을 부러 찾아갔던 곳이 한담해안 산책로다. 갔더니 드라마 촬영지였던 카페 봄날을 비롯해 빅뱅 지드래곤 카페로 알려진 몽상드 애월 등 카페촌이 형성되고, 바닷가에는 투명 카약카누 등 해양레저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더라.
여튼 지난 번 효리네 민박 시즌 1은 내가 아는 제주와 몰랐던 제주를 통해 향수와 신비로움을 자아냈고 제주와 민박이란 매개로 참 좋은 사람들이 어울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이라 너무나 애정이 갔는데 시즌2를 한다는 소식에 무척 반가웠다.

시즌2 첫방을 보는데 효리 회장님은 "이번에는 먹이고 싶다" 했고, 상순 사장님은 " 잤으면 좋겠다" 했다. 이처럼 민박집 경영진은 이번 시즌2 ' 먹고 자기' 기본 콘셉을 정했다. 손님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이효리는 분주했고, 손님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상순도 분주했다. 그리고 알바직원 윤아는 요리, 운전, 제설작업 못하는 것이 없었고 밤에는 손님들과 놀이도 하며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겨울철을 맞아 민박집도 대변신을 했다. 따뜻한 벽난로와 노천탕이 설치됐다. 몽골 이동식 가옥 게르가 민박집 마당에 세워져 손님들이 모여서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등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게 됐더라
그런데 말이다,,, 걘적으로 비건채식인인 내겐 효리 회장님의 ‘손님 먹이기’ 콘셉에서 보양식이 채식이 아닌 육류요리였던 것이 아쉬웠다. 우리 효리 회장님, 페스코 채식을 하시는데 현재의 식단으로도 본인이 충분히 건강하고 환경이나 동물들에게도 얼마나 이로운지 아시는 만큼 전문 채식요리사에게 보다 다채롭고 맛있고 보양되는 채식 요리에 대한 도움을 받을 있으셨을 텐데 그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육류 보양식을 먹이는 거라 생각하신 안타깝더라(효리 회장님이 민박에 오는 손님들의 취향을 존중해서 그렇게 준비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비건인 내가 봤을 때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일 ^^;;)

그래서, , 어쩌라고?!
밀푀유나베에 들어가는 고기는 시중에 판매하는 콩고기나 콩단백을 넣거나, 아예 고기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영양만점 보양식! 그리고 삼계탕 대신 들깨채소탕을 강추하겠다.
  식사 대용 레시피>>
재료채수, 들깨가루, 현미가루, 콩가루, 감자, 양파, 송고버섯, 브로콜리, 들기름, 생강가루, 견과류, 국간장
요리하기_
  1. 표고버섯과 다시마, 양배추, 당근, 양파, 무말랭이를 기본으로 30 정도 채수를 우려낸 다음
  2. 들깨가루, 현미가루, 콩가루를 2:1:1 비율로 섞어 미지근한 물에 개어둔다
  3. 감자, 양파, 송고버섯,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4. 냄비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생강가루를 볶아 향을 낸다
  5. 썰어둔 채소들을 4 넣어 볶는다
  6. 적당히 볶아지면 약불로 줄인  뚜껑을 닫아 은근하게 익힌다
  7. 적당히 채소가 익으면 준비해둔 채소를 부어 조금  익히는데 이때 호두나 ,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넣어준다
  8. 채소가  익으면 2 조금씩 넣어가며 풀어주면서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면 . 너무 일찍 넣으면 국물이 풀처럼 엉겨붙어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소가  익고 국물이 어느 정도 우러난 이후에 넣는 것이 맛도 부드럽고 좋다.

_여기서 ...
<동의보감> 임자(들깨의 한방명)씨를 갈아 쌀과 섞어 죽을 끌여 먹으면 살이 찌고 기를 보한다고 나와 있다. 뼈와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과 기침을 멈추게 하며 몸속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능 있음. 비타민C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 좋고  운동을 촉진하는 섬유질과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지방이 많아 변비해소에도 좋다고 .
또한 송고버섯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교배로 얻은 개량종으로 레티난성분이 풍부하여 항암효과에 뛰어나고 베타글루칸3-1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걘적인 일로 한동안 방송을 보지 못하다가 2월 말 방송됐던 4회분을 유료로 동영상을 받아 보았는데 제주 내 폭설로 인해 소길리에 민박 손님들이 갖히게 되었다. 그들을 위해 구황식품으로 효리 회장님과 윤아 알바직원은 잣죽과 닭죽을 아침으로 정성스레 준비하더라.

바로 그 잣죽을 보고나서, 나만의 비건 레시피로 바로 담날 아침식사로 만들어 보았다. 잣 특유의 고소한 맛이 요리에 풍미를 더하며 현미까지 넣어 한끼 식사로 제대로 든든.
 
2인분 기준 레시피>>
재료: 현미, 찹쌀, 잣, 죽염
요리하기_
  1. 현미 반 찹쌀 반 비율로 밥공기 반정도 양으로 준비하고 물에 담궈 3시간 정도 불려 둔다
  2. 잣 한 주먹을 1에 넣고 함께 블렌더에 갈아준다
  3. 2를 냄비에 넣고 나무국자로 저어주면서 30분~40분 정도 끓여주면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한 비건채식 한끼로 일품!

_여기서 ...
잣의 성분은 지방유(脂肪油) 74%, 단백질 15%를 함유하며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고 올레산, 리놀레산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스테미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음.

<효리네 민박>이 남다를 수 있는 이유, 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역시 민박집의 효리 회장님의 역량이다. 우리나라 셀럽 중에 채식을 실천하면서 대중에게 그에 대해 자랑스럽게 언급했던, 정말 손가락으로 꼽는 셀럽 이효리라고 하는 예외적인(하지만 성숙한) 캐릭터가 프로그램을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 개인적으로 '채식'에 대한 콘텐츠를 더욱 기대했던 거 같다. 효리네 민박을 매개로 내가 이렇게 비건요리들을 소개하고 얘기하면 되니까. 그 외에는 즐겨보며 힐링으로 삼을 수 있는 볼 거리들이 참 많은 좋은 프로그램이라 여긴다. 연기를 잘 못하는 효리&상순 부부의 진심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일까. 감동을 의도하지 않는 <효리네 민박>이라서 더 큰 감동을 선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 마침 6회부터 새로운 알바직원까지 등장한다니 기대폭발~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 101가지

Posted by Gloria Ming
2018. 3. 18. 20:17 비건 생활 정보/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




비건 채식vegan은 1944 영국의 도널드 왓슨이 창안한 단어로,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의 정관을 보면 다음과 같은 정의를 확인할 있습니다.

 

 "Veganism denotes a philosophy and way of living which seeks to excludeas far as is possible and practicalall forms of exploitation of, and cruelty to, animals for food, clothing, or any other purpose; and by extension, promotes the development and use of animal-free alternatives for the benefit of humans, animals and the environment.

