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돕는 건강 음료와 여름 제철 과일

Posted by Gloria Ming
2018. 8. 7. 18:50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복분자청 음료


사상 초유의 기온상승으로 집이든 회사에서든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속은 타서 계속 음료를 찾게 되든지
식사 때가 되어도 과일로 배를 채우게 된다.
그렇게 지난 며칠 냉커피에 과일쥬스에 찬 음료만 주구장창 마셨더니
속이 냉해져서 몸 컨디션만 안 좋아지고 일 능률도 오르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낮동안 몸을 보하면서
타는 속을 식힐만한 마실 거리로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가
얼마전 주암 러빙헛 뷔페에 갔을 때가 떠올랐다.
보통은 음료대에 뽀오얀 식혜가 있었는데
그날은 색깔이 진한 갈색의 음료가 담겨 있었다.
표식이 없어 매실액 음료인가 싶었는데 마셔보니 아니었다.
매니저 분께 여쭤보니 대추와 배, 무 등을 달인 보양수라고- 

약재 달인 물


그래서 마침 작년에 사둔
마른 대추와 황기 등이 있는 것이 기억나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보니 채식안하는 가족이 사 놓은
삼계탕에 넣는 약재 팩이 뜯어지지 않은 채 있었다.
황기와 뽕나무, 오가피, 엄나무, 대추가 일정량 들어있는데
전부는 아니고 1/3 정도 꺼내어 여기에
배와 대추, 생강을 더 넣어 끓여보기로 했다.

삼계탕이 전통적으로 여름 보양식이라고 해서
요즘 같은 여름엔 어느 때보다 닭들의 수난이 더 많아지는 때이다.
하지만 언제든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현대 시대에
궂이 삼계탕이 여름 보양식일 이유가 있을까?
게다가 닭고기 대량 생산 때문에 닭들은
공장식 축사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다.
콩으로 소화도 잘되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 걱정없이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여름철 수확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
기력을 챙길 수 있는데
다른 생명에게 괴로움을 주면서,
나아가 환경오염까지 유발(소와 돼지, 닭은
축산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동물들이고
축산업은 지구온난화에 기여도가 가장 큼)하면서
내 몸을 보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싶다. 


특히 수박은
수분이 많으면서 칼륨이 풍부해
더운 날씨에 흘린 땀만큼 수분을 보충하면서
몸 속 노폐물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어 혈액순환을 돕는다네요.
또한 복숭아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에도 효과적이면서
피부미백을 돕고 피부노화 및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어
여름철 자외선과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는
피부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 제철은 아니지만 다른 계절에 수확하여 약초로서
건조하여 먹는 식물성 약재들도 한방의학에 의하면
요즘같은 찜질방 더위에 기력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난 달 농촌진흥청에서는 차나 음료로 마시면
여름철 체력 보강에 좋은 약초로 율무와 단삼, 복분자를 추천했다.
율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 속의 습기를 없애는 데 좋고
단삼은 뿌리가 붉은 색을 띠는 약초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여름이 제철인 복분자는 기력을 보충하며 피로감 개선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율무는 살짝 볶아 90g 정도를 물 2리터에 넣고 끓이면 되고
단삼은 물 2리터에 뿌리 약 20g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면 되고
복분자는 여름에 수확해 생으로 먹거나 원액 또는 농축액 등으로
기호에 따라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면 좋다고-

와인잔에 담았더니 마치 와인같아 보이는 복분자청


여름날 최고 기온을 기록한 서울 및 내륙지방의 더위에 무기력해지고
입맛까지 잃어가려는 참이었는데 대추와 몇가지 약재를 넣어 끓여 마시니
정말 다시 살아난 기분이었다.
한의원 가서 보약을 지어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간편하게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를 집에 챙겨놓고 마시는 것도
경제적인 생활의 지혜가 되니까~
맛까지 달큰한 것이 차갑게 마셔도 생강과 대추 덕에 속이 냉해지지 않는다.
특히 기력이 약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황기가 도움이 되었다!

갓쑥의 푸드테라pick 베트남 (직접 가서) 쌀국수~ 비건으로도 다양한 쌀국수 천국!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24. 00:21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요즘 날마다 최고치를 갱신하는 기온의 가마솥 더위에 잃어가는 입맛을 맛깔스런 먹수다로 팡팡 돋워주는 네 언니들의 Olive 밥블레스유_ 

비건 메뉴가 거의 없어서 아쉽지만 나름대로 다채로운 비건 요리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고 있어요- 지난 회 땡초김밥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는 마지막 쑥언니가 치실로 수박을 멋드러지게 자르는 모습이 비건 플레이팅을 위해 쌈박한 아이디어가 되겠더라구요! 물론 그 외 간장국수라든가 전복 대신 송고버섯을 비건버터에 구워먹기 식으로 다른 메뉴에서도 영감을 얻고 있죠``

Olive 밥블레스유 화면 캡쳐


밥블레스유 5화에는 두 가지의 사연이 소개되었어요- 첫 사연은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 백수가 되는 날 소중한 '혼자 만의 시간'을 즐기며 혼자 먹어도 행복하고 화려할 수 있는 음식'이었지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최강동안 화정언니가 혼자 먹는 게 어색할 땐, '프로fㅔ셔널 파워블로거'처럼 힘들어도 음식 앞에서 사진찍는 액션을 취해주면 괜찮다며 한 가지 팁을 주네요- 회사를 막 퇴사한 화려한 백조 '나'님을 제대로 하이팅하라는 의미에서 나 홀로 민족 숙언니의 푸드테라Pick은 베트남 직접 가서 쌀.국.수. 먹기를 권해요- 정겨운 거리마다 기분 좋은 미소가 함께하는, 웃음만큼 진한 베트남 쌀국수는 지난 날을 위한 힐링과 앞 날을 위한 희망으로 다가올 거라며- 

Olive 밥블레스유 화면 캡쳐


베트남 현지 쌀국수 사진


베트남은 열대 지방이라서 쌀 농사를 2,3모작으로 짓다보니 쌀로 지은 밥이 주식이기도 하지만 쌀로 만든 쌀국수를 더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더운 날씨엔 물기 없는 밥보다는 국물이 있는 국수가 더 잘 먹히니 그러지 않나 싶어요- 여튼 몇 년 전 서울의 유일한 비건 쌀국수 전문점이었던 러빙헛 티엔당에서 서너 가지 종류의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맛있었는데...;; 당시 티엔당의 연쉐프님이 제주도로 이사간다고 했었는데 작년 제주에서 11월에 열렸던 비건페스티벌에 쌀국수 요리를 판매하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리고 몇 년 전 미국에 기회가 있어 갔을 때 비건채식인이신 다른 베트남 분께서 비건 쌀국수를 요리해주셨는데 티엔당과는 달리 조금 달달했던 기억이- 


이번에 베트남에 다녀온 친구의 말을 들으니 하노이처럼 베트남 북부 음식맛과 호치민(구 사이공)이 있는 남부 음식 맛이 좀 다르다고 해요. 북부 지방은 다채로운 맛이 있는 반면, 남부 지방은 워낙 덥다보니 단맛이 발달했다고- 더운 날씨만큼 채소와 과일, 곡물 농사가 잘 되어 워낙 양질의 식재료 값이 싸서 아래 사진의 비주얼 정도의 쌀국수가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도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왕부럽~~

베트남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 분인

호 꾸잉 흐엉Hồ Quỳnh Hương이 운영하는 비건 채식 식당 건물과 메뉴


여튼 언니들은 삶은 '속도'가 이니라 '방향'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퇴사자님께 '자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시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어요- 다음 사연은 취준생 3년차에 원하던 회사 두 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이 기쁜 날, 뭘 먹으면 좋겠느냐고 물어옴. 천재 희극인이자, 이 시대의 (소위 전문용어로) Flying Girl, 은이언니는 스테키를 추천해요- 난 비건이니까, 비건 '발사믹 소스를 얹은 콩&버섯 스테이크'로 알려드리고 싶네요. 콜레스테롤&트랜스지방 0%의 식물성 웰빙 음식으로 함께하는 분들의 건강을 챙기고 동물의 고통이 없는 평화로운 식탁으로 화목한 분위기까지 UP~시키는, 


세상젤로 쉽고맛난 비건 스테이크 요리는 이렇게!