  완전채식주의는 식품, 의복, 또는 기타 여하한 목적으로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모든 유형의 착취 잔인한 행위를 실행 가능하고 실용적인 철폐하기를 추구한다. 나아가 인간, 동물, 환경의 이익을 위해 비동물성 대체물 개발 사용을 촉진하는 삶의 철학과 방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vegetarian이란 단어가 있는데요, 저는 이 단어를 한국어로는 '채식'이라 번역하고 동물의 생명을 전혀 죽이지 않으면서 그 부산물까지는 허용하는, 그래서 우유와 꿀까지는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채식에 대한 중요성은 대두했고 최근 10년사이에 채식문화와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확산되었고 앞으로 그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다고 다양한 채널의 통계치를 통해 여러 매체에서 얘기하고 있지요. 

게다가 요즘엔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는 플랙시테리언(flexitarian)이 등장하고 어딜가나 어렵지 않게 채식(vegetarian)메뉴를 만날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채식이 보편화되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만을 제외하면 아직 아시아에서는 비건 식당을 찾는 것조차 제한적일 때가 많지요.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는 방송과 인터넷, 영화, 요리, 책 등의 이야기 속에서 편하고 쉽게 비건 채식을 할 수 있는 또는 그 개념을 알리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우선 왜 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발간되는 [미주 현대불교]에 실렸던 내용을 빌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미국 농무성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동물보호법의 적용에 있어서 "식용으로 길러진 동물들은 동물 법에서 특별히 제외된다"고 한다. 사실상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가축동물들에 대한 보호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제도적인 잔인성과 학대는 아직까지 보통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득이 위주가 되는 사회에서 으레 그러하듯이, 법적으로 말해서 미국에서는 가축동물들에 대한 잔인성과 학대는 대개의 경우 불법이 되지 않는다. 

2. 공식적인 정부보조방침에 힘입어, 미국 축산업은 불과 한 세대 동안에, 상상을 초월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극악무도한 법인단체가 되었다. 미국에서 매해 도살되는 70억이 넘는 가축들은, 사실상 오늘날의 전례없이 위험스럽고 도저히 인정될 수 없는 능률위주의 방법들이 모두 동원된 고도로 기계화된 공장 시스템의 산물이다. 

3. 지구상에는 항상 약 13억 마리의 가축들이 있는데, 이것은 고기와 그 부산물을 얻기 위한 인간의 과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그렇게 엄청난 숫자를 이루며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의 몸무게를 모두 합한 것이 전 세계 인구의 몸무게를 합한 것보다 더 무거운 셈이 된다. 이러한 엄청난 숫자에 달하는 가축들은 세계 식량자원에 대한 필연적인 식욕으로 인하여, 환경파괴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 가축공장이 경우, 소 한 마리에게 16파운드의 먹이를 주어야, 한 파운드의 고기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1992년 이전의 12년 동안에는, 전 세계의 닭의 숫자가 무려 132퍼센트까지 증가하여, 172억 마리에 달하였다.) 

4. 육식 위주의 식생활은 콜레스테롤, 동물성 단백질(13번 참조), 그리고 포화지방을 항상 많이 포함하며, 또한 이 세 가지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는데, 이것은 심장병과 뇌출혈의 적신호가 된다. 

5. 소고기 한 파운드를 생산하려면 평균 2,500갤런의 물이 소용된다. 뉴스위트지에 따르면, 1,000파운드 짜리 소 한 마리가 일생동안 마셔야 하는 물의 총량은 해군 구축함을 띄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반면에 한 파운드의 밀을 생산하는데는 불과 25갤런의 물밖에는 소용되지 않는다. 

6. 3천 명의 내과의사로 구성된, 내과의사협회에서는 미국의 육식위주의 식생활이 직접적인 이유가 되어 일년간 지출하는 건강 복지 비용이 236억불에서 614억불사이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것은 담배 흡연으로 인한 건강복지비용과 거의 같은 액수에 해당한다. 

7. 육식을 하는 보통 미국인 한 사람이 일년간 먹기 위해서, 3 1/4에이커의 토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단지 1/6에이커의 토지만이 필요할 뿐이다. 최근 들어 점차 부유해지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우를 보면, 단지 약간에 불과한 동물성 단백질 소비량의 증가로 인하여, 사료 곡식에 대한 수요량이 상당히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995년에는 중국이 갑자기 곡식 수출국에서 곡식 수입국으로 전환되었다.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인, 인구와 육류 소비량의 동시 증가는 전 세계를 앞으로 식량 부족현상을 겪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1996년 초반에 벌써, 전 세계는 곡식 공급량이 불과 48일분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Worldwatch Institute의 레스터 브라운 씨에 의하면, 세계는 이미 최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도 곡식 재고량을 가질 수 없는 시기의 경계선을 넘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8. 오늘날 돼지공장의 실내 시설물 안에서의 돼지들은, 모름지기 제 몸보다 약간 넓은 정도의(2층 내지 3층으로 쌓아 올려진)철창 속에 각각 한 마리씩 들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돼지들은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서 왔다갔다하며 안절부절 하거나, 계속 몸을 좌우로 흔들고, 끊임없이 철망을 입으로 물어뜯거나 아니면 머리로 들이받는 행위 등을 하게 된다. 가축산업은, 이러한 행위들을 "나쁜 버릇들" 이라고 일컬으며, 동물들은 비난한다.(58번 참조) 

9. 노스케롤라이나 주에서는 근래에, 돼지고기 대량 생산을 위한 기업 운영을 옹호하는 지방 법률들이 통과됨에 따라, 돼지 생산량에 있어서 불과 하룻밤 사이에 전국 2위의 순위로 오르게 되었다. 돼지 배설물의 양으로 따지자면, 노스케롤라이나 주는 해안 평원지대에 뉴욕시 인구 전체를, 그것도 두 배로, 옮겨 놓은 꼴이 되는 것이다. 노스케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행한 연구에서는, 그곳의 돼지 생산에 꼭 필요한 부분인, 약 2,500개의 노출된 분뇨 구덩이들(소위 "개펄"이라고 완곡하게 표현된)의 절반 정도에서 불루 베이비 신드롬을 유발하는 질산염과 같은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새어 들어가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995년 여름에는 적어도 다섯 개의 소위 말하는 개펄(분뇨 구덩이)들이 무너져 내려, 수천만 갤런의 돼지 분뇨가 강물이나 인접한 농가 토지로 흘러 들어갔다. 현재로서는 지하수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아무런 기술적인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자연만이 모든 것을 다시 정화할 수 있는데, 아마 수 세대는 걸릴 것이다. 

10. 전 세계적인 어류에 대한 수요량과 수중 음파 탐지기, 유망(그물), 그리고 냉장시설을 갖춘 물 위에 떠있는 생선 포장 공장과 같은 어업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해양 어류들은 하나하나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1995년 11월 호의 'Scientific American'지에서 칼 사피나 씨는 "지난 두 세기 동안 어류 산업은 점차로, 어류 숫자가 번식하는 속도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생선을 잡아들이는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의 해결책으로서 강구된 양식업이, 실제로는 어류 멸종의 경향을 오히려 더 촉진함과 동시에 섬세한 해양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한 연구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11. (2)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BSE), 이 병에 걸린 소에게서 죽기 전에 볼 수 있는 정신적 광란 때문에 광우병이라 불리는 이 병은, 프리온이라는 지극히 유독한 정체불명의 전염성 단백질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100퍼센트 치사율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영국에서 발생한 이 광우병은 1996년 초반까지 약 16만 마리의 소들을 강타했다. 상황 증거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양고기 찌꺼기(뇌와 뼈를 포함한)를 가축사료에 섞어 사용하는 것이 그 발생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명백한 종(種)에서 종(種)으로의 접목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도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모든 종류의 광우병을 상당히 무서운 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고기를 먹는 우리 인간은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인가? 한 조사에 의하면, Creutzfeldt Jacob Disease(CJD) 의 어떤 한 특성이 인간에게 옮겨진 광우병의 변형인 것으로 증거를 제시한 적이 있다. 앞으로 약 50만 명의 영국인이, 과거에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었던 관계로, 이 Jacob Disease에 걸릴 것이라고 무서운 예측을 하고 있다. 프리온에 근거한 질병은 잠복기간이 수 십 년까지 되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문제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사료에 죽은 동물의 찌꺼기를 섞어 쓰는 것이 목축업에서 필수적으로 다년간 행해져 왔으므로, 광우병은(혹은 미래의 미국식 광우병은), 불에 구워진 햄버거를 입에 넣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12. 짐 메이슨과 피터 싱어는 그들의 공저인 Animal Factories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동물 공장 농부들은 사람의 일손을 고용하는 대신에 펌프기, 선풍기, 스위치 금속판이나 철망으로 된 바닥, 그리고 자동사료 공급기와 급수 설비를 고용한다" 다른 자본 집약적인 시스템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영자는 "자본투입과 생산량에 관심을 둘 것이다. 차이점이 무엇인가 하면, 동물공장의 생산품은 살아있는 동물일 뿐이다" 

13. 콜린 켐벨 박사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The China Study: 이제까지의 식생활과 건강에 관한 연구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연구)에 참여한 주요 연구원의 한 사람이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앞으로 10년에서 15년후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가장 유독한 영양소 중에 하나가 된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식생활에 포함된 동물성 단백질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병을 유발할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14. 1976년 산업 간행물인 'Confinement'지에서 한 과학자가 계산해 내기를, 만약 전 세계가 모두 미국적 식생활과 미국식 농업의 기술적 방법을 사용한다면 앞으로 13년 후에는 지구의 모든 석유 비축 양이 완전히 바닥이 날 것이라는 것이다.(7번 참조) 

15.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는 고기 생산을 위하여 놀랄 만한 속도로 나무들을 벌목하고 있다. 만약 내일 당장부터 미국인들이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택사스 주 전 지역과 오클라호마 주 대부분이 산림 숲으로 환원될 수 있을 것이다. 

16. 닭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소위 'redskins'라는 것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콘베이어 벨트 뒤에서 죽음으로 실려가는 도중에, 전기를 통해 놓은 소금물통에 용케도 빠지지 않았고, 또 닭들의 목을 자르는 칼날을 운 좋게 피할 수 있었던 닭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닭들도 끝내는 닭털을 뽑기 쉽도록 하기 위한 끓는 물 탱크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양계산업들은 매일 산더미 같이 닭털을 쏟아내고 있다. 

17. 닭 사료에는 항생제, 설퍼제 및 다른 화학 약품들을 일상적으로 섞여 있다. 닭들을 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은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것이며, 오직 이러한 방법으로만이 농업 관련 산업으로서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닭들을 사육하고 집중 수용을 할 수 있는 규모와 능률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에는, 이렇게 약품이 섞인 사료를 사용함으로써 50년전 사료양의 3분의 2만으로도 시장성이 있는 닭들을 절반의 시간 안에 생산해 내고 있다.(45번 참조) 

18. 육식위주의 식생활은 많은 종류의 암을 유발하며, 그중 가장 주목할 것은 결장암, 유방암, 경부암, 자궁암, 난소암, 전립선암, 그리고 폐암 등이다. 

19. 미국에서는 목축업에 의한 공해가 산업공해보다 두 배나 더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가축들의 배설물양은 미국 총 인구의 배설물양의 20배나 된다. 오늘날 농장 가축들은 살아있는 기간 대부분 아니면 전부를 공장 우리나 사육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목초지에 조금씩 쓰여지는 비료로서는 더 이상 활용되어질 수가 없다. United Poultry Concerns에서 발행한 책자에 의하면, 한 양계전문 연구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백만 마리의 닭이 있는 닭 사육장에서는 하루에 125톤의 배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배설물을 철저하게 보관하고 분산 또는 퇴화시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배설물을 강이나 하천으로 쏟아 버리고 있다. 채식가가 되는 것만으로도, 미국의 상수도를 그 어느 조치보다도 더 깨끗이 정화시킬 수 있는 일이다. 

20. 1995년에 제정된 가족 식품 보호법(S515), 2항에 보면, "병원성 박테리아에 오염된 육류나 육류 가공식품, 그리고 양계나 양계 가공식품들은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다"라고 되어 있다, 
그 법안에는 또한, 식중독으로 인하여 매년 9천명이 죽고 650만 내지 8천만 명이 병을 앓는다고 진술되어 있다. 미 국무성 장관인 덴 글리크만씨에 의하면, 매년 500명 가량이 E. coli(대장균)로 오염된 소고기로 인하여 죽는다고 한다. 

21. Diet for New America라는 책의 저자 죤 로빈스씨에 의하면, 오늘날 현대적 시설을 갖춘 우유 공장에서는 젖소들을 "단 한가지 목적을 위해 번식시키고, 사료를 먹이고, 인공 수정을 시키며, 관리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우유생산량을 얻는 것이다." 젖소들의 젖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크게 부풀어올라 불안정한데다가, 소들은 모름지기 평생을 소 우리에 갇혀 지내면서, 하루에 매일 3번씩 젖을 짜이고, 평생동안 새끼를 배고 있으며, 송아지들은 낳자마자 어미소와 격리된다. 젖소들을 흔히 사람들은 온순하다고 표현하지만, 오늘날의 우유공장에서는 스트레스 쌓인 젖소들을 온순하게 하려고 진정제를 먹이는 실정이다.

22. 영양분으로 따지자면, 시금치의 철분 함유량은 스테이크의 철분 함유량의 14배가된다. 철분이 흡수되려면 비타민C가 필요한데, 동물성 식품에는 비타민C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23. 숫소들은 좀더 온순하게 하기 위하여 음낭을 제거시켜 버린다. 음낭 제거 방법으로 무게가 나가고 수익성이 좋은 소를 만든다. 음낭을 제거하는 방법은, 짧은 시간내에 해치우기도 하고,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방법으로, 고리를 채워 시일이 지남에 따라 음낭이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약품들은 오늘날의 농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미국의 경우 이 음낭제거 과정에 있어서 만은 마취제를 거의 쓰지 않고 있다. 