1. 방울양배추는 끓는 물에 삶거나 팬에 굽는데 씹을 때 부드러운 정도로 익힌다.
2. 소스준비>>
a. 쏘이네즈 1큰 술+진간장 1/2큰 술+깨가루 조금 섞어놓기
b. 양파 1/4을 채썰어 +발사믹 식초 반 컵 +복분자&매실청 1/4컵 +설탕 1큰 술을 섞어 팬에서 8분 졸이기
3. 베지스테이크 는 해동해서 포도씨유 두른 후 가열한 팬에 올려 살짝 구워내기
4. 채소와 콩고기를 사진과 같이 그릇에 셋팅 후 삶은 방울양배추에는 짭짤고소 a소스를, 베지스테이크에는 새콤달큰 b소스를 얹어 마무리_

8전 9기 끝에 개그맨 합격했다는 영자언니는 당시 자취방에서 만두넣은 라면을끓여먹었다고 하네요. 이 날 낙지라면을 끓이고 나서도 언니가 강추했던 송이라면, 올 가을에 나도 꼭 도전해보겠어요~ 

비건 만두라면


그리고 이날 밥블레스유 동영상 조회수 천만뷰 달성으로 100명을 뽑아 음식 쿠폰을 쏜다고 하던데 저처럼 비건인이면, 또는 채식인이면, 꼭 채식을 하진 않더라도 그 많은 팬 분들 중에는 분명 고기나 생선 등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사랑하는 언니들!! 요즘 얼마나 비건이 전세계적으로 대세인데... 나 같은 비건을 위해서 다음엔 꼬옥 관련 메뉴 아이템을 발굴해 방송에 하나 이상 내보내주시거나 이런 이벤트 있을 때 관련 메뉴도 좀 생각해주시길~~ 특히 요즘 여름인데 수박과 복숭아 같은 제철 과일도 좋잖유~!!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맛나고 힘나는 여름 음료 만들기!

Posted by Gloria Ming
2018. 7. 13. 16:38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장마 동안 꾸물꾸물했던 하늘이 어느 맑아져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려다가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더위에 지난 3년 간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더워진 우리나라 여름 날씨를 회상하며 아,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우려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특히 올해 삼복더위가 7월 17일(초복)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낮에는 찌는 듯한 폭염, 밤엔 열대야를 대비하기 위한 여름철 체력관리는 필수!

조금만 움직여도 맺히는 땀만큼 몸에서 수분 배출이 활발한 여름에는 우선 덥다는 생각에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아 마시게 되고 게다가 냉방까지 가까이 하다보면 오히려 몸 속을 냉하게 만들어 장에 탈이 날 수 있고 실외는 더운데 실내는 에어컨 냉방으로 인한 기온차로 때아닌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갈증 해소와 수분 섭취를 위한 마실 거리 하나에도 여름엔 더욱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여름엔 자주 마실 수 밖에 없는 음료도 이열치열이라고 더울수록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도 있다. 또는 수박이나 복숭아 같은 여름 제철 과일을 시원하게 갈아서 음료로 마셔도 좋지만 보다 몸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체력을 보완할 수 있는 음료를 만들거나 찾아 마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1.복분자청+우리콩두유 스무디

여름이 제철인 복분자는 다음과 같이 그 효능이 대단- 개인적으로 복분자를 알게 된 건 오래 전 한 비건 카페에서 매니저 일을 하게 됐을 때였다. 당시 매장에서 거의 주 6일 하루 10시간 가까이 근무를 하면서 평소 체력이 그다지 훌륭하지 못한 난 결국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 이르러 한의원까지 가게 되었다. 한약으로 아픈 몸을 치료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체력을 보완하려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는데 운동 외에도 몸을 보양할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그때 지인이 이것 한 번 먹어보라며 권했던 것이 복분자청이었다.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한 나에겐 더욱이 큰 도움이 되었다. 