24. CBS TV방송국 프로그램 '48Hours'에서는, South Dakoda주에 있는 Rapid City의 한 도살장 백정의 몸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 놓고 촬영을 한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한 적이 있다. 그 비디오 테이프에는, 300명이 넘는 백정들이 불과 네 명의 미국 농무성 검사관들이 있는 가운데, 시간당 평균 50마리의 소들을 쉬지 않고 어떻게 막힘 없이 처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소 어깨살 토막에 있는 종기에서 터져나온 종기 분비액을 위험스럽게도 아주 빠른 방법으로 처리해 버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장기간의 세척과정을 요구하는 농무성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25. The 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에서는, 육류를 매일 먹는 여자들이 육류를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여자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네 배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26. 오늘날의 닭 사육공장에서는, 가로 12인치, 세로 18인치 정도 되는 우리 한 칸에 네 다섯 마리의 닭들을 같이 집어넣는 것이 보통이다. 양계 생산자들은 으레 뜨겁게 달궈진 칼이 달린 기계로 병아리들의 부리를 잘라 버리는데, 이것은 전혀 고통 없이 행해지는 과정이 아닌 것이다. 부리를 자르는 이유는, 닭들이 미친 듯이 서로를 쪼아서 해를 입히는 것에 대한 기업들의 해결책이다. 

27. 후진국에서도 자기나라 국민들을 굶주림에 허덕이게 하는 대가로, 고급 식품인 육류를 선진국에 수출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육류가 쌀이나 콩, 야채 등과 같은 자급 농작물보다 훨씬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28.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라고 알려진 환경적 경향에 기여하는 네 가지 온실효과 가스들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 있는 13억의 가축들은 대기 중에 있는 총 메탄가스량의 5분의 1을 분출하고 있다. 

29. 육류에는 식물에서 얻을 수 없는 어떠한 필수 영양소도 들어 있지 않다. 곡류를 가축들에게 먹임으로써, 우리는 90%의 단백질과 96%의 칼로리, 그리고 탄수화물과 섬유질의 영양분을 모두 잃고 있다. 

30. 산성비, 불화염화탄소(CFCs), 석유기름 유출(Oil spills)...모두 익히 들어온 것들이다. 매년 여름, 멕시코만의 해저에서 산소가 전혀 없는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 1994년에는 그러한 지역의 크기가 거의 뉴저지주와 같은 정도였다. 워싱톤에 있는 Comperitive Enterprise Institute의 환경 정책 분석가에 따르면, 그 죽음의 지대라는 것은 "미시시피강에 모이는 빗물에 의해 시작되는, 생태계반응의 마지막 결과"라는 것이다. 그 주된 원인은 바로 목축업에 의해 비롯된 영양공해 때문이다. 

31. 200년 전 미국의 농지에는 평균 깊이 21인치의 상층토가 있었다. 오늘날에는 불과 6인치 정도만이 남은 실정이다. 미국은 상층토의 부식작용으로 매년 커네티컷 주 만한 땅을 잃고 있는데, 이 상층토 부식의 85%는 가축동물 생산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32. 생선은 살아있는 자석처럼 유독성 화학물질을 아주 잘 흡수한다. Consumer Reports(소비자 보고서)의 92년 2월호에는 몇몇 종류의 생선들을 검사한 결과, 허용치가 훨씬 넘는 양의 폴리염화페닐(PCBs)과 수은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인 것이다. 미국 남성들의 정자 감소증의 주된 원인은 바로 이 폴리염화비페닐의 섭취 때문으로 간주된다. 

33. 오늘날에는 , 최종 소비품으로 포장되어 나온 육류 속에 약품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공장 가축 동물들을 도살하기 전, 정해진 시간적 간격마다 약품공급을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케줄들이 항상 잘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워낙 사용하는 약품 종류가 많고, 투여 방법이 복잡하며, 설명서조차 제대로 붙어 있지도 않다. 또한, 오늘날 콘베이어 사료 공급시스템의 기계화로 인하여, 오래전의 약품이 섞인 사료 찌꺼기가 약품 공급을 중단해야 할 시기에까지도 콘베이어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농장 동물들에게 다른 죽은 동물의 살코기 뿐 아니라 배설물까지도 사료로 공급하므로, 약품과 농약 찌꺼기는 계속 recycle(재생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34. Fit for Life란 책의 공동저자인 하비 다이아몬드 씨는 이렇게 쓰고 있다. "우유제품에 기인한 만성질환의 종류는 너무나 광범위하여, 적어도 우유제품이 연관되지 않은 병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우유의 섭취는 대장염, 갑상선 기능장애, 두통, 심지어 유아급사 신드롬, Lou Gehrig' disease, 그리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벤자민 스파크박사의 말에 따르면, 젖소의 우유는 "내출혈, 알레르기, 그리고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종종 아동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젖소우유가 유아 빈혈증을 일으킬 위험성까지도 있다고 한다. 먼지, 고양이,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 뿐 아니라 보통 감기도 식생활에서 우유를 제거해 버림으로써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35. 인간의 내장은 육류 소화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자연 육식동물은 내장이 비교적 짧고(자기 키의 3배정도) 내장 벽이 매끈하게 생긴데 비하여, 인간의 내장은 육식동물의 내장 길이보다 4배가 더 길고, 상당히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으며, 매우 주름이 많다. 육류는 자체 내에 섬유질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인간의 둘둘 감긴 소화기 통로를 아주 힘겹게 천천히 통과하며, 최종 소화기관에 다다르기 전에 음식물은 이미 부패해서 인체에 유독물질로 변하게 된다. 

36. 그 옛날의 소들은, 미국의 서부 지역보다도 더 푸르고 촉촉한 땅에서 서식하였으며, 그 때의 자연 환경(ecosystems)은 가축들을 방목하더라도 거의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General Acouting Office에 따르면, 오늘날의 가축 사육은 미국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멸종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부의 자연 환경은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더욱 더 파괴되고 있다. 소위 동물 피해방지 프로그램이라는 것으로서, 오로지 서부 지역 한 곳에서만 일년에 무려 2천2백만 불이란 돈을 들여서 육식동물들을 모조리 몰살하여 가축사료로 쓰게 하는 일을 공식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빈곤과는 거리가 먼 목장주들에게 큰 이득을 주게 되는 것이다. 

37.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rion지와 식품 영양위원회에서는, 한사람에게 필요한 총 칼로리 중, 오직 2.5%내지 6% 정도만을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반면에, 오늘날 미국인들은 보통 총 칼로리의 40%에 해당하리 만큼 단백질을 과잉으로 섭취하며, 그 중 28%는 동물성, 12%는 식물성에서 얻고 있다. 

38. 미국에서 소비되는 우유는 거의 98%가 공장식 방법에 의해서 생산되고 있다. 젖소들에게 우유 산출량을 늘리기 위해 위험 수준으로까지 약품들이 투여된다. 요즈음은 품종을 선택하여 젖소들을 사육하기 때문에, 이미 젖소들은 옛날 방목지 젖소들의 적어도 2배반에 해당되는 우유를 산출해 낼 수도 있다. 그런데도, 1994년 2월부터 가축농부들이 유전학적으로 처리된 호르몬인 Bovine Somatotropin(BST)을 젖소들에게 임의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우유 산출량을 추가로 15% 더 늘리기 위한 것으로 젖소 한 마리당 산출되는 우유량의 통계자료를 보면, 이미 전국적으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자연적으로는 젖소의 수명이 적어도 20년은 된다. 오늘날의 스트레스 많은 젖소들은 그러나, 현대적 시설물이나 조건속에서는 젖을 산출하는 능력이 빨리 감소하기 때문에, 4년안에 햄버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39. 오늘날 목축업자들은 개인 땅 주인에게 내는 돈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돈으로 국유지에서 가축들은 방목시키고 있다. 연방정부는 목축업자들에게 그러한 국유지의 관리비용까지도 지불해 준다. 결국 납세자들이 짊어지게 되는 연간 총 비용은 대략 5천만 불에서 1억 5천만 불이나 된다. 또한, 가뭄이 든 해를 위해 마련된 연방의 "비상 사료 공급 정책"으로 인하여, 납세자들은 가뭄이 든 해이건 아니건 무조건 매해 평균 2천 6백만 불이란 돈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40. 공장에서 사육된 가축들은 옛날의 넓은 방목지에서 풀을 뜯으며 자란 가축들보다 30배나 포화지방을 더 많이 함유한다. 

41. 소비자 연합에서 행한 6개월간의 조사에서는 검사된 바다생선들의 거의 절반이 인간이나 동물의 배설물 속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생선을 다루는 과정의 한두 군데에서 위생처리가 소홀했기 때문으로 의심되고 있다. 

42. 오늘날의 공장식 닭장에서는, 영원히 봄철인 것으로 착각하도록 특정한 시간에만 불을 켜는 스케줄을 적용하는데, 이것은 닭의 계란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알을 낳는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 닭들은, 수일 동안 잔인하게 굶기고 어둠 소기에서 지내게 하여 털이 빠져 버리도록 하며, 또한 상당수의 닭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어쩔 수 없이 죽게 된다. 

43. 육류에는 채소류보다 약 14배나 더 살충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유제품들은 채소류보다 5 1/2배 더 살충제 함량이 많다. 

44. 임시 가축 수용장에서는 잔인성이 보통으로 드러나고 있다. 병들고 불구가 된 농장동물들은 소위 '진정제들'이라고 불리는데, 이들은 며칠이고 고통을 참으며 누워있다가는 쇠사슬에 묶여 도살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만약 모든 임시 가축 수용장들이 목축업자에게서 그러한 동물들은 전혀 사들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진정제 현상들은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목축업자들은 살아있는 소들 도살장에 팔아 넘기는 것이, 이미 죽어있는 고기를 파는 것보다도 더 좋은 값을 받는다.) 

45. 미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항생제들 중 95%가 농장동물들에게 투여되고 있는데, 이는 감염된 병의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적은 사료로도 더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한 것이다. 

46. 육류 산업 대변인들이 주장하기를, 가축들은 인간이 먹을 수 없는 마초를 먹기 때문에, 인간의 음식을 축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상,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식의 70%가 가축들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다. 

47. 옛날 농장의 동물들은 운동을 하고, 햇빛을 쐬고, 자유롭게 먹이를 쪼고, 코를 땅에 박고 흙을 헤집는 등의 행위를 통하여 건강이 유지되었다. 반면에, 오늘날의 가축동물들은 실내에 비좁게 꽉 메워져 있고, 약품과 비타민 주사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공장 우리 안에서의 박테리아와의 싸움은 끊임없는 골치거리인 것이다. 따라서, 자동적으로 가축우리 속은 살충제가 뿌려지게 된다. 심지어, 배설물 더미 속에서 서식하는 파리들의 유충을 죽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닭들에게 배설물 속에서도 효력을 나타낼 수 있는 화학약품을 먹이기까지 한다. 

48. 전국 곡창지대로 물을 공급하는 거대한 Ogallala Aquifer는, 농업 관련 산업들에 의한 가축사료용 곡식 농사 때문에 거의 물이 마를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은 중서부 지방의 8개주에 걸쳐 있는, 마지막 빙하시대로부터 얻어진 자연의 은총인데, 앞으로 몇 십 년 내에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49. 식용 동물들의 고통스런 삶은 백정들의 손에 의한 죽음의 공포에서 극치를 이룬다. 보기 좋고 정갈하게 비닐 포장된 햄버거나 T-Bone스테이크들은, 도살장으로 보내진 소들의 공포심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매스꺼운 악취, 광적인 소 울음소리, 도살 대기 장소, 공포에 질린 희생물들에게 행해지는 한참 동안의 전기 자극(앞서간 소들의 죽음을 자주 지켜보는 동안), 도살 현장에서의 공포, 절명시킨 다음 고리로 끌어올림, 쏟아지는 피의 용솟음, 살과 뼈를 짜르는 전기 톱날의 째질 듯한 소리, 산더미처럼 쌓인 잘려나간 머리, 발, 젖이 아직 들어있는 유방...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로 도살장을 한 번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채식가가 되기에 충분하다. 

50. 1985년에 발간된 미국 의회 보고서에서는, 한때 사용되고 있던 동물용 약품의 숫자가 2만 내지 3만 종류나 되며, 그 중 90%가 FDA(식품 및 약품관리국)에서 허가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보고했다. 

51. 1991년. 내과의사협회에서는 "새로운 4가지 식품군"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과일류, 채소류, 정제되지 않은 곡류, 그리고 콩류로 되어 있다. 육류, 양계류 그리고 어류는 건강에 필수적이 아닌 선택적인 식품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뉴욕대학의 영양학과 교수인 메리온 넷슬씨는, 미국 농무성이 발표한 식품 피라미드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식품군에 유제품이 포함된 것은 전국 낙농업 위원회의 활동 때문이고, 육류가 포함된 것은 거대한 힘을 행사는 육류 로비활동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52. 오늘날 가축공장 돼지들의 자연본능이 하나같이 제한되고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의 꼬리를 물어 뜯는 행위를 보이고 있다. 정신분열증, 따분함, 그리고 욕구불만, 이러한 것들이 본래 영리하고 장난스러운 동물인 돼지들을 서로의 꼬리와 엉덩이를 신경질적으로 물어뜯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요소가 된다. 이것을 방지하지 않으면 상처를 입은 돼지가 공격을 당하여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 해결책인즉, 돼지꼬리를 의레껏 모두 잘라 버리고, 먹이 주는 시간 이외에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다. 