<복분자 효능>
_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_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풍부(면역 증강 및 적혈구 생산)
_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간기능 개선에 도움
_철분히 풍부하고 엽산이 다량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에 도움
_여성에겐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에 기여하여 갱년기 완화에 도움
_남성에겐 테스토테론 호르몬 분비에 기여하여 전립선 질환에 도움

이후로 매년 여름엔 복분자를 챙겨 먹는 편인데 복분자를 매실청에 재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꺼내어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우리콩 두유와 함께 갈아먹으면 그 맛이 요거트와 매우 흡사하기까지~츄릅 아침에 먹으면 든든하면서 장운동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 이조의 한 끼 역할하는 스무디가 된다!

2.오미자청을 머금은 산수유즙


세상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는 맛을 정리하면 여섯 가지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 색깔마다 특별한 영양소를 담은 컬러푸드처럼 이 여섯 가지 맛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면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는데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효리네민박에서 아픈 효리가 즙으로 챙겨먹던 산수유는 특히 떫은 맛이 나는 편인데 이 떫은 맛이 정기를 모아주는 수렴작용을 해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에 도움이 된다고. 게다가 5가지 맛을 내는 오미자는 입맛을 돋우는 데 특효~ 그래서 산수유+오미자로 육미(六味-6가지 맛)을 다 챙긴 음료는 여름철 음료로 강추!

3.생강+수삼+오렌지(한라봉) 스무디


찬 음식이나 냉방병으로 자칫 저온증에 걸릴 수 있는 여름철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원기를 돋워주는 음료로 제격- 생강은 몸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소화를 돕고 살균 작용을 한다. 수삼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자양강장제로 대표적이고 오렌지나 한라봉은 비타민C의 보고로 쌉싸름한 수삼의 맛이 달콤새콤한 오렌지의 맛과 매우 잘 어울린다.

4. 아로니아 가루+신선초+과일 스무디


지난 해 일로 무리했던 탓인지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었는데 탈모에 좋다하여 아로니아를 먹게 되었다. 생과는 너무 떫어서 그냥 먹을 수 없기에 보통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넣고 함께 갈아 스무디로 만들어 마시거나 가루제품을 매실청을 넣고 물에 타 마신다. 폴란드와 러시아 연구진에 따르면 아로니아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방사선 피복으로 증가된 유해 활성산화(DNA파괴)를 99% 중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더위로 몸이 천근만근 상태가 되어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기력회복과 세포재생에 좋다고! 신선초는 항균,항염,혈관강화 효과로 여름철에 심해질 수 있는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고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체리+바나나 스무디


열대야가 시작되면 가장 곤혹스러운 건 잠못드는 밤... 그런 날이 계속 되면 신체리듬이 깨지고 눈밑엔 다크서클이, 두뇌활동은 둔해지기 마련- 따라서 이런 악순환을 되풀이 하기 전 대비로써 불면증을 물리쳐줄 체리+바나나 스무디를! 바나나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고 칼륨과 마그네슘도 다량 들어 있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편안하게 잠들도록 도와준다. 멜라토닌을 함유한 체리는 주면주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아침엔 단백질 외에도 일반 콩보다 노화방지 성분을 4배가량 함유한 국내산 검은콩 두유를 넣어 갈아마시면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도록 해주는 비건 식사가 될 수 있다.

열대지방 제철과일 망고 효능과 여행지에서 먹었던 망고종류들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30. 00:22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십여년 전 태국에 여행을 갔는데 당시 국내에서 매우 귀했던 망고를 넘나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그곳에 머누는 동안 하루에도 2,3개 이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는 미국 LA와 대만에 갔을 때 망고를 실컷 만나볼 수 있었는데 LA의 The Whole Food Market(더 홀 푸드 마켓)에서는 주로 애플망고를 판매하고 있었다. 대만은 주로 여름과 그 전후로 5~9월 외에는 도시에서 쉽게 만나긴 어려웠다. 그에 비해 열대온순기후인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은 거의 1월부터 9월까지 생산된다고 한다.  


(내가 태국 시장에서 사먹었던 망고와 비슷)


<제주산 애플망고 @제주대동농장>


갖가지 과일이 어느 계절보다 풍성하게 넘처나는 여름이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망고종류는 애플망고 하나인데 현재까지 통영과 제주에서 주로 생산이 되고 그것도 거의 5, 6월 한 철인데다 가격이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 시기에 제주에 내려가게 되면 하나로 마트에서 아부지가 애플망고를 꼭 사주시곤 하는데 당도가 노란 망고보다 높으면서도 신맛이 강한 편이다. 애플망고는 사과와 같이 빨간 겉 껍질과 다른 종의 망고보다 진한 노란 과육 때문에 애플망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망고는 옻나무과의 열매로
_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바나나의 10배 이상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과 과로로 인한 시력 저하 시 먹으면 눈의 회복을 돕는다고 한다.
_좋은 탄수화물인 식이섬유와 펙틴,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해 혈액을 맑게 하고 기미와 주근깨 예방과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베트남 쁠래이꾸 산지의 노란 망고>


<베트남산 그린 망고>


최근 6월, 베트남에 여행을 갔을 때, 비건이면서 과일킬러인 내겐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로 여러 열대과일들을 먹어봤다. 그 중에 가장 반가웠던 건 망고가 제철이라 역시나 싸고 게다가 2종류의 망고를 먹어본 거였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먹는 노란 망고인데 산지에서 바로 따서 파는 거라 겉 껍질이 거의 노랑색이지만 초록색이 섞여 있다. 다른 하나는 '그린 망고'로 겉껍질 색깔이 마치 안 익은 것처럼 완전 초록이지만 안에는 역시나 노오란 과육이 들어있고 사알짝 떫은 맛이 감도는데 그래도 역시나 맛있다!



달콤하고 촉촉하며 부드러운 과일의 여왕, 망고는 열량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 체중조절 식단에 넣을만한 과일이기도 하다. 바쁜 아침 시간에 망고를 유기농 우리콩 두유와 갈아 스무디처럼 간단하게 마시면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비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좋다. 

월드컵 응원은 신나게 간식은 비건으로!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17. 23:10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_응원 야식으로 안성맞춤인 콩강정_

바로 내일이죠! 고대하던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말이죠! 
내일 일정을 포함해서 F조 리그 중 대한민국 일정은 아래와 같죠-


조별 리그에서 1,2위를 한 팀만이 16강에 진출, 
따라서 이 세 번의 경기에 대한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열기는 당근 엄청날 거 같은데요,
월드컵 경기가 치뤄지고 있는 곳이 러시아이다 보니 세 경기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저녁시간이 지난 늦은 밤에야 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평소에 야식을 멀리하던 사람들조차도 
이 날만큼은 월드컵을 응원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혹은 에너지보충 차원에서
그 자리에 갖가지 간식거리들도 빠지지 않겠지요~

그런데 이럴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치맥이 
통풍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술 그리고 기름진 안주가 자칫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죠~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플 만큼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한 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은 병이라고 하네요...
최근 MBC뉴스에서 보도되기도 했었죠. 

그렇다고 소시지나 햄, 스테이크를 생각하신다면 
그 또한 콜레스테롤과 항생제에 찌든 기름친 고기인건 마찬가지라눈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붉은 고기(red meat)와 가공육(Processed meat)을 1군 발암물질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슬퍼말아요~~

분위기 제대로 살려 맛나고 멋나게 즐기면서
우리 몸과 지구도 보다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비건 채식 메뉴들이 있으니까요!!

자, 그럼 대한민국 승리기원 비건야식을 소개할게요~~

1. 돈맥과 치맥을 대신한다! 현미쌀까스와 양념콩치킨에 무알콜맥주_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이미지 클릭!)


포장 가능하답니다~ 러빙헛 스마일점 정보는 사진 클릭!


역시 포장 가능~ 러빙헛 카페본점 정보는 사진 클릭! 


2. 채소를 곁들인 콩햄 또는 콩프랑크, 비엔나 소시지 구이-


(자세한 제품 정보는 사진을 클릭!)


3.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적당한 포만감을 주는 두부김치_


(요리 레시피에 대한 정보는 사진을 클릭!)