53. 양계산업은 매년 100명의 Full- Time노동자들 중 23.2명 꼴로 다치거나 병을 앓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11번째 순위로 가장 위험한 산업으로 꼽히는데, 이것은 석탄 광산이나 건축 공사장에서의 위험률의 거의 2배가 된다는 말이다. 이런 높은 발병율의 원인은 사실상, 작업 와중에서 병든 동물들로부터 병이 전염되기 때문이다. 육류포장산업의 노동자들은 전국 평균수치의 10배나 되는 확률로 일터에서 부상을 입는데, 그 주된 원인은 같은 동작을 시간당 8천번이나 반복함으로 인해 힘줄이나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64번 참조) 

54. 전국에 있는 계란 공장에서는 숫병아리를 제거하는 인부들이 숫병아리들을 하나하나 골라내어 처분하는데, 하루에 50만마리 이상의 숫병아리를 한꺼번에 비닐 백 속에 넣어서 앞착시켜 질식하여 죽게 하거나 또는 가축사료나 비료로 쓰기 위하여 살아있는 상태에서 갈아버리기도 한다. 

55. 작가이자 영양 교육연구원장인 마이클 클래퍼 박사는 이러히게 서술한다. "슈퍼마켓의 스테이크에 붙어있는 가격표는 되살릴 수 없는 상층토의 값어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미래의 우리 후손들이 그 값을 톡톡히 치루게 될 것이다.(99번, 31번 참조) 

56. 미국 식품에 들어 있는 모든 유독성 화학약품의 찌꺼기 중 적어도 95%가 육류, 어류, 유제품, 그리고 계란에서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그런 찌꺼기들은 주로 지방질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위의 4가지 식품은 각지, 먹이연쇄를 통하여 독소가 흡수되는 범위를 훨씬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어류는 상당히 긴 먹이연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독소 찌꺼기의 흡수를 피하기 위하여 생선의 섭취를 피하는 것은 충분한 예방법이 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전세계 잡은 고기의 3분의 1을 가축동물들에게 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살충제와 석유화학비료 등을 농작물에 과잉으로 사용하고, 농장동물에게는 홀몬과 항생제를 주사하고, 바닷물은 많은 양의 폴리염화 비페닐(PCB)과 수온으로 오염돼 있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동물의 모든 살 속에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된다. 따라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먹이연쇄 중에서 낮은순위 것, 즉 가장 낮고 안전한 식물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57. 베스트 셀러의 저자인 딘 오니쉬 박사는 그의 연구에서 밝혀내기를 기타 다른 생활 습관들을 바꾸는 것과 더불어 채식을 하게 되면, 심장병의 진행이 멈출뿐 아니라 오히려 호전된다는 것이다. 육식을 뺀 실생활은 당뇨병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당뇨병의 증상을 감소시키며, 인슐린 치료가 필요 없게까지 만든다고 한다. 

58. 돼지농장이나 닭농장에서 가장 놀랄만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소음이다. 천여마리의 돼지들이 들어있는 실내 우리 안에서 일을 하는 일꾼들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쇠창살을 강타하는 동물들의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위하여 귀마개를 해야 한다. 이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들어볼 수있는 전화번호는 919-549-5100X4647이다. 

59.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육류 산업기지"이다. 2,000불짜리 출판물을 홍보하기 위하여 주로 고도의 기술 연구 보고서를 출판하는 출판사에 의해 발간된 한 보도 자료의 내용은, 알더스 헉슬리의 Brave New World란 책의 한 페이지를 연상케 한다. 그 보도 자료는 "미국 식용 동물 건강생산품 시장: 실 수요자 집단은 생물공학의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으며, 그 의도는 보조 생산품 시장들이 점차 법인농장들의 새로운 일관작업 계열의 세계로 등장하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그 보도 자료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다. "경영의 복잡성은 식용동물 생산 시설의 규모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컴퓨터는 고도의 기술적 사육법, 예방접종 및 관리 스케줄을 농장에 제공해 왔다. 새로운 컴퓨터 제품들은 우유와 고기 생산량의 증대, 개량된 품종의 동물생산, 그리고 왁신의 개발을 위하여 유전공법을 사용할 것이다. 실수요자들은 특히 한 가지 종류의 동물에 대해서만 전문적으로 개발된 컴퓨터,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모두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개발된 컴퓨터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60. 자연 육식동물들의 소화기관은 고기를 소화하기 적합하도록 되어 있으나, 인간의 소화기관은 식물성 음식에 알맞도록 형성되어 있다. 인간의 타액 속에는 산도가 약하다는 것, 간에서는 담즙이 나온다는 것, 위에서는 위산이 나오는 것, 또 상대적으로 콩팥의 크기가 작다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보아, 인간의 본래 식생활이 채식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61. 젖소가 낳은 숫송아지 이러한 쓸모없는 부산물을 농부들은 어떻게 하겠는가? 곧바로 도살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송아지고기 공장으로 끌고 간다. 거기에서 그들을 우리에 가두고, 평생 뒤를 돌아볼 수 없도록 머리를 쇠사슬로 묶어둔다. 그리고는 철분이나 섬유질이 들어있지 않은 특별한 먹이를 준다. 생명 유지와 성장을 위해 항생제와 홀몬을 주사하며, 먹이 제공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불을 꺼서 어둡게 해준다. 그러면 결과는 어떤가 하면, 거의 어른소처럼 크고 살이 갓 태어난 송아지처럼 연하고, 우유처럼 뽀얀 동물이 되는 것이다. 송아지 고기 산업의 관점에서 본 사회제도의 훌륭함이란, 오늘날 소위 "상자"속에서 키워진 송아지의 고기는 아기 송아지의 살코기의 경우 항상 그래 왔듯이 여전히 더 높은 이윤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62. 농업 공학자들은 양계나 양돈, 그리고 그밖에 다른 육류를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 비용들과 몇몇 식물성 식품들을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 비용들을 서로 비교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제일 효율적이지 못한 식물성 식품이라 하더라도, 가장 에너지 효율이 좋은 동물성 식품보다 식품에너지 환원에 있어서 거의 10배로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63. 아무리 많은 양의 포화지방을 먹어도 동맥이 막히는 일이 없는 자연 육식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초식 동물과 마찬가지로 포화지방을 과잉섭취하게 되면 당연히 동맥경화증에 걸리게 된다. 

64.「Beyond Beef」라는 책의 저자 제라미리프킨씨는 「The Jungle」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육류 포장산업은 업톤 싱클레어의 성명서 이후에도 개선된 점이 거의 없다." 육류포장공장의 작업조건은 도저히 참을 수 없으리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서, 다른 일자리를 구할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착취된 노동자들까지도 그 산업을 떠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이직율에 따라서 외국어를 하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고용인들 때문에 단지 최소한의 육류 포장 공장 고용인들에 의해서 검사가 행해지고 있다. 

65. 우유를 비롯하여 동물을 근원으로 하여 얻어진 식품들은, 식물로부터 얻어진 대부분의 식품들과는 달리 혈액을 산성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신체는 혈액속에 좀더 알칼리성을 공급하기 위하여 뼈로부터 칼슘을 거두어 간다. 이런 과정은 혈액의 수소 이온농도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골다공증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66. 육류나 양계 처리과정에서의 박테리아는 끊임없이 문제가 되며 또한 매우 큰 관심사이다. 항균성 액체(염소와 염수)와 (소유방 소독을 위한)스프레이 종류의 증식, 수증기 살균법(소고기), 암모니아 중화제(양계 배설물), 그리고 오염 물질 진공 소제기- 몇가지 예를 들자면, 겨우 이런 것들로써, 육류나 양계산업들은 값싸게 비위생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허용되는 것이다. 화학약품으로 털을 제거하는 과정의 시험적 테스트가 미국 농무성의 인가를 얻어 1996년 초기부터 실시되었다. 그 절차는 -도살 직전 기절한 가축에게 박테리아를 줄이는 뜨거운 털깍기를 하는 것인데-아마도 시험적 테스트에서는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직 감각이 있는 동물들이 화학약품으로 화상을 입는 고통을 당할 것이 분명한 것이다. 

67. 미국에서는 쇠고기나 닭고기로 인한 식중독으로 의료비용과 임금손실이 매년 20억 내지 40억불이나 된다. 

68. 불과 35년 전만 해도 공개시장에서 가공업자들에게 독자적으로 닭들을 판매하던 가족단위 농부들이 오늘날에는 거의가 단지 '계약 사육자'로서만 일을 하게 되었다. '올드 맥도날드'가 아직 완전히 망해 버리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요즘 어느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자기 시설과 자기 노동력만을 제공하여 그 회사의 닭들에게 그 회사의 사료를 먹이며 그 회사의 명세서에 따라 사육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오늘날의 집약적 억류방식의 필요 시설물에 대한 투자로 인하여 좀처럼 부채에서 벗어나기 힘든 지경일 것이다. 가족단위 농부들은 양계산업에서는 벌써 완전히 사라졌고, 양돈 산업에서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69. 인간은 본래 육식동물인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인간이 야생동물을 몰래 추적하여 손톱으로 몸뚱이를 낚아 채어, 목을 물어 뜯으며 뜨거운 피와 날고기 맛을 부담없이 즐긴다는 것은 그리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70. 오늘날의 농업은 소수의 손에 완전히 집중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여덟 개의 회사들이 양계산업의 절반(약35억 마리의 닭)을 소유하고 있고, 육류 처리의 90%가 네 개의 육류포장 기업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1996년 초반에 통과된 소위 농협 자유화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7년 동안에 걸쳐 시장가격을 불문하고 어떤 종류의 농사를 하건 전혀 상관없이 미국의 가장 부유한 농업자에게 360억 불이라는 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궁극적으로 중·소규모의 농장들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71. 돼지 생산의 증대를 위하여 사용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새끼돼지들은 낳은 후 곧바로 어미돼지와 격리시키는 거시이다. 강제로 젖을 떼게 함으로써 암퇘지는 젖이 나오지 않게 되고 또다시 새끼를 밸수 있게 된다. 정신적으로 상심하여 새끼들이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신 기계로 젖꼭지를 물린다. 어미돼지의 정신적 상심을 배려하는 것은 아무런 경제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고려도 하지 않는다. 

72. 변비, 치질, 탈장, Diverticulosis, 경련성 결장, 그리고 맹장염 등으로 높은 발병률은 오늘날 보편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고지방, 저섬유질, 육류 중심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73. 상수도 공급량의 감소는 직접적으로 육류 소비와 관계가 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전체 상수도 양의 절반 이상을 가축들을 먹이기 위한 사료 곡식을 심은 땅에 물을 대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이다. 

74. 쇠고기를 생산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양의 연료가 소용되기 때문에, 쇠고기는 석유 생산품으로 간주 될 수 있다. 거대한 양의 에너지가 소용되는 석유화학비료의 생산과 더불어 공장식 가축 우리, 관개, 트럭운송, 냉장시설 등을 모두 고려할 때, 곡식사료를 먹여 생산한 쇠고기의 한 파운드 당 약 1갤런의 게솔린이 소용된 셈이 된다. 

75. 제1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17년, 연합국이 독일 점령지역들에 대해 해군 봉쇄를 했을 당시, 덴마크는 전면적으로 채식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그 기간 동안에는 병으로 인한 사망률 이 34%가 감소 되었었다. 

76. 우유산업에서 하는 것처럼, 지방분을 음식의 물리적 무게의 백분율로 표시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우유는 거의가 단순히 물이기 때문에, 지방분은 무게로 따지면 겨우 3%내지 3.7%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열량으로 계산했을 때 지방 함유량은 50%나 되는 것이다. 

77. 정상적으로는 버려야 마땅할 닭털, 닭내장 그리고 찌꺼기 물 등이 늘상 알 낳는 닭 사육장이나 구이용 닭 사육장으로 보내져서 사료로 재활용 되고 있다. 이렇게 강요에 의한 서로 잡아 먹히는, 비위생적인 도살 및 가공 기술과 더불어 양계공장에서 만연하는 살모넬라 유행병을 유발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78. 유기농법이나 통합된 해충관리법과 같은 효과적인 농사 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 관련산업들은 계속적으로 살충제들을 사용하고 있다. 살충제들이 분해되는 데는 수백년이 걸린다. 살충제 사용양은 급격히 증가한데 반하여, 해충들로 인한 농작물의 손실은 오늘날 20세기 중반보다 20%정도 높아졌다. 

79. 1978년에 행해진 어느 한 연구에서는 채식을 하는 안식일 예수 재림 교도들의 혈압이 육식을 하는 몰몬교도들의 혈압보다 현저하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0. 1984년 3월호 타임지의 표지 특집기사에는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에 관한 조사 결과에 대하여 보도했었다. 거기에는 "육고기가 아주 귀한 지역에서는 심장 및 혈관 질환의 발생이 전혀 없다."라고 적혀 있다. (100번 참조) 

81. 식용으로 소비될 동물들을 운송하는 데에는 단속법규가 전혀 없다. 특히 트럭 운송의 경우가 그러하기 때문에 이것이 육류산업에서 선호하는 운송방법이 된다. 혹심한 운송 여행 끝에 죽은 많은 동물들은, 사업 도중에 발생하는 비용으로 처리한다. 

82.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Fast Food Restaurant들의 석쇠에서는 LA시의 모든 버스들보다 더 많은 연기를 뿜어 대고 있다. 

83. 동화책속에 그려진 미국 농부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 농장 동물들과 실제로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은 농업 관련산업에 고용된 일손일 뿐이다. 예를 들면 수 천 마리의 구이용 닭들이나 알 낳는 닭들이 있는 사육장에서 해야 할 주된 일이란, 우리안에서 죽은 닭들을 골라내는 것 뿐이다. 비용의 극소화를 위하여 사육장 안의 조건을 극심한 상태로 유지하지만, 닭의 사망률 이 수익을 감소시킬 만큼 극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아주 치밀한 계산을 하는 것이다. 