4. 굽거나 찐 감자 또는 고구마, 옥수수는 언제라도 좋아~




5. 가볍지만 아삭아삭 씹는 맛을 느끼고 싶을 땐 샐러드 또는 컵과일``



6. 응원 마치고 바로 잠들 수 있으려면 스낵&카페인 없는 허브티~




영국과 덴마크의 배구 경기를 관란하던 해리왕자가 먹던 팝콘을 

옆자리의 아기가 몰래 먹다 걸린듯한 에피소드의 영상을 보며 

팝콘도 응원 야식으로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건 팝콘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는 있지만

기왕이면 GMO걱정없는 국내산 옥수수로 만든 강냉이는 어떨지~후훗



사실 근본적으로 야식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이왕이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거죠``

어쨌거나 야식은 간식일 뿐 과식하지 마시길~!

건강한 비건채식 응원야식으로 월드컵 승리기원,
대~한민국 빠방 빠 방빠!!!

달달한 비건도너츠와 공정무역 커피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14. 16:55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요즘 토옹 드라마는 제껴두고 살다가 어제, 간만에 평일에 맞은 공휴일에 딱히 할일없이 멋쩍게 TV앞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걸려든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훈민정음! 보니까 5월 23일부터 방영했더라- 오랜만에 보는 황정음표 로맨틱 코미디물로 남궁민이 상대남배우로 나온다.

드라마의 간단한 소개글을 보자면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내용이라고_

의외로 남궁민과 황정음 잘 어울림! 재방으로 보는데 처음 걸렸던 회차에서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가게에 정음과 훈남이 들러서 초콜렛과 커피를 시켜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 달달한 게 급 당기면서 맞다요!! 엊그제 일요일 고대 달냥에서 비건도너츠 이벤트가 있어 벼르던 것을 부리나케 달려가 득템했던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를 냉장고에 고이 모셔뒀던 것이 떠오름~




지난 5월 26일 비건페에서 내가 맘껏 먹을 수 있는 비건인데도 눈으로만 맛보아야했던, 그림의 떡으로 머물고 만 그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를 달냥에서 서프라이즈로 진행한 이벤트 덕에 먹을 수 있게 된 것! 그것도 역시 조기매진각이라 한 사람당 정해진 갯수만큼만 살 수 있다는 공지에 달냥 매장 오픈전부터 도착해 그자리에서 먹지도 않고 박스에 담아 소중히 모셔와서는 아껴아껴 먹겠다며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생각나서 가까운 친구들 불러놓고 먹게되었다!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도너츠는 그 맛이 채식하기전에 먹어봤던 던킨도너츠를 거의 닮았으나 더 건강하고 먹고나서도 뒷맛이 깔끔한 맛으로 이거 못 먹었으면 마음 한 켠에 한이 남았을 텐데... 그 한으로 내가 직접 비건 도너츠를 만들려는 기세였는데 내가 직접 수고하지 않고도(내가 이 맛을 완성하려면 기약없는 세월을 흘러보내야 했을 터이니...) 이토록 맛스런 비건 도너츠를 한국에서 먹을 수 있게 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온 고마운 마음을 전할 뿐이다~~

아, '이기적인 케이틀린'의 비건 도너츠에는 팜유 및 목재, 석탄산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오랑우탄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아 팜유가 아닌 다른 식물성유를 사용해 만든 뜻깊은 먹거리이기도 하다. 아마도 만든 이의 그 예쁜 마음씨까지 담겨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던 비건 도너츠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케이틀린이 비건 도너츠를 다시금 한국에서 만들어 낼 수 없을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케이틀린의 이야기를 접하며 이제부터라도 비건을 넘어서 지구와 동물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서 재배 또는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윤리적인 소비생활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커피도 이왕이면 공정무역 또는 유기농 재배 커피로~



거기에 친구가 사다준 비건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by 이태원 플랜트!



역시나 달달하고 시원~한 비건 팥빙수, 달냥에서 여름메뉴로 이번주부터 나온다요~~~
그리고 달냥에 이미 메뉴로 있던 달다구리 비건 브라우니+오틀리 아이스크림 디저트와 비건 아포카토!!

(사진 클릭해서 달냥가기~)

비건 브라우니+아이스크림 디저트 by 달냥 


올 여름이 기대되는 달달하고 시원한 비건 디저트들~



다이어트에도 좋은 체리 제철 시기와 효능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11. 23:28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누가 체리의 제철이 언제냐고 물어보는데 생각해보니 체리는 수입과일인데다 수입해오는 나라가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지라고 하니 나라별로 수확시기가 달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연중계속 먹게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다른 시기에 비해 5, 6월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게 체리다! 가만히 보니 미국에서 체리 수확시기가 그쯤인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들여오는 체리가 미국산이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국내산 체리도 등장했는데 수확시기는 5, 6월이지만 수확 가능 기간이 7~10일 정도이고 여러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산지직송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체리는 앵두처럼 다홍빛을 띠는 '좌등금'이라고 하는데 당도가 높긴하지만 수입체리에 비해 새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원래 체리가 잘 무르는 특성 때문에 배송이 어려운 과일이라고 하는데 수입체리는 그 먼거리를 오고도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면서도 너무나 멀쩡한 모습을 하고 있어 얼마나 약품처리를 많이 했을까 다소 걱정이 되긴 한다. 하지만 먼저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낸 후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 식초를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궜다가 행궈 먹으면 웬만한 농약은 세척이 다 된다고 한다.

게다가 이 체리의 효능을 알아보면 항산화부터 시작해서 다양하다.

_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하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은 보통 베리류에 풍부한데 검붉은 체리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이 안토시아닌은 노화예방 뿐 아니라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장에서 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_체리에 풍부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돕고 피부에 탄력을 더해 건강하게 가꾸어 주며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특히 체리에 풍부한 비타민A는 안구건조증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_체리를 섭취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퉁풍에 대한 위험이 35%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류머티스 학회 저널인 관절염&류머티즘에 발표되었다. 체리가 관절염 및 통풍을 조절하는 항염증 효능이 있다는 것으로 또한 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_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체리는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해 불면증 완화를 돕는다. 또한 뇌기능을 화성하하는 효과가 있어 기억력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_체리에는 철분이 딸기의 6배, 사과의 20배 정도로 많아 빈혈 증상이 있을 때 체리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식단에 넣어도 좋은 과일이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 혹은 가벼운 한 끼로 바나나와 국내산 유기농 검은콩 두유와 함께 체리를 넣어 갈아마시면 든든하면서도 맛나고 멋난 비건 다이어트식 완성!

  




귀리우유 다이어트도 비건으로!

Posted by Gloria Ming
2018. 6. 7. 22:11 비건 생활 정보/먹거리&맛집&요리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10일 만에 5kg을 감량해준
지방 킬링 푸드, 귀리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천연 지방 청소부 귀리를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많은 여성들이 귀리우유를 먹고 있다고!

귀리는 쌀보다 2배 많은 단백질과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면서
지방질과 섬유소는 현미보다도 많아
몸 속 지방을 흡수해 배변활동을 통해 배출,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 축적을 막아주면서도
포만감을 준다고 한다~


내 몸의 건강과 지구의 활경을 고려하고
동물들에게 불필요한 해악을 끼치지 않는
비건으로 먹기 위해서는
우리콩 두유나 아몬드 밀크에 타 먹거나
귀리를 현미밥처럼 밥으로 지어 먹어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또한 아침 대용식으로 많이들 먹는 귀리시리얼인
뮤즐리에는 이미 통귀리가 가득하니 
선호하는 식물성 밀크에 타서 먹으면 
그것도 귀리우유 다이어트!!


그러고보니 난 이미 귀리우유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던 셈인걸~

그리고 요즘 핫한 식물성 우유 중 하나인
시중에 나와있는 귀리음료를 우유 대신 마시는 것도 
간편한 귀리우유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까?!^^





여기서 잠깐>>
근본적으로 소젖은 인간이 아니라 아기 송아지를 위해 
만들어진 것! 젖소라고 해서 평생 언제든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새끼를 낳은 시점부터 약 7개월 동안, 송아지가 고형식을 
먹기 시작할 즈음까지만 젖이 나온다. 낙농장에서는 
송아지를 출산하자마자 강제로 분리시켜 어미와 새끼에게 
이미 엄청난 고통을 안긴다. 젖소들에게 자연 상태에서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강제 임신을 시켜 그 후로 사료와 호르몬을
사용해 항시 임신상태에 놓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우유가 우리 인간의 건강에 좋을 리가 만무하다.