84. 가축 생산에 있어서 각각의 개발 단계마다 갈수록 상업 전문화를 꾀하고, 생산자는 가축들의 성장과정의 매단계마다 최상의 가격을 추구하는 관계로 사람들이 먹고 있는 햄버거는 사실상 멕시코와 미국 사이를 옮겨 다니며 수난을 당한 소들로부터 얻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풀을 먹는 소들은 멕시코로 풀을 뜯어러 보내고, 멕시코 소들은 미국 가축공장의 우리 안에서 살찌우기 위하여 미국으로 운송된다. 그리고 미국 소들은 다시 도살하고 가공하기 위하여 다시 멕시코로 보내진다. 미국 농무성이나 재정 공동체는 이러한 가축동물의 이동을, 여러 "가축부문"이 자유무역으로 어떻게 서로"보완"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발전사례라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여행의 수난을 겪는 소들은 그 말에 전혀 동의할 것 같지 않다. 

85. 1995년 후반, 식품 및 약품 관리국은 생선 가공규정에 관한 새로운 규칙들을 삽입 했다. 그 규칙들은 FDA가 미국에 있는 6천개의 생선 가공 공장들을 하나하나 검사한다는 것인데, 기껏해야 일년에 한번 적게는 3년에 한 번 정도 나중의 평가를 위해 몇몇 견본을 따오는 것 뿐이다. 각각의 생선은 여전히 미국정부의 어떤 기관에 의해서도 검사되지 않을 것이다. 비록 모든 생선 가공업자들은 각각의 작업에 따른 안전처리에 관하여 계속적으로 기록을 하도록 요구될 것이나, 시장으로 해산 식품을 들여오는 10만개의 어선들에 대하여는 아무런 규정도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전 보다 조금 나아진 것으로 간주 될 수도 있다.(32번,41번 참조) 

86. John Ronnins의 책 'Diet for a New America'에 의하면 "돼지나 닭들을 제외하고라도 전 세계의 소들만 해도 87억 인구가 필요로 하는 칼로리에 해당하는 음식의 양을 소비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매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1,500만의 어린이들을 적절히 먹일 수 있는 곡식은 겨우 5백만 톤에 불과한데, 동물들에게 소비되는 곡식의 양은 수억톤이나 되는 것이다. 

87. 생선을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의 건강적인 이점들도 완전 채식을 함으로써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선에는 탄수화물, 섬유질, 그리고 비타민 C가 없다. 또한 생선은 동물성 단백질의 함량이 많은 관계로 암이나 담낭 질환의 발병율을 높이게 된다. 

88. 미국 농무성은 돼지고기에 있는 선모충병 검사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는 먹기 전 완전히 익혀야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4%의 미국 사람들은 근육에 선모충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주기적으로 독감증세를 일으키거나, 심지어는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89. 닭들을 도살하기 전 30시간 동안은 먹이를 공급하지 않는다. 이 기간 동안에 공급하는 먹이는 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90. 의학박사이자 프레밍햄 심장연구 팀의 지도자인 윌리엄 카스텔리 박사에 의하면, 채식가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대락 6년 정도를 더 오래 산다고 한다. 

91. 어떤 한 사람이 식탁에서 동물성 식품의 식사를 한다고 가정 할 경우 그는 사실상 실제로 접시에 담긴 내용물보다 그 이상의 것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목축업에서 행하는 숫병아리 처리방법(54번 참조), 목축업자들을 위한 야생 육식동물 관리법(36번 참조), 가축사료로 쓰이는 생선(56번 참조), 그리고 심지어 강요된 서로 잡아먹기(77번 참조), 이와같은 것들로 인하여 접시에 담긴 음식에는 보기보다 실제로 동물성의 비율이 더 높은 셈이 된다. 

92. UN에 따르면 지구 땅덩어리의 29%는 황폐화 되었다고 한다. 그 파괴의 원인은 전세계의 가축사육 수요에 크게 기인한다. 지구 인구의 3분의 2는 주로 채식으로 살고 있으므로 이러한 황폐화 경향은 미국과 같은 육식 위주의 부유한 나라들의 쇠고기를 수입함으로써 더욱 더 가속화 되는 것이다. 제3세계 수출국들은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땅을 경작하며 살아온 토착인구들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고 있다. 근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쫓겨난 시골 피난민들이 인구 과밀한 도심지로 계속 몰려들고 있는 추세에 있다. 

93. 동물성 식품의 무역은 평화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정부들에게 필요없는 압력을 가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가축소들에 대한 홀몬 투여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부터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그 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미국 농무성은 일제히 유럽 동맹국들에게 미국 쇠고기를 수입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논쟁은 결국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의 논쟁 해결회의에서 다루어져야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94. 1995년, Humane Farming Association에 의하여 실시된 비밀조사에서는 식용 송아지들의 3분의 1이상이 Clenbuterol 약품이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매우 유독성이 강한 불법적인 동물 약품인 것이다. 미국의 많은 송아지고기 생산자들이 5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그 약품을 고의적으로 구입하여 가축들에게 사용해 왔었다는 사실도 또한 후속적으로 밝혀졌다. 이것만으로도 가공할 일이거늘, 더욱 나쁜 것은 FDA와 미국 농무성이 이 사실을 은폐함으로써 송아지고기 산업들을 구설수로부터 보호해 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95. 파드레 아일랜드 국립해안에서 실시한 해양 쓰레기에 관한 7년간의 연구에 의하여, 미국 내무성은 새우산업이 해양 쓰레기를 쏟아내는데 있어서 단연코 제일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96. 미국 농무성은 양계가공업자들에게 양계들을 대상으로 살모넬라 박테리아의 감염 여부를 조사 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있다. 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에 의하면 미국에서 매매되고 있는 닭들의 25%가 살모넬라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줄잡은 어림에 불과하다. 미국 농무성의 발표로는 살모넬라 중독 해마다 1백만명이 병을 앓고 3천명이 죽는데 대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97. Foie gras푸아그라를 얻기 위해 거위에게 하루 세 번씩 사료튜브로 많은 양의 곡식을 강제로 먹인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과정은 도살하기 전까지 28일간 동안이나 계속되며, 간혹 위가 파열되는 수도 있다. 병들고 정상크기 보다 몇배로 부어 오른 간은 온스 당 약 12불에 팔리는 진미의 음식으로 간주되는데 매년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8천톤이나 생산되고 있다. 

98. 궤양 환자들에게는 칼슘 성분이 들어 있는 우유가 임시적인 구제 방법은 될지 모르나 결국 위에서 위산을 방출하게 하기 때문에 위벽을 더욱 상하게 만든다. 

99. 미국에서의 토양 부식과 유출로 인한 직접, 간접의 손실은 주로 가축과 사료곡식 생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일년에 약 440억불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축 공장에서 얻은 쇠고기 한 파운드는 35파운드의 토양과 같다고 볼 수 있다. 

100.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에 따르면, 1993년에는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954,000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환자들에게 소용되는 직접적인 의료비용은 총 1,264억불이 된다. 그 중 72%의 사망자는 동맥경화증이 원인이 되는데, 이 병은 육식 위주의 식생활에 아주 크게 연관되는 것이다.(63, 80번 참조) 

101. 사람이 식용으로 하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고 주사함으로써 항생제가 무절제하게 남용되고 있기 때문에 항생제로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점점 곤란해지고 있다.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소 우유, 햄버거, 그리고 닭고기를 단지 먹는 것만으로도 의약품에 대한 인간의 면역성을 매우 둔화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